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 책은 우선 책 제목과 표지가 먹고 들어간다. 왠지 있어 보이는 책이랄까?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왠지 이런 책을 들고서 읽는척하며 공공장소에 앉아 있으면 모양새가 좀 좋아 보이는 책이랄까? 뭐 그래서 이 책을 찜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이것이 전부일지도. 건축문화 답사 책이다. 물가가 높아서 직접 가서 보지는 못하고 책으로 나마 해외여행 비슷하게 책을 들고 이 더운 여름에 발이라도 물에 담가 놓고 읽으면 그나마 마음이 해외에 있는 기분이 들까나~  그건 아니지만. 
 

 

 

 

  

저자의 ’그림 애호가로 가는 길’ 이라는 책을 읽고 반했다. 저자의 그림에 대한 열정이 눈부셨다. ’아이 눈부셔’ 그래서 이 책도 기대가 된다. 저자가 쓴 책이라면 또 다시 빠져 보리라. 이 책에서도 저자의 사랑이 넘쳐 흐를것 같은 기대와 한국 근대의 풍경을 재미있게 읽어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한국 근대의 풍경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내게 많은 것을 물어다 줄 것이리라. 
 

  

 

 

나뭇잎을 쳐다보면 어쩜 그리도 섬세한지, 초록빛 색이 싱그러워서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 어린시절 관찰일기를 써본적이 있는데 어설프지만 그림을 그려 놓곤 했었다. 이 책은 드로잉 입문서이다. 무엇을 그릴까 하고 생각해 보면 주변에 모든 것이 그림 소재가 된다. 기본으로는 선그리기 부터 시작해서 구도 그리고 삼각뿔도 그리고 원기둥도 그린다. 기본이 중요하고 충실하게 쌓아야 할 부분이지만, 기본을 쌓다보면 그림에 질리곤 한다. 무엇이든지 기분이 중요, 하지만 참을성 없는 나는 기본이 금방 지겨워진다. 이 책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것을 스케치북에 옮겨 본다면 어떨까? 하는 저자의 마음이 전해진다. 기본도 중요하고 다 좋은데 어떨까? 손이 가는데로 내가 보고 싶은 것을 서툴지만 표현해 보는것은.  똑같이 잘 그린 그림 재미없다.

 

  

 

이번에도 드로잉 책이다. 책표지가 귀엽다. 내 맘대로 드로잉이라 내 맘대로 이 책도 찜해 본다. 잘 그려진 그림이 점수는 많이 받을지 몰라도. 누가봐도 멋진 그림은 그리기 쉽지 않다. 서툴고 삐뚤빼뚤해도 내가 그린거니까 특별하다. 실물과 똑같으려면 사진 찍으면 되지. 이런 말이 좀 위안이 되려나. 다양한 생각, 다양한 느낌이 담겨 있어서 마음에 든다. 

 

 

저고리 얼마만큼 알아? 뭐 나야 모르지. 우리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저고리가 아니다. 무슨 당연한 말을. 당연한 건지 좀 의문스럽다. 우리의 의복이였던 한복이 추석이나 설에나 입어야 할 명절복이 되어 버린것이 당연한 것인지. 불편하다는 이유. 그것은 아니다. 시대가 바뀌면 무엇이든지 진화하고 변화하면서 새롭게 변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안에서 변화하고 진화한다. 자연스레 우리의 의복은 사라져 버리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책을 읽지 않으면 우리의 의복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는 것은 어쩌면 안쓰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체격엔 한복이 딱인데 팔뚝 굵지 허벅지 굵지 나올때 안나왔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