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8, 종합 리스트.]  

| 원제 金洙暎 肉筆詩稿 全集 
현대 문학사의 ‘거대한 뿌리’ 김수영 시인의 육필 원고를 영인한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민음사에서는 그간 두 차례에 걸쳐(1981, 2003) 『김수영 전집』(시 177편 수록)을 발행한 바 있으나, 이번 책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은 기존의 원고뿐 아니라 초고에서 시상 메모까지 현존하는 354편의 육필 시 원고를 모두 담은 새로운 정본이다. 오랜 시간 동안 시인의 육체적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원고지를 통해 시의 수정과 가필, 행갈이의 조정 과정 등 착상에서부터 최종 발표본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김수영 시인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시인 중 하나이지만 그에 관한 자료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 책은 김수영 시인 연구의 초석이 될 방대한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좀 더 폭넓은 연구의 가능성을 열었다. 

 

창비시선 302 
시인이 바라보는 세계는 여전히 부조리하고 불평등하다. 세계는 성(城)처럼 견고하나 그 내부는 가난이 그치지 않고, ‘어딘가에서 쫓겨난 사람들’이나 ‘가까스로 성주로부터 세간 한칸을 얻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현대의 도시를 상징하는 이 성은 “실어증에 걸린 사람들과 미쳐서 말이 끊이지 않는 사람들”이 “아래윗집에서 배수구로 말을 통하는 곳”이다.(「가난한 성에서」) 이러한 시각이 배면에 깔린 문동만의 시는 그래서 치열한 삶의 현장을 더 실감나게 들려주며 따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 시대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인의 섬세한 눈길은 읽는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그 풍경에 젖어들게 만든다.
‘직립의 뼈들’은 문동만의 존재론적 근거이자, 삶의 방식과 시적 지향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직립의 뼈들’은 문동만의 시의 기저에 흐르는 윤리적 선택과 결행의지의 다른 이름인 것이다. 문동만은 비루한 생계와 일상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속물성에 대한 강박적인 비판이나 자기합리화에 기울지 않는다. 노동의 모순과 정치·사회적 억압을 성토하면서도 애써 강인한 주장과 자세를 고수하지도 않는다. “아직은 저항의 나이”라고 문동만이 결심하듯 말할 때, 그의 소박하고 꾸밈없는 말에서 감지되는 것은 부드럽고 연약해 보이는 서정시의 파닥거림 같은 것이다. 그 파닥거림이 비상의 첫 단계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실물의 경험과 사유로 꽉 차 있는 문동만의 이번 시집은 우리를 비상의 가능성으로 다시 처음인 듯 설레게 한다.(김수이 「해설」 중에서)
흔들리는 것의 중심은 흔들림

표제작 「그네」는 시인의 성찰과 시적 감각이 얼마나 무르익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시이다. 설익은 비유와 언어를 버리고 자연스럽고 평범한 진술을 통해 이만큼 생생함과 시적 성취를 얻어내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주제를 적절하게 녹이는 능력, 시적 진술과 서정을 아름답고도 감동적으로 결합시키는 탁월함은 시인의 저력을 체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힘을 빼고 시를 밀어나가는 자연스러움이야말로 “흔들리는 것의 중심은 흔들림” “무한대의 굴절과 저항” “흔들리며 발열하는 사랑”이라는 진술을 더 값지게 빛나게 하는 것이다. “누군가 먼저 흔들렸으므로/만졌던 쇠줄조차 따뜻하다”거나 “누군가의 몸이 떠나지 않은 그네/누군가의 몸이 다시 앓을 그네”라는 구절 앞에서 독자들은 누구나 시 안에서 그네를 타는 듯한 실물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흔들리는 그네를 타며 시인의 사유를 동시에 공감하게 하는 힘, 이것이 문동만 시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아직 누군가의 몸이 떠나지 않은 그네,
그 반동 그대로 앉는다
그 사람처럼 흔들린다
흔들리는 것의 중심은 흔들림
흔들림이야말로 결연한 사유의 진동
누군가 먼저 흔들렸으므로
만졌던 쇠줄조차 따뜻하다
별빛도 흔들리며 곧은 것이다. 여기 오는 동안
무한대의 굴절과 저항을 견디며
그렇게 흔들렸던 세월
흔들리며 발열하는 사랑
아직 누군가의 몸이 떠나지 않은 그네
누군가의 몸이 다시 앓을 그네  


코끼리가 떴다 
작가 김이은이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이후, 4년 만에 아홉 편의 단편을 묶어 두 번째 소설집 『코끼리가 떴다』를 내놓았다. 문학평론가 김윤식은 “상황을 장악하는 작가 김이은의 당당하고 힘 있는 목소리”에 주목했으며, 문학평론가 류보선은 “우리 시대의 상징 질서에서 배제된 기괴한 현상, 괴상망측한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한편으로는 우리 시대의 상징 권력을 비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상징 권력을 넘어설 수 있는 구체적 가능성을 탐색해” 온 작가라고 김이은을 평한 바 있다.
그녀가 이번에는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독특한 소설집을 펴냈다. 이미지는 이제 텍스트의 일부가 되었고, 소설은 상상 그 이상으로 비상하고 발전하였다. 그녀는 『코끼리가 떴다』에서 “오늘날을 거대한 지각변동의 시대로 규정하고 그 안에서의 윤리를 문제적이고 야심만만하게 집중적으로 제시”(문학평론가 류보선)하며 “폐쇄된 골방의 환각보다 더 무섭고 그로테스크한 바깥세상의 현실”, “그 환상적 세계를 나약하고 무기력한 외톨이들의 심리를 묘파함으로써 ‘정상적’인 사회의 비정상성을 드러내는 ‘다른 리얼리티’, ‘다른 언어’의 층위를”(문학평론가 박진) 열어 보인다. 

 



 

 

 

 

 

 

  

 

<경주남산> 초판 22년만에 스페인어판 출간

출판계의 살아 있는 전설 <경주남산>
22년 전인 1987년 <경주남산>을 출간했을 때, 이 책은 출판계의 엄청난 화젯거리였다. 당시 47세의 사진가 강운구(姜運求)가 사진을 찍고, 지금은 고인이 된 미술사학자 김원용(金元龍)이 서문을 쓰고,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으로 있던 미술사학자 강우방(姜友邦)이 심도있는 논문을 썼으며, 40대의 북디자이너 정병규(鄭丙圭)가 디자인을 맡은 이 책은, 한국출판의 질적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대형 프로젝트였고, 말 그대로 '출판계의 큰 사건'이었다. 특히 이 책의 출판을 위해 뜻을 모은 사진가 강운구, 출판인 이기웅(李起雄), 북디자이너 정병규, 이 세 사람을 당시 언론에서는 '사상 유례없는 팀'이라 평가했다.
우선 사진 촬영을 위해 1983년 9월부터 강운구는 4년 동안 40여 차례에 걸쳐 경주를 다녀왔고, 그 동안 200여 차례 남산을 오르내렸다. 열화당 대표 이기웅과 북디자이너 정병규도 여러 차례 동행했으며, 지금은 고인이 된 '마지막 신라인' 윤경렬이 몇 차례 손수 안내해 주곤 했다고 한다.
강운구가 이 책에 실린 150점의 사진을 건지기 위해 찍은 사진만도 8,000여 컷에 이른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인공조명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강운구는 해가 가장 잘 드는 시간을 포착하기 위해 시간과의 고독한 싸움을 해야 했으며, 그것이 가장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추상적이고 의례적인 모임보다는 마음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자리를 꿈꾸는 스님의 마음이 전해진다. 형식화되어 가는 법회에 대한 스님의 아쉬움도 읽을 수 있다. 2,500년 전 부처님과 그 제자들이 모여서 주고받은 이야기가 경전으로 결집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지만, 그들 경전 어디에도 부처님 혼자 설한 집회는 나오지 않는다. 항상 그곳에 모인 대중과 주고받으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갔던 것이다.
법정 스님의 법문을 보면, 비록 스님은 우리와 동떨어져 강원도 오두막에서 홀로 지내지만, 우리들 자신보다 현재 우리의 고민을 더 잘 알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오래될수록 편안한 벗처럼 늘 곁에 두고 있다가, 언제든 다시 꺼내 보고 싶은 것이 법정 스님의 말씀이다. <일기일회>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 생길 때마다 펼쳐 들고 법정 스님과 깊은 내면의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홍대 앞은 인디 예술가들의 ‘집’이자 ‘길’이다
‘크라잉넛’에서 ‘장기하와 얼굴들’까지,
시인이며 밴드 ‘3호선버터플라이’의 기타리스트인 성기완이 그리는
홍대 앞 인디문화 10년의 풍경. 그 살아 있는 몸짓과 스피릿

인디 뮤지션 성기완의 홍대 앞 문화 리믹스
시인, 밴드 ‘3호선버터플라이’의 기타리스트, 라디오 디제이, 영화음악가, 대중문화 평론가. 성기완을 따라다니는 말들의 스펙트럼은 이렇게 넓다. 시를 쓰고 음악을 만들고 공연을 하고 음악을 비롯한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쓰는 이 다채로운 움직임 속에서 그가 홍대 앞 새벽 세 시라는 시공간을 응시한다.
홍대 앞 새벽 세 시, 길 건너 주택가가 고요한 잠에 빠져 있을 시간이지만 홍대 앞은 잠들지 않는다. 이 시간은 클럽에서 몸을 흔들던 젊은이들이 슬슬 빠져나오는 시간이기도 하고, 술에 취한 사람들이 흔들리는 몸을 이끌고 쓰리고 허기진 속을 달래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가 컵라면을 먹는 시간이기도 하며, 아직 기운이 있는 청춘들은 또 다음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시간이기도 하다.

