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고양이가 매트 위에 앉아 있어요
누릿 칼린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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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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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쥐의 모습이 누군가를 닮아 있어서 저도 모르게 웃었습니다. 요즘에도 종종 그러는데 '이거 내 거야.'라고 말이죠. 어린 시절에는 특히 집에 있는 것은 모두 내 거였습니다. 가족 모두, 집에 있는 물건 모조리 다 그랬습니다. 그래서 집에 방문한 사람들이 움직일 때 유심히 보다가 신경질을 부리기도 하고 '내 거' 하면서 노래를 불렀던 적도 있습니다.


  • 밖에서도 종종 내 거 아닌 것에 욕심을 낼 때가 있는데 바라보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그럴 땐 귀엽게 보이기도 하고 정도가 심해지면 짜증스러워지기도 합니다. 그걸 귀엽게 바라봐 준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이 무한대로 생깁니다. 책 표지만 봐도 왠지 고양이의 표정과 생쥐의 표정이 대비되면서 웃음을 줍니다. 생쥐가 그 매트는 자기 거라고 비키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뭐래' 하는 표정이죠. 생쥐가 친구들을 동원해서 비키라고 말합니다. 그런다고 고양이가 비켜줄까요? 한입에 털어 넣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는 누군가를 잡아먹거나 잡아먹히거나 하는 게 아니고 함께 사는 가족이니까요. 마법사가 돌아와서 해주는 이야기에 뭐랄까 잊고 있었던 감정들이 솟구쳤습니다. 맞아 이건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모두의 것이란 말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껏 '내 거'라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지만 결국 제일 힘든 건 매트였네요. 누군가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럴 시간도 주어지지 않은 체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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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북 바르다 손글씨 교정 노트 - 악필에서 벗어나는 한글 손글씨 교본
바른 손글씨 연구소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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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악필에서 벗어나는 한글 손글씨 교본입니다. 이 정도만 쓴다면 악필이 아니라 멋진 글씨체로 사람들의 눈길을 바로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점점 손글씨 쓸 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터덕이면서 키보드 연습할 때가 생각났습니다. '타닥타닥' 한동안 타자기가 그 자리를 차지할 때가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던 첫 줄을 다 쓰고 마지막 줄에 닿으면 드르륵 소리가 나며 첫 줄로 돌려 다시 타이핑을 합니다. 그게 참 신기해 보였습니다. 활자가 종이에 바로 찍히는 매력, 그렇지만 글씨가 좀 어설퍼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낯설던 키보드가 지금은 생활이 되어 글씨 쓰는 게 퍽 힘들게 느껴집니다. 요즘엔 꾸준하게 필사를 하고 있어서 글씨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학교 다닐 때도 그랬지만 손에 유독 힘이 많이 들어가서 종이 패이게 글씨를 쓰곤 했습니다. 모든 면에서 그렇겠지만 힘을 뺀다는 게 제일 힘든게 아닐까 싶어요. 노트 정리도 잘하고 나름 열심히 필기에만 힘을 썼던 그때가 떠올랐습니다. 악필은 아니지만, 글씨 연습을 게을리하니 그 이상 나아지지 않습니다. 이 책은 우선 연습량이 많지 않습니다. 많으면 지치고 하기 싫습니다. 간단하게 정자체를 연습하고 그것만으로는 악필은 쉽사리 나아지지 않겠지만, 쓰는 연습을 멈추지 않는다면 좋아지겠죠.





