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후, 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 - 이제 내 몸에 좋은 것을 더 많이 할 시간
프랭크 리프먼.대니엘 클라로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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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를 바라보던 30대 후반 시기에 선배들과 술한잔을 하면 하나같이 마흔 되면 몸이 정말 달라진다는 것을 느낄 것이야라는 말을 많이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나만의 예외인지 모르나 40대 중반까지 크게 달라지는 것을 느끼진 못했다. 비록 고혈압이 생겼지만 집안 내력이니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했고... 그런데 누구도 얘기해 주지 않았고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인지 모르나 50살이 넘으니까 신체 여기저기서 쉽게 피로하고 늘 잠이 부족하며 조금만 활동해도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다. 무릎이 시큰 거렸고, 허리가 더 아팠으며 목디스크 증상도 하루가 다르게 빈도가 잦아졌다. 나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구나 싶었는데...

 

<50 이후, 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을 읽고서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다. 그동안 내 신체를 쉰살 넘으면 급격하게 이상이 올만하게 혹사시켰구나 그리고 너무 나쁜 습관을 들였구나 깨달았다. 마치 몸에 안좋은 음식들은 하나같이 달콤하듯이...

 

이 책에서 저자는 건강과 면역력을 키워주는 마법의 알약을 찾지 말라고 단언한다. 마치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헤매다 부질없이 생을 마감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신 우리의 면역체계와 신체 모든 시스템을 튼튼하게 해주는 생활방식, 즉 습관을 바꾸면 충분히 활력을 되찾고 면역회복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특히 의사이다 보니 40대 이후부터 노인들까지 많은 환자들한테 적용해서 충분히 좋은 임상효과도 거둔 시스템을 이 책에서 설명해 준다. 그만큼 신뢰가 가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소식은 기본이고 면역력 강화에 가장 좋은 잠을 결코 줄여서는 안된다고 한다. 특히 날마다 많이 움직이고 알콜 등 독성물질을 주의해야 하며 이를 위해 먼저 고강도 인터벌트레이닝과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찬물로 헹구라고 조언한다. 이 책을 읽은 후 고강도 인터벌트레이닝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음식의 질과 영양에도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다행인 점은 달걀과 견과류 콩 음식을 좋아하는데 즐겨 섭취하라하니 반갑기만 하다. 이외에도 운동방법과 휴식, 웰니스도 설명해 주고 특히 일상에서 중요한 신체관리도 세심하게 설명한다. 특히 피부와 발을 매일 케어하라는 말에 무좀으로 발톱 하나가 말썽인데 큰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지금까지 들은 말인 잊어라고 단언하며 이 책 하나만 믿고 가라고 충고하는데 그 말이 전혀 허언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건강한 노후를 최대한 유지하고 싶다면 이 책이 가장 훌륭한 집도의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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