성기완은 이번 산문집 ≪홍대 앞 새벽 세 시≫에서 마치 테크노 DJ가 턴테이블로 판을 리믹스하듯 홍대 앞 인디 밴드들 이야기와 편의점 이야기, 음악 이야기와 물건 이야기를 뒤섞는다. 그의 이 ‘문화 리믹스’는 지적이고 날카로운가 하면 어느덧 시적인 은유로 가득하고, ‘바깥’에 존재하는 자의 자유로움과 위트가 시원스럽게 펼쳐지다가도 어느 순간 고독한 예술가의 뒷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의 글이 보여주는 다양한 표정과 색조가 이 ‘문화 리믹스’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인디’라는 말이 나온 지도 이제 10여 년이 흘렀고, 인디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다. 성기완은 이제 인디도 더 이상 폐쇄적인 자기만족에 머물러 있을 수 없고, 스스로를 더 홍보하고 소수의 스펙트럼들을 다양화하면서 더욱 많은 사회적 노이즈를 생산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규약을 거부하고 불살라버리는’ 부정의 정신이라는 진정성과 그것을 더욱 진솔하게 길어낼 미학적 다듬기까지 함께 고민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인디 예술가 성기완 역시 그 길을 함께 갈 것이다. 

 

(일본어판)
책의 첫 부분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는 한국의 문화유산들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독자들을 맞이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외국인들이 '한국' 하면 바로 떠올리는 친숙한 문화에서부터 그들이 잘 알지 못했던 흥미로운 풍습까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소설의 연구에서 구조주의와 소설 사회학의 방법론이 만날 수 있는 영역은 소설의 담론 층위에서이다. 소설의 담론(談論:언어)은 소설의 내용을 형상화하는 도구나 매재(媒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소설의 본질적인 요건이다.
소설의 언어를 담론의 차원에서 보고자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언어학적으로 규정되는 담론의 구조만을 문제 삼는 것으로는 문학현상(文學現象)의 본래적인 언어양상을 구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작품 개개의 독자성을 살리는 방향을 택하여 채만식 소설의 작품을 양식별로 검토하면서 작품론의 장처(長處)를 살피고자 하였다.


  

 

 

 

 

 

 

원제 The Adventures of Tom Sawyer 
『톰 소여의 모험』은 모험과 낭만을, 그리고 꿈의 실현을 이야기한다. 톰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아이들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어른들은 추억의 날개를 펼친다. 바로 이 점이 겉보기에는 단순해도 실제로는 복잡한 이 소설의 가장 흥미로운 측면일 것이다. 마크 트웨인은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주로 어린 소년 소녀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쓴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른들로부터 외면받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다 자란 어른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어렸을 때 자신의 모습이라든가 그 시절의 생각과 느낌과 이야기들을 떠올리고, 때때로 어떤 희한한 계획을 세웠던가 되돌아봤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톰 소여의 모험』이 어린이용 책이라고만 생각한다면, 크나큰 즐거움을 한 가지 잃어버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막심 고리키 마지막 단편집 
<대답 없는 사랑>은 고리키 자신의 자전적 체험이나 현실 묘사보다는 예술적 상상력과 구성력에 기대어 그전까지와는 다른 어조로 인간과 세계를 그려낸다. 오십이 넘은 나이의 고리키는 수많은 역사적 현장과 사상적 격류를 헤치고 나온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새롭고 인간적인 세계로의 접근을 시도한다. 자신이 걸어온 혁명적 삶과 인간 세계의 논리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색다른 어조, 다른 세계! 이를 위해 그는 이제까지의 자신과 자신의 문학, 삶과 인간에 대한 자신의 태도와 사상적 입장을 완전히 혁신하고, 대담한 문학적 실험과 예술 그 자체로서의 소설 쓰기에 몰두한다.

수록작 중 '어떤 소설'은 화자와 서사 형식에 대한 작가의 복잡다단한 생각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작품을 전지적으로 서술하는 자이면서 자신을 굳이 감추려 하지 않고, 때로는 자신의 견해를 가지고 소설 속의 논쟁에 끼어들기까지 한다. 그리고 소설의 주인공 역시 스스로 ‘소설 밖으로’ 걸어 나와 스스로 자신을 완결시키고자 한다. 그리하여 이들 사이의 논쟁은 소설과 현실, 주인공과 독자에 대한 문제로서 소설 창작의 정체성에 대한 극단적인 자기 점검에 해당된다. 즉 소설 형식 자체에 대한 소설인 셈이다. 새로운 형식과 색다른 어조를 추구하던 고리키는 드디어 자신의 추구 자체를 소설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우리는 '대답 없는 사랑'의 수록작들에서 작가가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주인공의 독립적인 생애와 내면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전의 고리키 문학이 직접 체험에 기초한 사실적 구성에 주로 의지하는 작품이었고, 거기서 작가는 항상 일정한 평가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관점을 대변하는 주인공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 작품집의 여러 주인공들은 화자인 ‘나’의 생애와 의식으로부터 독립된 주체로서의 주인공들이다.


사회 곳곳에서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보이스피싱’과 같은 신종범죄가 기승을 부리는가 하면, ‘무차별살인’이라 할 만큼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사건도 일어나고 있다. 또한 범죄연령도 낮아지고 갈수록 범죄의 강도가 상상 이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 모든 사건들은 과거라면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만, 요즈음에는 심심치 않게 매스컴을 달군다. 그만큼 사회가 복잡해지고 갈등이 심화되면서 마치 사회적인 병리현상과 같은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이를 탁월한 솜씨로 풀어낸 미스터리 소설이 출간됐다. 현실적 소재, 독특한 캐릭터와 설정, 그리고 리얼한 상황묘사, 가슴이 절절할 만큼 정교한 심리묘사가 압권인 일명 ‘증후군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왜 많은 우리의 주인공들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별로 살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라 느끼는지, 왜 대충 살다가 대충 죽으면 그만이라고 여기는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 인생의 어느 부분, 어디까지가 젊음의, 자신의 영역이고, 어디까지가 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운명의 영역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젊음과 운명 그리고 인생 이 세 가지 변수들이 이루는 함수 관계는 누가 누구의 독립 변수이고, 누가 누구의 종속 변수인지 그 공식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인생이라는 것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비록 ‘결국’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젊음’이라는 엄청난 파워를 지닌 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원제 Henry and June : A Journal of Love 1931~1932 
◈ 『헨리와 준』, 외설을 넘어서는 솔직하고 순수한 문학의 정수
아나이스 닌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일기작가로서, 그리고 성과 욕망에 대해 자유롭고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소설가로서 잘 알려져 있다. 『헨리와 준』은 그런 그녀의 대표적인 노골적인 성애(性愛) 소설이다. 그러나 이 작품을 단순히 성애 소설로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은, 그 안에 인간의 다양하고 복잡한 욕망의 실체들이 다뤄지고, 그것이 작가 개인의 고유한 경험을 통해 가감 없이 솔직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일기라는 형식은 과감한 감정의 노출과 육체적 경험에 대한 노골적 묘사를 가능하게 한다. 어렵고 추상적인 비유법 대신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단어의 선택 또한 독자와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감각적인 표현은 소설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 특성이 이 소설의 전부가 아님은 그 외피가 감싸고 있는 내용의 깊이와 충실성으로 밝혀진다. 자신도 알 수 없는 감정과 욕망의 이끌림, 욕망의 다채로운 모습과 그것의 모순성, 과거와 미로처럼 엉켜 있는 욕망의 현재성, 사람들 사이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또 새로운 관계를 이끌어내는 감정의 역동성, 이 모든 심각한 주제들을 머리에서 가장 먼 손가락 마디마디의 움직임을 통해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도 지나쳐 버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고 현재이고 과거이고 미래다. 때문에 이 책을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삶과 몸과 마음을 묘사하는 가장 고전적인 소설로 평가할 수 있다.


선배 작가들을 향한 경의의 시선을 담뿍 담은 그의 신작 『달려라 메로스』는 일본의 유명한 근대문학 단편 다섯 편을 모리미 도미히코만의 색깔을 덧입혀 새롭게 해석해 쓴 책이다.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작가라 꼽히는 나카지마 아쓰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사카구치 안고, 모리 오가이의 단편소설이 모리미 특유의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와 독특한 예스러운 문체로 변주되어 『달려라 메로스』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한국 수필문학의 거봉 금아 피천득의 <수필> 발간 33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 평이하고 일상적인 일들을 곱고 간결한 우리말로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삶에 있어서 아름다움의 기미와 기쁨의 계기를 더불어 느끼게 하는 피천득의 글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閉鎖病棟 
병원은 최후의 안식처가 아니야.
오랜 여행에 지친 새들이 쉬어가는 숲일 뿐이라네.

어느 정신병원을 무대로 그곳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우정과 희망을 노래하는 소설. 등교거부로 정신병원에 통원하는 소녀 시마자키와 따뜻한 교류를 나누는 정신병 환자들. 그들은 모두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입원에 이르렀다.

