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사자성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5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머리말에서 쓰는 말과 글에서 그 사람의 마음이 나온다고 합니다. 고운 말은 상대방과 자신에게도 좋은 마음을 갖게 합니다. 올바른 마음을 가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릴 때부터 아름답고 바른 말을 쓰고 사용한다면 올바른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바른 마음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험담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욕을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마음을 갈고닦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네요. 이 책에서는 사자성어 120개의 뜻에 대해 배울수 있고 그에 따라서 표현력도 쑥쏙 올라갑니다. 첫 번째 사자성어가 바로 각곡난망(刻骨難忘)이네요. 각골난망의 뜻은 '뼈에 새겨 잊기가 어렵다.'입니다. 해석만 보았을 때는 무섭기도 합니다. 남에게 입은 은혜가 커서 잊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빵빵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록으로는 사자성어의 유래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문은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지만 배우다 보면 재미있습니다. 그 안에 담긴 이야기도 재미있고 삶의 지혜도 알려줍니다. 


군계일학(群鷄一鶴)은 닭의 무리 가운데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만 들으면 닭 무리에 학이 왜 끼어있나 싶을 텐데요. 군계일학의 유래는 중국 진나라 역사 책인 진서의 '혜소전'에 나오는 이야기로, 위나라 때의 선비인 혜강의 아들 혜소가 벼슬을 받아 걸어가는 모습을 본 혜강의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혜소는 자세가 의젓하고 잘생겨서 마치 닭의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 내려앉은 것 같다." (269쪽)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뛰어난 사람을 말하는 뜻입니다. 


빵빵 가족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사자성어 120개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자주 써서 사자성어인지 몰랐을 십중팔구(十中八九)도 있습니다. 열 가운데 여덟이나 아홉 정도란 뜻으로 거의 확신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 거의 맞다는 뜻이죠. 이 외에도 생활에서 자주 들어보았을 만한 사자성어가 나와 있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운 사자성어를 쓴다면 한문 실력이 일취월장(日就月將) 할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기 때문에 어디선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이런표현을 쓰는구나.' 하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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