-
-
돈이 복사되는 가상자산 수업 - 비트코인, NFT, 메타버스, 이론부터 수익 창출까지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신용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우리의 일상에서 현금(Cash)을 사용하는 일이 점점 적어진다. 상당히 편리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익명성(anonymity)’이 보장되어야는데 그래서 고안해 내고 지금 많은 사람들의 투자수단이 된 것이 바로 전자화폐다.
하지만 0과 1로 표기되는 디지털 특성상 아주 너무나도 쉽게 복제가 가능하다 보니 한계를 극복해야 할 시기에 리먼브러더스 등 미국 유수의 투자은행등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파산에 이르면서 은행을 거치지 않는 화폐의 교환방식이 관심을 끌게 되었고 은행이란 존재를 배제한 상태에서도 동작이 가능한 전자화폐가 그 유명한 ‘비트코인’이고 은행을 대신해 위폐를 감별해주는 기술적 수단이 바로 ‘블록체인(blockchain)’인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가상자산은 엄청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광풍을 몰고 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일까? 테라와 루나를 기억하는가? 김치코인으로 한때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0위 안에 위치할 정도로 성장한 가상자산이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원인 모를 루나, 테라의 대량 매도까지 갑작스럽게 발생하면서 테라는 고점 대비 57%가 루나는 고점 대비 무려 99%가 폭락하는 등 불과 5개월 사이 약 50조원 넘게 사라졌다고 한다. 가상자산의 위험성이 더욱 부각된 순간이다.
<돈이 복사되는 가상자산 수업>은 이러한 시기에 가상자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왜 가상자산이 위험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암호화폐(비트코인), NFT, 메타버스라는 거대한 현상을 객관적으로 설명해 준다. 위기는 위험과 동시에 기회가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세 기술의 히스토리와 작동 원리,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실물경제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는지 설명해주고 수익창출 기법을 이해하면 앞서 언급했던 테라와 루나처럼 리스크는 있어도 하이리턴이 가능함을 깨닫게 해준다.
특히 이 책은 NFT를 제작․판매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실제 제작에 나서기까지 밀착해서 상세하게 알려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외에 메타버스까지 가상자산의 3대 대표주자에 대한 설명서로서 이 책을 읽고 숙지한다면 가상자산 투자의 입문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게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