전쟁에서 상처를 안고 돌아온 아버지를 배신하고 불륜을 저지른 어머니와 내연남, 그의 아이들을 발작적으로 죽이고 병원에 오게 된 히데마루, 정신박약아로 가족들의 따돌림에 분노해 집에 불을 지른 쇼하치와 말을 잃고 방에서 나오지 않게 된 그의 조카 게이고, 그리고 환청에 시달리다 아버지의 목을 조른 주야 등은 시마자키와 함께 소풍도 가고 서로를 돌보며 은은한 정을 키워간다.

그러나 약물 중독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입원한 조직폭력배 시게무네의 검은 손이 시마자키에게 뻗쳐오면서 그들의 평화로운 삶에 서서히 균열이 찾아오는데…….

단 1년 후의 미래도, 돌아갈 집도 없는 환자들이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세상의 편견이라는 벽을 넘어,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들이 감동적인 필치로 묘사된다.


단순히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주인공의 캐릭터만 의식하는 게 아니라 경찰이라는 매력적인 직업이 갖고 있는 특수성과 그들만의 문화, 그리고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이라는 조직 안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세밀히 묘사함으로써 독자들이 갖고 있는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그런 만큼 원작이 드라마나 영화로 이어져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경우가 많다. 


 

영화 속에 잔잔하게 스며 있는 재미와 감동의 클래식 명곡들!
아름다운 곡과 음악, 그 속에 녹아든 인생 이야기

이 책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에 얽힌 뒷이야기나 OST에 얽힌 여러 사연 등 명작 영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속에서 빛을 발하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독자는 영화와 클래식을 인생에 비유하는 저자의 코멘트를 통해 보석 같은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다.
책에 수록된 영화를 다시 한 번 찾아보거나 영화 속에 나오는 클래식을 들으며 책을 읽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영화 속 음악에 친숙하지 못한 독자를 위해 본문에 수록된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부록 CD도 수록돼 있다. 영화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에 매료되어 그 곡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나, 곡을 알지 못해도 영화를 감상하면서 클래식의 매력을 탐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흥미진진한 독서가 될 것이다. 
: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아이템. 연관 짓기는 (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쭉쭉 이어질 듯하다. 슬그머니 웃음을 드리우며, 오늘도 몰입을 지속해 나간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건강을 찾고 산야에 즐비한 효과 좋은 다양한 약초들을 구별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약용식물 사진들을 전초 사진으로 수록하였으며 채취 시기별로, 약용 부위별로 사진과 함께 해설을 함으로써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등산 시나 약용식물 채취 시에 간편히 휴대하여 참고사전으로 쓰이도록 포켓판으로 만들어서 독자들의 편리를 더하였다.
: 아빠께 드릴 선물 아이템으로 최고에 가까울 듯! 자연에 관한 사전 시리즈라면, 무턱대고 솔깃해지고 만다. 딱히 결과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오히려 방방 뛰었을 정도로 꽤 흡족했던 기억이 여럿. 우선, 포켓판 사이즈라 활용도 면에서는 상당하다는 생각. 선명한 사진과 풍부한 해설이 넘쳐났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다. 소개해놓은 부분을 전적으로 다 믿고 싶다. (웃음)
 
 

초개체 생태학 
꿀벌을 척추동물로 보려는 새로운 시각이 19세기에 나타났으며, 꿀벌 전체 개체군을 하나의 유기적 생명체로 이해하려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미국의 생물학자 윌리엄 모튼 윌러는 개미 연구를 토대로 1911년부터 이러한 형태의 생명체를 ‘초개체(superorganism)’라고 명명하였다.
이 책은 최근 10년간의 연구 자료를 토대로, 먹이 수집과 의사소통, 유충 양육, 짝짓기, 벌집 건축, 벌통 온도 조절 등 꿀벌 생활 전반에 나타나는 초개체적인 모습을 소개한다. 대중 과학저술에 탁월한 위르겐 타우츠의 글과,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독일 꿀벌연구팀 BEEgroup의 정교하고 다채로운 사진들이 새로운 꿀벌의 세계를 만나는 경이로운 감동을 전달한다.

  

탐사한 박물관의 숨겨진 삶, 학문과 컬렉션의 비밀 세계, 모식 표본과 큐레이터, 바쁘게 돌아가는 분석기와 생물의학 연구 등에 관해서 아는 사람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 세계가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변할 때이다”라고 주장한다. 즉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과 식물이 점차 드물어지고 있고, 우림과 대양에 관해서 이제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은 과학자 특유의 엄밀한 전문적 학식을 바탕으로 위트와 문학적 감성이 반짝이는 문장력을 구사하는 저자의 저술이며, 과거에 대해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미지의 보물들의 숨겨진 세계에 관한 매혹적이며 애정 넘치는 기록이다.
 

 

 

 

 

 

 

 

 

볼프강 야콥센 등이 엮은 이 『독일영화사』(원제: Geschichte des deutschen Films)는 독일 영화의 역사에 관한 한 가장 권위 있는 저서로 평가받는 책이다. 책의 전반부에는 영화의 탄생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독일 영화의 역사가 연대기적으로 소개된다. 1890년대 영화가 발명되던 시기의 초기 역사, 독일 영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의 영화, 그리고 ‘작가주의 영화’로 발전해가는 1945년 이후의 영화들을 비중 있게 소개하고, 아울러 나치 시대 영화와 망명 영화도 심도 있게 다룬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10년 단위로 하나의 장씩 할애되고, 특별히 동독 영화에 대해서도 별도의 장이 할애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는 뉴 룩, 기록 영화와 실험 영화, 페미니즘, 영화 검열, 텔레비전과 영화 등 주제별 해설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대로 되는 공공디자인』은 우리나라의 디자인 분야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디자인학교>의 양요나 교수가 핀란드에서 만난 세계 최고수준의 공공디자인에 대해 여행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책 전반에 걸쳐 핀란드의 건축, 공원, 박물관, 도로 등을 보고, 즐기고, 배울 수 있도록 촘촘한 구성과 함께 우리나라와 세계의 디자인 수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공공디자인은 벽에 그림을 그리고 거리를 정리하고 현대식 건축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에 걸쳐 만들어지는’ 이미지(세상에 필요한 사물)를 준비하는 일이다. 준비 없이 만들기만 한다고 공공디자인이 되지는 않는다.

디자인은 관찰과 시간으로 이루어진다. 핀란드의 디자인은 오랜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 만큼 우리의 것으로 해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아주 많은 시간의 고민을 하고서야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디자이너는 지나치는 사람이 아니라 관찰자다. 디자이너는 느끼고 관찰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강한 느낌이 찾아오고 반사적으로 해석하게 된다.
디자인은 일시적이거나 경향이 아니다. 디자인은 ‘추세(Trend)’다. 추세는 어떤 현상이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여나가는 힘, 장기간에 걸친 성장·정체·후퇴를 나타내는 움직임이다. 디자인은 많은 시간 동안에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다. 유행 또한 추세의 한 부분일 뿐이다. 디자이너는 유행이 아니라 추세를 따라야 한다.

 

형태와 커뮤니케이션의 원리
타이포그래피는 지난 수십 년간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효과적인 타이포그래픽 디자인 실습에 필요한 간결하면서도 포괄적인 지식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책에 실린 형태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지식은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타이포그래픽 유산을 비롯해 글자꼴의 분석, 시각적 구성, 그리고 형태와 의미 간의 상관성 등 다양한 주제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되어 가고 있을 때 힘들게 필름을 구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힘찬 소리와 함께 필름을 내뱉는 폴라로이드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다. 폴라로이드카메라는 제조업체로 유명한 폴라로이드사가 개발한 편광 플라스틱 인스턴트카메라이다. 폴라로이드사는 2008년 필름 공장들을 폐쇄함에 따라 더 이상 필름이 제작되지 않는다. 그 소식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세계각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3pp(3piece photographs)에서도 전시와 함께 사진집을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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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랑 덧붙임, 천천히 추가합니다.
지난 리스트의 밀린 덧붙임도, 하나하나 채울 거예요. :)
다소 어지럽고 바쁜 일상이지만, 찰나의 집중일 테지만,
조금씩 되짚으며 열심히 몰두할. 아자아자^^


창비시선 300번 이후 새로운 판형과 한결 세련된 디자인으로 처음 펴내는 창비시선 301번, 나희덕 시집 『야생사과』가 출간되었다. 섬세한 눈길로 아련한 존재들을 어루만지며 삶의 의미를 길어온 시인은 『사라진 손바닥』(2004) 이후 오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한층 원숙해진 솜씨로 단정한 서정의 세계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스스로를 갱신하며 다른 존재, 새로운 생성의 시간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순순히, 그러나 견결히 자신의 영역을 깊고 넓게 만들어가는 시편들이 독자의 마음에 오랜 자국을 남긴다.
표제작 「야생사과」에서부터 감지되는 것은 어떤 낯선 기운이다. 그는 오래 가만히 바라보는 시인, 그 바라보는 대상과의 거리에서 오는 긴장으로부터 생에 대한 단단한 반성과 성찰을 이끌어내는 시인이었다. 한동안 그의 시는 생명과 죽음, 또는 마른 것과 젖은 것 사이의 그 긴장과 균형으로부터 애달픔과 연민의 감성을 자아내왔다. 그러면서 그는 상처와 고통마저 따뜻하게 만들어 감싸안는 시인이었다. 그 눈 밝은 감각이 이번 시집에서는 바깥을, 혹은 안을 향해 더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인은 낯섦을 찬찬히 바라보는 대신 대상에 스스로를 열어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낯선 절벽에서 낯선 이들을 만나 그들이 건네준 야생사과를 선뜻 베어물자, 등 뒤에 서 있는 내가 낯설게 보인다. 바라보는 행위가 나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리지 않고 어딘가 다른 자리로 나아가게 한다. 이 시집을 끌고 가는 것은 그 낯섦이기도 하다. 