정자체, 생활 서체, 캘리 서체 쓰기 연습으로 단계별 멋진 글씨를 따라서 써볼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흔히 쓰는 쪽지를 따라서 써보기도 하고 친구에게 카톡으로 보낼 법한 글도 따라서 써봅니다. 평소처럼 보내는 카톡도 직접 글로 쓴 다음 사진으로 찍어서 보낸 다면 느낌이 달라질듯합니다. 카톡도 그 안에 다양한 감정이 느껴지지만, 직접 쓴 글씨는 따스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그 안에 마음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필사 노트를 통해서 유명한 소설이나 시의 한 구절을 따라서 써보기도 합니다. 익숙해서 좋고 다른 것은 달라서 좋습니다. 스마트폰에 메모를 남기고 그안에 계획을 짜고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점은 수정이 편리합니다. 편리한 게 좋기도 하지만 터덕이면서도 손으로 글씨를 써보는 것은 더욱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수정이 쉽지 않지만 그 점도 장점입니다. 오늘의 계획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것, 그리고 그날의 감정들이 글씨안에 담겨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때의 기분에 따라서 글씨가 차분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날아다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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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용수 편역 / 유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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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제 마음에 울림을 주는 내용이 있으면 메모를 하거나 노트에 적습니다. 또한 그 내용을 제 나름대로 해석해 보고 생각해 되새김질해봅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집을 나갈 때 작가의 마음에 담고 싶은 구절을 곱씹어 보고 생각한다는 내용을 어디에서 본 것 같습니다.

하루의 시작을 어떻게 시작하고 자기 전 오늘 하루를 어땠나 생각해 보며 하루를 보냅니다. 회사 집, 집 회사가 하루의 일과지만 그 안에서 루틴을 만들고 꾸준히 무언가를 쌓아가기 위해 고민하고 공부합니다.


때론 지쳐 멍 때리고 앉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최소한 하기로 했던 것을 꼭 하려고 노력합니다. 요즈음 인기 있는 철학자를 뽑으라고 하면 단연코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와 프리드리히 니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두철학자들은 매서운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통찰력은 멋있다. 어쩜 저렇게 표현할 수 있지, 철학자들이라 다른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쇼펜하우어와 니체는 시대적 배경도, 삶의 궤적도 달랐지만, 두 사람 모두 인간이라는 존재가 겪는 고통과 그것을 어떻게 견뎌내며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집요하게 탐구했다. 그래서 이들은 철학을 추상적으로 논의하는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해명하는 구체적인 도구로 삼았다" (6쪽)





이 책은 필사 책입니다. 100번의 필사로

part1.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50

part2, 니체의 인생로 50

그리고 10번의 필사가 끝나면 강용수 작가의 철학 에세이가 있습니다.

한 문장씩 적다가 사색에 빠지곤 합니다. 반성의 시간과 내용을 곱씹으며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아 이래서 그랬나! 때론 공감이 안 가는 부분도, 너무 지나친 것은 아닌가? 그래 인간의 본성이 이러나?





많은 생각을 하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20대 때만 해도 나이를 먹으면 이 복잡하고 힘든 사람과의 관계가 조금은 나아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그럴 수 있는 문제도 나이를 먹으면 어른인 척, 아닌 척, 괜찮은척해야 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삶의 무게가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기에 점점 말하기 어려워집니다. 굳은살이 박인 손처럼 마음도 굳은살이 박여 조금은 덜 아플 줄 알았는데, 상처가 자주 나다 보니 조금만 상처가 나도 치료가 잘 안됩니다. 좀처럼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육체는 늙지만 마음은 늙지 않습니다.


하긴 육체가 늙은 게 마음이 늙어 생각이 굳어지는 것보다는 나은 일이겠죠. 인스타그램에서 냉철하고 현실적인 조언이 들어있는 내용을 보면 어김없이 쇼펜하우어나 니체의 글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알고리즘에 연결되어 관심 있는 분야가 들어와 그런지 몰라도 자주 보게 됩니다. 삶은 정답을 찾은 게 아니라 올바른 질문을 찾는 거라고 하던데, 과연 저는 제가 제대로 된 질문을 하고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는 게 점점 없어집니다. 확신이 찼던 일들도 때론 다른 시선으로 보았을 때 전혀 달라지니까요.

다만 저는 다른 사람이 아닌 저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고 싶습니다. 세상이 원하는 기준이 아닌, 제게 맞는 기준을 찾아 저만의 방식으로 나아갈까 합니다.

