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기가 막혀 - 순진한 개를 미치게 하는 50가지 고민
스티브 더노 지음, 정숙영 옮김, 박대곤 감수 / 부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순진한 개를 미치게 하는 50가지 고민 <강아지가 기가막혀!>

개가 자신의 고민을 편지로 쓰면 친절한 개비가 상담을 해주는 내용이다. 책 표지도 재미있고 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사람이 이 책을 썼기에, 그가 저명한 애완동물 행동전문가라고 해도 어찌 개에 대해서 다 알 수 있는가? 라고 반박하게 된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 사람도 의사소통의 수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아나가기가 힘들다. 저자의 전공이 그 분야이지만, 개의 마음을 더 이해해줄 수는 없는거냐고 묻고 싶다. 중성화 수술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녀석은 개 감옥에서 편지를 쓰고 있는데 집안을 청소하러 온 사람들에게 "으르릉" 거리고 정원사들 중 한명이 도망가기에 엉덩이를 물어 주었다고 한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개는 자신을 두려워 하거나 무서워서 도망치면 순한녀석이라도 쫓아가서 응징을 해준다. 그러기에 개를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개 앞에서 도망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주인은 위험한 일이 생기는 상황을 위해서 개를 묶어 두거나 다른 공간에 두었어야 했다. 당연히 사람을 문것은 잘못한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이녀석의 주인은 중성화수술을 시키기로 마음 먹었다.

 

수컷이든 암컷이든 개의 지배 성향이나 공격성을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7-8개월때에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거란다. 중성화 수술이란 개의 생식기관을 들어내는 끔찍한 수술이였다. 중성화 수술에는 다음의 장점들이 있지라고 말하는 순간 난 화가났다. 주인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개를 사랑하는 사람일꺼라고, 이 책에서의 느낌 역시 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어떤 입장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섭게만 느껴졌다. 개를 사랑하게 되면 많은 말들보다는 눈빛이나 행동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아픈지, 즐거운지 알 수 있다.

 

개가 문제를 일으키전에 초기에 확실하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 강아지일때 무척이나 귀여워하다가 어른이 되었을때 개들의 덩치가 커져버려 상대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많다.  새로운 강아지가 들어온다거나 하면 개들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당연하지 않은가? 아이들 역시 동생이 태어나는 일이 기쁨에도 자신의 자리의 위태로움을 느낀다. 아이들에게도 형이나 언니라는 이유로 니가 참으라고 하면 안된다. 그것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개들에게도 골고루 애정을 주어야 한다.  애정이 식어감을 누구보다 개들은 확실히 느끼기 때문이다. 애정결핍은 사람에게나 개에게나 큰 악영향을 미친다. 개들이 하는 행동을 잘 몰라서 서로 오해할 경우도 많다. 개를 사랑한다면 주의 깊게 살펴주고 베려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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