: 주저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여행길에 오르는 장면을 간략하게 스케치한다. 거듭 ‘생성’되고, 깊숙한 바닥으로 휘저어져 나가면서 여기저기 ‘자국’을 던져놓았다. 세심하게 더듬으며, 차락차락 무수히 펼쳐지는 페이지 곳곳마다, 깔끔하게 선을 긋기 시작한다. 

한국 일러스트레이션 문제를 고민하는 작가 공동체인 HILLS의 동인지 <지금, 나는>에 10년간 실렸던 글 가운데 주요한 에세이들만 가려 뽑아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역사와 과제, 시대정신과 같은 '이론'부터, 현장에서 마주치는 문제, 그에 대한 대표 작가들의 명쾌한 해답과 같은 '실제'까지 여덟 명의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혹은 편집자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풀어냈다.
 


 

 



미국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었지만, 한편으론 경험 없는 정치적 애송이란 비아냥을 들었던 사람. 젊고 잘생긴 외모 덕분에 연예인 못지않게 열광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수많은 여성들과 염문을 뿌렸던 사람. 모든 사람이 그렇듯 존 F. 케네디에게도 명암이 있다. 그는 대통령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고, 한 남자였다. 하지만 그에 관한 단 한 가지 분명한 진실이 있다. 미국인들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사랑받는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존 F. 케네디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기는 미국 역사에 있어서 마법 같은 시간들이었다. 케네디를 만나면, 전 세계에 핵전쟁 위협의 순간이 다가왔을 때 핵공격을 명령하는 빨간 버튼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있는 기분이 어땠는지 말해줄 것이다. 

 

마르크스, 다윈과 함께 인류 근대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세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그가 세상을 떠난 지 한 세기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인간의 내밀한 욕망과 동기에 그보다 더 가깝게 다가간 이는 없었다. 유아성욕을 비롯한 그의 혁신적인 이론은 당대에 격렬한 혐오와 거부반응을 일으켰다. 하지만 프로이트 이후의 모든 심리학과 정신의학은 그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 비록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지라도, 그의 이론을 통해 우리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옳았는지 틀렸는지에 대한 판단은 잠시 유보해두고, 이제 시간 여행을 통해 그를 만나보자. 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우면, 그는 당신의 가장 어두운 꿈과 두려움, 욕망을 분명히 밝혀줄 것이다. 

 

카사노바(Casanova)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18세기 유럽 상류층의 침실을 들락거린 것으로 유명한 한 남자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그가 수많은 여자들과의 관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밀이 단지 성적인 매력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모험과 삶에 대한 열정, 예술적인 관심, 구애 대상을 향한 성실한 태도는 간과해서는 안 될 그의 매력이다.
실제로 그는 뛰어난 철학자이자 비상한 재주꾼이었고, 지식인이자 사업가, 외교관, 저술가이며 스파이였다. 삶에 대한 진심 어린 열정과 지식과 모험에 대한 갈증, 그리고 세련된 로맨스에 대한 강한 욕망을 가진 남자인 '진정한 카사노바'를 만나보자. 

 

파블로 피카소는 죽은 지 30년이 넘은 지금도 우리의 문화경관 위에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무한의 창의력을 가졌던 그는 하나의 실험적인 상상력으로부터 시작해 잊혀지지 않는 푸른 초상화, 선정적인 미노타우루스, 입체파 형식, 신고전주의의 아름다운 그림들로 도약했다. 그의 삶은 자신의 작품만큼이나 선명하고 복잡하며 틀에 고정되지 않았다.
그의 그림들은 우리가 잊고 있던, 혹은 무심히 지나쳤던 세계를 깨운다. 무료함에 길들여진 우리의 감각을 춤추게 한다. 그의 예술적 경쟁과 파란만장한 연애사, 세계적인 슈퍼스타로서의 삶에 귀 기울여보자.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어디로부터 왔을까.' 인류는 오랫동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왔다. 전지전능한 신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설부터 외계에서 기원되었다는 설까지 많은 가설들이 있지만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그때 찰스 다윈은 아주 강력한 하나의 가설을 제시했다. 적도의 외딴섬 갈라파고스에서 생명의 기원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낸 그는 충격적인 '진화론'을 세상에 내놓았다.
진화론은 과연 세상을 설계한 신에 대한 믿음과 영혼의 불멸에 대한 믿음을 손상시키는가? 논쟁은 여전히 '진화 중'이다. 유명한 비글호를 타고 떠난 세계일주 항해가 어땠는지, 이단으로 매도당할 게 분명한 책을 어떻게 출판할 수 있었는지, 진실을 향한 그의 탐구에서 종교, 비평가들, 질병과의 싸움이 어땠는지 그에게 직접 들어보자. 
 

갈릴레이는 말했다. "모든 진리는 한번 발견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들을 발견하는 일이다"라고.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사람들은 갈릴레이가 발견한 진리를 이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의 주장을 철회시키기 위해 그를 모욕적인 재판정에 세우고, 거짓을 강요하고, 자유를 박탈한다.
그는 삶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자신이 주장했던 진리가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보지 못했고, 집 밖으로 한 발짝 걸어나올 자유조차 되찾지 못했다. 하지만 중세의 무지(無智) 위에 근대 이성의 서광이 비추기 시작했을 때, 역사는 그를 가장 위대한 과학자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당대의 세계관에 정면으로 도전했던 자의 지혜와 용기, 희망과 절망, 외로움과 번민에 대해 들어보자.

 

인생을 살아오면서 지난 2, 3년이 내게 가장 힘든 시기였고, 내가 비로소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내 나이 마흔 즈음이 되어서야 인생을 조금, 아주 조금 배우게 된 것이다. 남자로서 쉽게 흘리지 말아야 할 눈물을 지난 3년간 한 없이 흘렸다. 아무리 열심히 하려고 발버둥 쳐도 더 이상 내게 오지 않는 기회, 내 가슴 속에서 싹트는 미움과 원망들이 수도 없이 생겼다가 사라지고, 새로운 미움과 원망이 싹터 섞여 뭉치고 뭉쳐 곪아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걸린 시간이 3년이었다. _본문 중에서

야구를 그만두기까지 이처럼 너무나 힘든 과정을 거친 마해영은 이제 야구해설가로, 스포츠칼럼니스트로,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으로 열심히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이 책에는 야구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삶이 곧 야구 그 자체였던 마해영의 곡절 많은 야구 인생과 어려운 시기를 거치며 단련되고, 가다듬어진 야구와 인생에 관한 그의 생각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마니아 시리즈’ 제2탄 『신비한 유혹 타란툴라』는 이론적이고 형식적인 정보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저자의 오랜 브리딩 경험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축적한 실질적인 사육 노하우와 타란툴라 사육자라면 꼭 알아야 할 전문 정보를 알기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의 타란툴라 전문서로서 모든 타란툴라 사육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신비한 유혹 타란툴라』는 마니아뿐 아니라 이제 막 타란툴라 사육에 입문하는 초보사육자와 전문 브리더에게도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 원제 The Ten Most Beautiful Experiments 
자연에 대한 의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곰곰이 궁리하고, 그 해답을 어떻게 도출해야 할까를 논리적으로 정리한 과학자들의 실험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에 소개된 실험들을 따라가다 보면 혼돈과 모호함이 순식간에 걷히고 자연에 대한 새로운 도약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책은 복잡한 현대 과학의 시대에 인류의 깨어 있는 탐구 정신과 날카로운 지성이 그 무엇보다 유용한 실험 도구라는 단순한 진리를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청량한 공기가 가득한 숲! 숲속을 거닐다 보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은 바로 그런 숲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는 여행책이다. ‘행복한 산소충전 여행 52’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주말마다 찾아가볼 만한 숲 52군데를 소개한다. 숲에는 자연이 살아 있고, 오래된 역사의 흔적도 남아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미덕을 지녔다. 산림학자인 저자는 숲속의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나무들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또한 책에는 숲속의 산책로가 어떻게 나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간략지도를 수록했으며 찾아가는 법, 산책시간, 그밖에 여행에 필요한 정보들도 꼼꼼하게 실었다.

 

 

이 책은 30여 년간 해동검도계를 이끌어 왔던 김정호 총재의 수련체계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먼저 해동검도의 역사와 현황을 설명하고, 초보자를 위한 기초과정과 기본동작, 그리고 수련자를 위한 쌍수검, 심상검, 예도, 본국검의 실기동작을 2천여 장의 사진과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해동검도 수련자들에게 필수 서적임은 물론, 우리 무예사에 한 획을 긋는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해외여행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하고, 현지 취재를 바탕으로 해서 제작한 여행 가이드북이다. 남미 12개국 여행에 필요한 교통, 숙박 관련 정보부터 각 지역의 문화와 특징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놓아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특히, 전기 사용이나 식수 문제와 같이 사소하지만 여행자들에게는 중요한 부분들을 다루고 있어 놓칠 수 있는 것들을 잘 보완해준다. 현지에서 쓸 수 있는 간단한 지도와 회화 문장들도 수록해놓아 필요 시 이용 가능하도록 했으며, 뒷부분의 색인을 통해 계획이나 관심 분야에 따라 해당 정보를 선택해서 취할 수 있게 해 편리성을 더했다. 