이 책이 그 길을 가는 데 도움을 주는 자양분 중 하나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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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나무 저택의 어린 할머니들 ㅣ 마법 책장 6
도미야스 요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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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백합나무 저택은 지금으로부터 백여 년 전에 지어진 멋진 전원주택입니다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책 표지에 복숭아꽃이 흐트러지게 피어있네요. 어린 시절에 복숭아 물 들이겠다고 손가락에 꽁꽁 묶어 놓았던, 하지만 자고 일어나니 손가락에 남아 있는 봉숭아는 하나도 없었죠. 여기저기 날아가 버린 내 복숭아 잎들.


이곳에는 네 명의 할머니와 두 명의 할아버지가 살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함께 모여 사는 백합나무 양로원이 되었습니다. 금실 할머니와 꽃지 할머니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혼자 살면 너무 쓸쓸하다거나 챙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문단속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당연한 일들이 힘들어지는 시기가 오겠죠. 그때쯤 되면 자동화 시스템으로 버튼을 눌러서 닫히거나 열수 있으면 좋겠는데 고장이 나면 그게 문제입니다.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리더니 공놀이 노래가 들려옵니다. 실은 이 노래에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꽃지 할머니는 노래가 기억이 안 난다고 했지만 부르니까 다 기억이 선명하게 나는 것이었습니다. '대앵, 대앵' 소리가 울리더니 거센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오래된 괘종시계가 울리더니 두 할머니는 더 이상 할머니가 아니었습니다. 어떤 신비로운 힘이 두 할머니를 어린아이로 바꿔 놓았습니다.

그럴 수 있다면 잠시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이 들어서 무릎이 쑤시고 허리도 아파서 뛸 수가 없는데 어린 시절로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쌩쌩 달릴 수 있으니까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그리고 백합나무 저택에 있는 다른 곳들도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다른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더 이상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여기엔 몇가지 힌트가 있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온 공놀이 노래, 그리고 꽃지 할머니가 부른 노래 그안에 무슨 사연이 있습니다.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아이로 변한 사람들은 진실찾기 게임에 나섭니다. 아련한 추억들, 그분들이 돌아간 시절은 1941년이라고 하니 그해 전쟁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까마득한 시간이네요. 가물가물한 기억속에서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잊었던 소중했던 인연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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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초등문해력 한국사 우리 인물 세트 - 전3권 - 초등 전학년 ㅣ 에듀윌 초등문해력 한국사 우리 인물
초등문해력랩스 지음 / 에듀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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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 한국사 우리 인물 편 세트는 총 3권으로 1권에서는 선사-통일 신라와 발해까지이고 2권에서는 고려-조선 전기이며 3권에서는 조선 후기-근현대까지입니다. 인물 초성 퀴즈 연표를 통해서 그 시대별 대표적인 인물들과 업적을 간략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루 2장 분량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QR코드를 통해서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 많아서 어휘 정리를 통해서 단어의 뜻을 익혀나갑니다. 뉴스 형식의 인터뷰를 통해서 설명하기도 하고 만화 그림을 통해서 쉽게 역사적 상황을 설명해 줍니다. 어떤 부분은 다소 충격적인 장면들이 있지만 만화로 표현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요 인물들과 사건을 통해서 핵심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퀴즈를 풀면서 배운 것에 대해 확인해 봅니다. 확인차 퀴즈를 풀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네요. 신문기사를 통해서 책을 읽듯 재미있게 읽으며 배워요. 카톡 메시지를 주고받듯이 문자를 주고받는 느낌이 시대를 옮겨온 듯한 느낌도 들고 더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어디쯤 왔는지 궁금할 때면 앞장의 연표를 보면서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과 시대에 대해 확인을 해보고 넘어갑니다.





역사 인물 찾기 브로 마인드도 포함되어 있어서 인물에 대한 설명과 업적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초등 문해력 한국사 우리 인물 세트를 통해서 한국사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사 공부를 암기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힘들겠지만, 부담 갖지 않고 계획대로 하루에 천천히 해나간다면 방학기간에 한국사 인물 편에 대해서는 꽉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을 보면서 아는 내용을 한 번씩 살펴보고 드라마를 보았던 내용을 생각하면서 더욱 재미나게 읽어 내려갔습니다.


뒷장에는 바른 답과 도움말이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잘 분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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