 

 

 

《신나게 배우는 살사댄스2》‘뉴욕의 향기 온투’는 많은 어려움과 편견을 깨고 출간한 《신나게 배우는 살사댄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신나게 배우는 살사댄스》가 살사의 자유로움과 다양함, 역사, 음악, 예절에 이르기까지 살사의 전반적인 내용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면 《신나게 배우는 살사댄스2》‘뉴욕의 향기 온투’는 뉴욕스타일의 살사를 기본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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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리스트,
덧붙임 훌쩍 넘긴 듯.
일주일(넘었지?)만의 집중!
오늘도 어쩌면,
몇몇은 책 소개만 붙이고 덧붙인다고 정해놓고,
부랴부랴 끄게 될 지도;
우선은, 천천히 몰두해야지. :) 

 

 

 

 

 

 

 

 

 

우리말의 70%는 한자어다. 그래서 정확하게 알고 쓰는 사람이 드물다. 이 책은 일상에서 혼동하기 쉬운 한자어의 말맛과 쓰임을 설명한다.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사람, 풍부한 어휘력을 원하는 사람, 남다른 글쓰기 실력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책이다.

적절한 간은 입맛을 돋우고 적확한 낱말은 말맛을 돋운다.
글은 말과 다르다. 중언부언해서도 안 되고 모호한 단어를 써서도 안 된다.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단어를 어법에 맞게 써야 한다. 적재적소(適材適所)란 어구에 견준다면 ‘적어적소(適語適所)’라는 말을 쓸 수 있겠다. 단어를 정확하게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생각이 명확하고 논리가 정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결의 달인!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최성우 부장이 전하는 미세한 말맛 차이. 알쏭달쏭한 우리말의 어감 차이를 이 책을 통해 제대로 파헤쳐보자. 

 

오직 미래와 환상을 꿈꾸는, 박성원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무너지는 현상을 고도로 계산된 서사와 이미지들의 배치를 통해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소설가 박성원의 네 번째 소설집『도시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이미 세권의 소설집을 상재해 기발한 발상과 실험정신, 개성 있고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사실과 환상이 뒤엉키는 세계를 형상화해냈다는 평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가 4년 만에 펴내는 네 번째 소설집『도시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는 그러한 독특한 소설세계를 더 단단히 더 고집스럽게 직조해냈을 뿐만 아니라 철학적 사유와 시간론, 그것에 염세주의적 블랙유머가 절묘하게 아우러져 한층 다채롭고 폭넓은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책의 제목 ‘시절을 슬퍼하여 꽃도 눈물 흘리고’는 두보의 명시 <춘망(春望)>에서 뽑은 것이다. ‘나라는 부서졌는데 산하는 남아 있고, 성 안에 봄이 와서 초목이 우거졌네'로 시작되는 이 오언율시는 현종 황제의 태평성대가 안녹산의 난을 계기로 혼돈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지던 시기, 황제를 찾아 떠나려다 반군에게 붙들려 구금당해 있던 두보가 역시 반군에게 점령당한 장안성에서 지은 것이다. 위 구절의 바로 다음이 ‘시절을 생각하니 꽃이 눈물을 뿌리고, 헤어짐을 한하니 새가 마음을 놀래킨다’는 구절이다. 



 

 

 

우리 시대 너무나도 특별한 예술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다루는 예경의 ‘아트 스페셜’ 시리즈 중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가 새로 출간되었다. 말이 필요 없는 피카소는 ‘청색 시기’와 ‘장밋빛 시기’를 거쳐, 입체주의 시대를 연 '아비뇽의 아가씨들'(1907), 스페인 내전에서 게르니카 민간인들이 학살당한 사건을 고발한 '게르니카'(1937) 등 수많은 역작을 남긴 20세기 최고의 거장이다. 한편 달리는 뛰어난 재능에 더해진, 평범함을 거부하는 기이한 언행으로 자신의 작품만큼이나 독특한 삶을 살았던 초현실주의 종합예술가다.

예경의 아트 스페셜 시리즈는 예술가들을 심층 취재하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한편, 예술가들이 활동했던 시대와 당시 그들의 삶을 흥미롭게 살펴보고 그들의 작품을 음미할 수 있도록 저술되었다.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판형과 마치 잡지의 표제 기사와 같은 목차 또한 관심을 끈다. 그 차례를 쫓다보면 어느새 앞서 발간된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프리다 칼로, 칸딘스키와 청기사파, 예술가의 집, 오귀스트 로댕, 앤디 워홀, 그리고 새로 발간된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의 삶과 작품을 고스란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명작 400선 시리즈를 소장하고 있지만, 또한 솔깃해지고 만다. 각 페이지 생생한 현장을 담은 글을 읽어내려 도서관에서 대여할까 싶기도. 천천히 들추어보면서,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봐야겠다는. 

 
1장. 태극기와 무궁화 … 8
2장. 우리 민요, 아리랑 … 24
3장. 아리랑, 언제, 누가 지었나? … 72
4장. 아리랑 탄생과 국모 민비시해 … 104
5장. 왜국이란 이름과 이등박문 … 132
6장. 우리나라 전래 고시조 … 166
7장. 우리 국민 애창곡 … 206
8장. 단군조선 이후 역대 왕조계보 … 246
9장. 아리랑 그늘 속의 인물, 목은 이색과 삼봉 정도전 … 268


  

 

16인의 인물 연구
캐서린 쿠는 서론에서 이 책이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로 채워질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녀는 자신의 삶이 예술의 ‘언저리’에 머물렀을 뿐이며 예술의 원천은 예술가에게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는 작가들이 말한 것을 듣고 행동하는 것을 보아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전달자가 된다. 그녀는 오직 이를 통해 ‘그들의 진실한 목소리’가 전달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 덕분에 16인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특별한 감동을 전해준다. 대부분의 글들이 전기적 사실의 나열이라기보다는 그들과 캐서린 쿠 자신이 함께 지냈던 특별한 순간들을 도드라지게 보여준다. 그런데 캐서린 쿠가 묘사하는 그 순간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그 예술가(혹은 인물)의 모습이 마치 옆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나고, 그들의 예술과 삶이 일관성을 띠고 의미를 지니게 된다.



미완성 작품들 중에서 완성작 못지않은 미적 가치와 드라마를 내포한 것들을 다룬다. 시대와 관점에 따라 사람들은 완성작으로 내놓은 작품을 미완성이라 보기도 하고, 미완성으로 알려진 작품을 걸작이라 평하기도 한다. 따라서 저자는 미완성 작품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에 얽힌 상황, 나아가 우리의 관점에 초점을 맞춘다. 작품의 제작 여건, 예술가의 동기와 계획, 여러 가지 난관들을 살펴보면서, 미완성 작품들을 둘러싼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완성이라는 주제 아래 작품과 작가들의 삶을 절묘하게 엮어내는 솜씨 덕분에, 이 책은 단순한 작품론이나 작가론의 차원을 넘어선다. 즉 작품과 사회, 역사, 예술가들의 삶과 함께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끔 한다. 그 방식은 때로 연대기적 서술을 거슬러 재구성한 드라마이고, 등장인물의 입을 통해 듣는 인터뷰이며, 팬의 입장에서 던지는 질문과 평가 그리고 안타까움을 담은 독백이기도 하다. 



저자가 들려주는 인도네시아의 이야기는 다양하다. 흥미로운 언어습관, 생활하면서 친해진 학생들과 이웃 주민들과의 일상, 탄생과 죽음을 맞이하는 독특한 풍습과 이색적인 결혼식 등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인도네시아의 문화, 사회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겨 있다.

 

 

 

  

 

삶과 가장 가까운 시각 예술, 카툰
우리는 학창시절 만화에 매료되어 그 안에서 꿈을 키웠다. 그래서 만화 주인공을 잘 그리는 친구를 한없이 부러워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억 때문인지 우리는 늘 그림을 그리고 싶은 열망을 본능처럼 지니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그림의 형식이 바로 만화(카툰)이다.
이제라도 카툰 그리는 방법을 익혀 보면 어떨까?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일들을 카툰으로 표현하다 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스케치 쉽게 하기-캐릭터와 카툰》 편에서는 카툰이란 무엇인지, 카툰을 어떻게 구성하고 표현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더불어 카툰을 그릴 때 필요한 유머 감각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철학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어 다양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신선하고 혁신적인 클래식 명곡 연주법을 소개하는 책으로, 이 책에 수록된 10개의 곡들은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섹션 1에는 기타 한 대를 위한 연주곡들이 수록되어 있고, 섹션 2에는 두 대의 기타를 위한 연주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각 연주곡들은 쉬운 곡에서부터 어려운 곡의 순서로 수록되었고, 각각의 연주곡 마다 특징적인 부분 또는 어려운 부분에 대한 연주법 레슨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언어유형론의 연구 대상과 연구 방법을 개론적으로 소개하고, 기본 어순 · 격 표시 · 사동 구성 · 관형절을 언어유형론의 관점에서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루었다. 나아가, 언어유형론의 역사 언어학과 언어 습득에서의 응용과 언어유형론의 시 · 공간적 연구사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고전'이라는 용어의 어원과 의미, 개념을 비롯하여 고전의 범위와 대상을 둘러싼 역사상의 논쟁과 논의들, 그 안에 내포된 다양한 이데올로기, 고전의 무분별한 남용과 오용, 심지어는 '고전의 미래'라는 모순어법처럼 보이는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다룬 교양서이다.
저자는 문학ㆍ미술ㆍ건축ㆍ음악 등 거의 모든 문화현상에 대한 '고전'의 드러남을 통해 현대사회에서의 '고전'이 지닌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그가 마지막 장(章)인 '고전의 미래'에서 쓰고 있듯이, '고전'의 모든 존속으로 부정하거나 파괴하려는 사람도 최소한 자신도 모르는 채 거기에 사로잡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전'에 대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원전 2세기의 로마 시인 루킬리우스는 로마 시민이 "종종 전투에서는 패배했지만 전쟁에서는 절대로 패배하지 않았다"라고 쓴 것처럼, '고전'도 많은 이 책에서는 고전과 고전주의, 그리고 포스트모던과 근대의 경계로서의 고전 등,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문제들에서부터 비롯하여, 그리스 고전과 로마 고전이 갖고 있는 각각의 특성들이 간결한 문체로 서술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이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서양의 문화 담론 속에서 '고전'이 차지하는 역할을 드러냄으로써, 우리에게도 '서양' 고전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 <죄와 벌>로 유명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생생한 인물들은 모두 그의 힘들었던 삶이 경험과 맞닿아 있다. 한 편의 소설 같은 삶을 살았으며, 삶이 곧 소설이었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생의 한가운데에 서서 그 질곡과 영광의 순간이 작품에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세계사의 해체’는 한편으로 주체성,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국민국가에 대해 기본적인 의문을 가질 것을 요청한다. 국민국가에서 유래하는 국민 혹은 민족이라는 이념 또한 당연히 철저하게 회의되어야 한다. 다만 세계사의 해체를 논하면서 서구 이외에도 근대성이 있다거나 동양에도 독자적인 근대가 있었다는 논의에 만족해서는 안 될 것이다. 좀 더 급진적radical이어야 한다. 철저함이 결여되면 그것은 단순히 서양중심주의 근대화론을 뒤집어놓는 데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사카이 나오키,〈한국어판 서문〉중에서
 

 

 

 

철학적으로 사고하라!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주제별로, 인물별로 각각 정리하기 쉽게 구성된 이 철학 책은 그야말로 철학의 ‘맛보기’다. 따라서 인류 철학의 모든 주제를 다 다루지는 않는다. 저자가 심사숙고해서 고른 질문과 철학자, 사상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대부분 서양 철학의 주류를 소개하고 있지만 거울 퍼즐 등 한두 가지 정도는 다소 독특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철학적 사고는 기존의 사고와 이해의 한계를 뛰어넘어보려는 일종의 모험이다. 많은 사람들이 철학적 질문과 문제에 매혹을 느끼는 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는 모른다. 이 책은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간결하고 명확하며 쉬운 안내서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인과 함께 읽는 비주얼 교양 백과' 시리즈는 전체 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권마다 천여 장의 사진이 구석구석 박혀 있는데, 그 사진 자료가 갖는 생동감과 현장성은 본문에서 얻는 지식의 질감을 최대한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는 가장 흥미롭고 영향력이 큰 신화들을 다루었다. 우선, 유럽에서 오세아니아 대륙까지 지리적 위치에 따른 신화들을 장 별로 나누어 살폈으며,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는 한 장에 걸쳐 자세히 다루었다. 한편, 이를 보완하는 의미로 신화에 나오는 등장 인물 소개와 남신과 여신들의 간단한 이력, 그들의 기원, 성격, 업적 등은 보기 좋게 따로 정리했다.

 
 

 

 

한쪽에는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각종 퇴행성 질환을 포함해 당뇨병, 백혈병 등 난치병을 해결할 수 있는 “꿈의 치료법”으로서의 얼굴을, 다른 한쪽에는 생명의 존엄성을 뿌리째 뒤흔들 수 있는 “프랑켄슈타인”으로서의 얼굴을 지닌 배아 줄기 세포 복제! 21세기 첨단 바이오 산업의 기대주이자,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마지막 희망, 그리고 끊임없이 과학 기술과 생명 윤리의 관계를 고민하게 만드는 줄기 세포 연구 논쟁의 핵심과 그 발전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 주는 책 『복제양 돌리(After Dolly)』가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나왔다.
성체 암양의 젖샘 조직에서 떼어낸 세포로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켜 의학과 생물학을 신세계로 이끌었으며, 동시에 생명 복제 논쟁의 시발점을 제공한 영국의 저명한 과학자이자 복제양 돌리의 아버지 이언 윌머트 박사의 입을 통해 돌리 탄생 이후 줄기 세포 연구에는 어떤 변화가 일었으며, 현재 어디까지 진척되었는지, 앞으로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를 생생하게 듣는다. 

 

● 태양계 천체의 최근접, 최신 영상 320여 컷
태양계의 행성에는 탐사선들이 그 옆을 지나가거나 궤도를 선회하고, 때로는 행성 표면에 착륙함으로써 정밀한 관측과 실험 데이터를 얻고 있다. <태양계의 모든 것(개정 신판)>에서는 세계 각국의 탐사선들이 촬영한 사진, 분석 데이터, 그림 등 영상 자료 320여 컷을 통해 그야말로 최근접, 최신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태양계의 ‘계속 변하는 모습’을 현미경처럼 보여 준다.
● 행성과학의 최신 성과 정리 소개
행성과학은 최신 장비에 의한 관측 데이터와 그 분석을 바탕으로 발전한다. 그것은 행성과 위성의 형성과 변화 과정, 화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 소행성과 혜성들의 움직임, 달의 이용 가능성 등등, 인류의 미래와도 관련이 깊은 내용들이다. 이 책에는 이러한 의문과 인류의 미래 과제들에 대한 연구 결과가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총정리되어 있다. 

 

: 어렸을 적부터 채소*과일 섭취를 적극 권했던 할머니 덕분에, 꾸준히 먹어왔고(그 시절엔 육류 소화를 못한 이유도), 또한 습관적으로 찾고 있어 더욱 관심이 가는 책 시리즈.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요리가 무궁무진할 것이고, 차례차례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더 나아가 아기자기하고 특별한 편집 디자인과 함께 곁들여진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쏟고 있다. 중학교 때까지는 몸에서 받아내지 못해 이것저것 가려야 했고, 먹고 싶어도 마음대로 집어넣지 못했기에, 그 간절함(?)을 기억해내고 지금은 저렴한 선에서, 여간해서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마구 먹게 되었다는. 가끔, 호기심 때문에, 비싼 탓으로 쉽게 손을 못 뻗는 요리의 맛이 궁금해지고, 그만큼 새로운 레시피에 눈길이 막 쏠린다. 

회화, 조각부터 사진, 텔레비전, 영화, 인터넷을 넘나들며 영상문화의 역사와 이론을 추적한 책으로, 오늘날 영상 미디어가 사람들의 생활에서 중심이 되고 있는 이유와 방법을 분석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영상문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 아래, 다양한 예시로 여러 역사, 정치, 사회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켈트 신화의 원형과 역사적 변형 과정, 신화가 후대인의 삶과 정신에 행사하는 영향력까지 알려주는 책이다. 대영제국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빅토리아 시대에 태어난 저자 찰스 스콰이어는 필사본으로 전승되던 켈트 신화의 초기 원전과 여러 섬에서 구전되는 전설 및 민담 등을 망라한 해설서를 저술, 1905년 <The Mythology of the British Islands>(이 책의 원본)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조선 후기인 19세기 중엽부터 일본이 대한제국을 병합한 1910년까지의 역사교양서다. 이 책은 세계사의 틀 속에서 한국 근대사를 바라보는 최초의 시도이다. 저자는 서구 열강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한국 근대사가 자위와 자학의 그늘에 푹 파묻혀 지냈는지, 세계사의 흐름 속에 한국 근대사를 제대로 평가해보고자 한다.
 

 

 

 

 

 
: [국내 유일 완역판]이란 부제를 달고 있어, 순간 멈칫했다는. 별다른 책 소개는 없는데, 일단 특별 리스트에 담아두었다. 

 

 

이 작품에서는 매 에피소드마다 역이나 신사, 단풍 명소 같은 카마쿠라에 실존하는 정감 어린 장소들이 사건의 소소한 메타포로 사용되곤 한다. 작은 지역 공동체 카마쿠라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하나의 캐릭터로 존재하며, 이곳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따스함을 느끼게 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제목처럼 디지털 게임과 게이머 그리고 게임 문화를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디지털 게임은 디지털 시대의 강력한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게임은 디지털 문화를 견인해 가는 중요한 영역이다. 미디어의 역사는 문자가 지배하던 인쇄 미디어의 시대를 거쳐, 전자 미디어의 시대로 그리고 이제는 디지털 미디어의 시대로 진행되고 있다. 한때 미디어 지형의 변방에 위치하고 있던 디지털 게임은 이제 산업적 가치와 사회문화적 의의 면에서 그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 게임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기본을 확실히 다질 수 있는 Java 입문서

- 자바의 개념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과 개념 숙지를 위한 풍부한 예제 제공
- 자바 프로그램의 메모리 구조(Static, Heap, Stack 등)에 대한 완벽한 분석
- 스트림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현하는 File, DB, Network I/O
- Eclipse를 사용한 자바 프로그램 개발 방법
- 주요 Eclipse 플러그인(UML, SQL, AWT/SWING 관련) 설치 및 사용법 


소프트웨어를 해부해서 설계와 구현 내용, 심지어 소스코드까지도 알아낼 수 있어서 최근 보안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리버싱. 복제방지기술 무력화와 상용보안대책 무력화로 무장한 해커들의 리버싱 공격 패턴을 파악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담은 해킹 보안 업계 종사자의 필독서. 소프트웨어의 약점을 찾아내 보완하고, 해커의 공격이나 악성코드를 무력화하며,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동작 원리를 이해하는 데도 효율적인 리버스 엔지니어링의 비밀을 파헤친다.

 

** 디자인 프로세스 이해하고, 아이디어 발견하기
** 레이아웃, 색, 텍스처, 타이포그래피, 이미지로 아이디어 구현하기
** 예제 웹사이트로 콘셉트 잡는 방법부터 완성까지의 단계 따라하기
** 디자인 아이디어를 자극하는 다양한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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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9-05-14 0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어의 고수>는..저 같은 외계인에게 꼭 필요한 책 같은데요? (웃음)
그나저나, 문님의 독서량과 질도 상당하군요! 새삼스럽게 감탄했습니다.ㅎㅎ

302moon 2009-05-21 22:56   좋아요 0 | URL
감탄까지야(;) 그만큼은 아닌데요, 뭘/
그나저나, 리뷰에 얼른 집중해야 하는데,
그리 쉽지 않네요.
저를 이웃으로 맞을 준비는 잘 되어가나요?+_+
 

우선, 책 소개 붙이고,
(밀린 작업 후에)
12시 끊기기 전 시간이 남는다면,
천천히 덧붙임 끼울 계획. :) 

  

나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것은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여전히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나는 나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난하게 되돌아보인다. (44쪽)

내 마음 따로 있고 네 마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은 하나이다. 한 뿌리에서 파생된 가지가 내 마음이고 당신의 마음이다. 어렵고 불행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가 눈물짓는 것도 그 때문이다. 왜냐하면 같은 뿌리에서 나누어진 한쪽 가지가 그렇게 아파하기 때문에 함께 아파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이 마음의 메아리이다.
마음이 맑고 투명해야 평온과 안정을 갖는다. 마음의 평화로움과 안정이야말로 행복과 자유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161쪽) 

 

젖은 눈, 어리고 여린 것에 대한 응시

장석남의 시는, 보는 것과 듣는 것으로 대별된다. 그는 달과 별, 집과 길, 저녁해와 가파른 생애를 보고, 숨쉬는 소리와 쌀 안치는 소리, 배호의 노래, 나무들이 뿌리를 가지런히 하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이 청각이미지들도 젖은 귀로 듣는 것이어서, 젖은 눈이 본 것, 또는 보려는 것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어리고 여린 것들에 대한 편애와 배려에서 비롯되는 따뜻함과 순함, 그리고 느림이 ‘젖은 눈의 시학’을 구성하고 추진한다. 그러나 젖은 눈의 시학이 그렇게 허약한 것은 아니다.

허약하기는커녕, 거기에는 세상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거기에 동참하겠다는, 그것과 하나가 되겠다는 단호한 신념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리고 진정한 단호함이 늘 그렇듯이 그 단호함은 섬세함과 민감함에서 나온다. _이문재(시인)

그의 시는 맑다. 새의 죽음조차도 맑다. 그 빈자리는 빈자리대로 맑다. 이 맑음이 여리고 순한 것들에 대한 가없이 따스한 응시를 낳았다. 이 응시는 고요하다. 몰래 숨어 피는 꽃처럼 그저 소리없이 그 새순을 틔울 뿐이다. 그래서 ‘젖은 눈’의 응시는 나약하지 않다. 오히려 나약함은 나약함 그 자체가 되어 나약하지 않은 것들을 이겨낸다. 여린 것들에 대한 그 지독한 편애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 풍경에 대해 말하는 게 어쩌면 장석남 시인의 몫이었으리라. 우리는 그의 위로를 달게 받으며 이 시집의 마지막 장을 쉽게 덮지 못한다.
 

만복사에서 저포놀이를 하다
만복사저포기

이생이 담 너머를 엿보다
이생규장전

부벽정에서 취하여 놀다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에 가다
남염부주지

용궁 잔치에 초대받다
용궁부연록

주석
작품 해설
작가 연보


『탁류』와 『태평천하』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적인 풍자작가로 자리매김한 채만식의 작품 선집인 『채만식 선집』이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 시리즈로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특히 이 선집은 근대문학의 대표적인 풍자작가 채만식이 특유의 작품세계를 온전히 구축하기 이전 시기의 글들과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았던 미 발굴 작품을 묶어 채만식 문학의 원형을 구성하는 다양한 내용과 형식들을 더욱 더 풍부하게 보여주고 있다.

*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은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나 작품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작고문인들의 충실한 작품집을 발간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획하고 현대문학이 펴내는 이 총서는 앞으로 한국문학사의 가치를 정리·보존해 궁극적으로는 우리 문학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허민의 작품은 순수하게 삶을 사색하던 문학 소년에서 열정적인 청년 작가로, 다시 한 사람의 뛰어난 민족 문인으로 자리 잡아 나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에서부터 시작하여 삶의 전반에 대한 물음과 고뇌, 나아가 민족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이해는 한 사람이 자라면서 보여 줄 수 있는 열정적이고도 솔직한 삶의 기록이다. 동시에 어려운 시대 상황 속에서도 경남 지역어에 굳게 뿌리를 내려, 오늘날 희귀한 경상도의 옛 방언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 준다. 『허민 전집』이 출간됨으로써 우리는 1940년대 어두운 시대, 끝까지 허물어지지 않았던 민족문학의 든든한 얼을 짚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양하는 탁월한 수필가였지만, 아무리 짧은 글이라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완성하는 탓에 수필집으로는 오로지 단 두 권만을 남겼다. 해방 이전의 작품들을 모은『이양하 수필집』(1947년)은 대부분 여행과 자연, 이웃과 가족 등 개인적인 체험을 담고 있으며, 해방 이후에 발표한 작품을 모아서 발간한 『나무』(1964년)는 ‘가난 극복’ ‘나라 사랑’ 등을 테마로 당대의 지식인으로서 그가 느낀 시대의 고민과 사상이 생생히 담겨 있다. 특히 『나무』에 수록된 수필들은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했던 작품들이라 더욱 의의가 크다. 아름다움과 중후함이 조화를 이룬 이양하의 수필 세계. 그가 남긴 개인과 시대의 기록은 우리 수필문학사의 정전으로 평가 받아 마땅할 것이다.

 



박경리의 초기 문학세계를 ‘악마적 글쓰기’(사소설적 성격)의 극복 과정으로 본 1부와 2부의 글들도 주목을 요한다. 특히 『토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작품인 『시장과 전장』과 관련, 이 작품의 소시민성을 둘러싼 해석의 문제를 두고 작가 박경리와 평론가 백낙청 사이에 벌어졌던 문학적 논쟁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는 저자의 시각도 흥미롭다(2부 두번째 글 「프티부르주아의 성격과 6 ? 25」 참고). 그리고 박경리의 창작방법론을 집중적으로 다룬 4부의 첫번째 글에서 자유인의 표상이자 ‘제3의 시선’으로 도입된 ‘주갑’이란 인물에 대한 해석도 신선한다. 김윤식은 주갑이라는 인물이 작가 자신 우연히 만들어낸 인물이며, 이 우발적 시선으로서 제3의 시선이 확보됨으로써 『토지』의 완결성이 가능했다고 본다.

 

 

전성태의 『늑대』는 한마디로 2천년대 젊은 소설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와 완벽에 가까운 문장과 구성이 한층 더 빛을 발하는 것이다. 작가의 장점인 해학과 정곡을 찌르는 주제의식,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는 반전, 현실의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치열함과 인간을 향하는 애정 등이 독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천운영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의 소설은 “순정하고 애틋”하고 “결이 고운데도 힘이 넘친다.” 그의 소설언어는 “아닌 줄 알면서도 믿게 되고, 무작정 믿게”(추천사) 만드는 저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소설은 언제나 비평의 언어로 포섭되지 않는 법,『늑대』는 매순간『늑대』를 넘어선다”(이선우 해설)라거나 전성태 소설이 ‘2천년대 한국소설의 진화를 일러주는 최상의 지표’라는 한기욱의 단언은 결코 과장이 아니라 마땅히 받아야 할 상찬이다.



| 원제 The Sage Dictionary of Cultural Studies 
문화연구의 핵심 개념부터 사상, 이론, 학자에 대한 설명까지 폭넓게 안내한다. 크리스 바커는 ‘문화연구란 무엇인가’보다는‘우리가 문화연구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으며, 문화연구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추적할 때 그 학문 영역을 더 잘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문화연구에 사용하는 언어 그 자체가 문화연구를 형상화한다는 점에서 언어의 수행적 특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문화연구가 어떤 궤적을 통해 현재의 위치를 갖게 되었고, 현대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그 위치를 파악하게 하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고민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사전에서 제시한 개념이나 사상, 이론이 어떻게 서로 연관되는지를 추적하다 보면, 문화가 어떠한 형상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이를 탐구하는 문화연구의 궤적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현대 사회에서 문화연구자는 무엇을 하는지를 그려볼 수 있게 된다. (옮긴이 서문에서)

문화연구는 우리가 문화연구를 한다고 말하며 사용하는 그 언어에 의해 구성되므로, 문화연구는 수행성의 견지에서 이해될 수 있다. 즉, 우리는 특수한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문화연구에 이름을 붙이고 또한 그것을 수행한다. 따라서 이 사전은 부분적으로는 ‘문화연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며, 동시에 문화연구를 수행하고 그것을 명시하며 특정한 방식으로 존재하게 하는 것이다. 이 사전은 탐구의 바로 그 대상을 존재하게 만드는 문화연구의 언어 게임을 보여준다. (서문에서)

| 원제 Les Natchez 
영혼의 동반자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작품
이 작품은 누이인 아멜리의 치명적인 고백에 프랑스를 떠났던 르네가 북미 대륙에 도착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누이인 아멜리와의 불행한 사랑 때문에 세상과 단절하고 고독 속에서 방랑하던 르네는 미시시피 강가의 나체즈 족 인디언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군중 속에서도 고독을 느끼는 르네. 그가 인디언 친구 우투가미즈와 자신의 아내 셀루타와의 관계에서 보여주는 헌신적인 우정과 사랑, 그리고 고통은 자신의 정체성을 추구하며 영혼의 동반자를 갈망하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원제 東京雜記 
≪동경잡기≫ 완역본은 지루한 구성, 어려운 단어, 방대한 분량 등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라면, 전체적으로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러한 점을 최대한 보완하여 일반 대중도 다가가기 쉽게 풀어내고자 노력했다. ≪동경잡기≫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을 발췌해 ≪동경잡기≫다운 면을 잃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이 가장 흥미를 가질 만한 인물 항목의 비중을 높였다.

 

 

 

  

세계문학전집 207 
옴니버스로 구성된 이 소설은 브루스터플레이스라는 고립되고 황폐한 공간에서 핍진한 현실을 딛고 일어서는 일곱 흑인 여성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포착했다. 흑인 여성들 고유의 경험과 그들 사이의 유대 관계를 더욱 생생하고 포괄적으로 조명하고 재현하여, 흑인 페미니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각 장의 제목이 등장인물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이 소설은 ‘매티 마이클’이라는 인물을 구심점으로 하여, 매티 주변의 여성들의 얼룩진 인생사를 가까이 포착해 그려 낸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20대에서 60대,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 어머니와 딸,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등을 대변한다. 이들의 다양하고도 복잡한 경험들을 제시하면서 모성애, 사랑, 성, 죽음, 상실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모중석스릴러클럽 20
다양한 화기와 현란한 전략전술 등 밀리터리 액션이 가득한 스릴러의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살인 위원회》는 현재 미국에 처한 사법 시스템의 아이러니를 심도 있게 통찰한 작품이기도 하다. 9.11 테러 이후, ‘자유’라는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했던 미국인들은 ‘안전’이라는 가치를 중시하기 시작했다. 자유 때문에 의해 희생당할 수 있는 안전과 자유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안전. 이러한 안전을 추구하기 위한 법의 합목적성과 법적 안정성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대두되었다. 그렉 허위츠는 딜레마에 빠져버린 영웅 팀 랙클리와 ‘살인 위원회’라는 초법적 단체라는 설정을 통해 법과 정의 그리고 개인이 격돌하는 흥미진진한 지점을 제시했다. 단순한 액션 스릴러에 머물지 않는 폭넓은 시선에서 그의 정신적 토양이 된 다양한 인문학적 사고가 느껴진다. 

 

 
집단의 광기와 순수한 악의에 침식당하는 사춘기의 세계 ―「풍장의 교실」

시골로 전학 온 초등학교 5학년 소녀 ‘모토미야 안’은 예쁘장한 외모와 도시 출신이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반 아이들의 호기심과 동경을 한 몸에 받는다. 그러나 주위의 과도한 관심은 어느 순간을 계기로 비뚤어진 질투로 바뀌고 ‘안’은 순식간에 모든 아이들이 적대시하는 따돌림의 대상이 되고 만다. 언어폭력에 이어 신체적인 폭력으로까지 이어지는 이유 없는 악의에 절망한 ‘안’은 급기야 자살까지 생각하지만, 이윽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학교라는 폐쇄적인 세계 안에서 싸워 나가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인생이라는 강을 따라 흐르는 사랑이라는 선율
좌안에 서 있는 마리, 우안에 서 있는 큐. 여자와 남자라는 이름으로 인생이라는 강을 사이에 두고 선 두 사람. 시작은 같은 장소였음에도 시간과 함께 흐르는 강은 마리와 큐의 등을 떠밀어 서로를 멀어지게 한다. 두 사람은 때론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마주 보기도 하고, 또 때론 급한 물살로 쉽게 건널 수 없는 그 강변에 서서 서로를 망연히 바라보기도 한다. 두 작가는 그것이 사랑이고 인생이라 말하며, 서로의 강변에 닿지 못하는 그리움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로 서로를 생각하는 그리움이, 삶이라는 거대한 강을 건널 수 있도록 하는 힘이라고도 말한다. 강물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 놓을지는 알 수 없지만,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어딘가에 가 닿는다. 먼 길을 돌아가더라도 언젠간 강변에 가 닿을 거라고, 그리고 그곳에 당신이 있을 거라 믿으면서 우리는 어쩌면 그렇게 살아간다.
 

제1장 강강술래와의 만남
제2장 삶의 노래 소통의 문화, 강강술래
제3장 윽신윽신 뛰어나보세, 강강술래
제4장 놀이야 놀이야! 모두 모여라!
제5장 강강술래 전승의 키워드
제6장 노래와 함께 전해지는 이야기들
제7장 우리 시대의 강강술래

부록1 강강술래 더 알아보고 즐기기
부록2 강강술래 악곡

 

 

제1장 씻김굿, 진정한 죽음에 이르는 여정
제2장 무당, 신과 인간의 중개자
제3장 무계, 사제자 집단의 재생산
제4장 씻김굿, 그 종합예술성
제5장 축제, 삶과 죽음의 화해

 

 

 

 

 

마음을 움직이는 격정의 힘-오페라는 ‘열정’이다
생겨난 지 400여 년 밖에 되지 않은 이 오페라 양식에 접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복잡한 구성, 이해하기 어려운 가사, 격렬한 오케스트라 음향, 과장된 연기, 이국적인 무대 연출, 개성 강한 가수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어우러진 종합예술 양식을 우리는 오페라라고 부른다.
이 책에는 무려 수천 편이나 되는 오페라 작품들 중에서 오페라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거나 지속적으로 인기를 유지해 온 작품들만 선정하여 165개 작품과 그 작곡자들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당연하게 ‘오페라’ 그 자체에 대해서도 풍부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페라라는 예술 형태가 수세기에 걸쳐 어떻게 생겨났고 변화되었는지, 그 변천 과정을 살펴보면서 그 밖에도 많은 다른 이야기들, 즉 신처럼 숭배되었던 작곡가들과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던 작곡가들, 불온한 것처럼 여겨져 금지되었던 오페라들과 애국적 표상이 된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가수들과 눈부신 극작법, 그리고 불타서 없어진 잿더미 위에 아름답게 다시 지어진 오페라 극장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열성적인 청중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은 오페라에 들어서는 길에 매우 충실하고도 쓸모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모든 책들이 뭔가 특별하고 풍부한 경험을 전달하겠지만 이 책은 클래식 애호가에게 전달하는 정보의 유용성, 활용도 면에서 단연 앞서가는 안내서이다. 지금까지 음악 애호가나 전문가들을 위해 쓰인 책들은 고상하고 난해한 언어를 사용하며 독자층에 제한을 두었다. 따라서 초보자나 학생들이 접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 또 어떤 책은 작곡가의 생애, 연보, 음반의 뼈대만 제공하고 음악적 경험이 주는 경이로운 느낌과 힘과 열정을 전달하려는 시도는 아예 포기하기도 한다. 주위에 음악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하는 재능 있는 연주자, 작곡가들이 이토록 많다는 것은 참으로 큰 축복이다.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음반, 방송, 그리고 수많은 음악 재생산 매체들은 사람들이 음악과 가까워지는 데 일조하고 있다.

 

 

 
ㅁ기초에서부터 전기계통의 엔진 不調까지 다루었다
ㅁ공냉식 엔진부터 수냉식 엔진까지 다루었다
ㅁ어느 고장 징후를 보고도 점검과 수리할 수 있는 도표를 실었다 

 

 

 

 

  

 

 

 

 

 

: 발 마사지 제외하고 대개 책 소개가 없었다.
일단 표지만 붙이기(;)

 

 

  

: 영풍에서 구입.(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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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랑 덧붙임, 천천히 추가합니다.
빠진 거 늦게 발견할 가능성 있습니다.★

| 원제 虛白堂集 
조선 초기의 문신 성현(成俔)의 시문집을 번역한 책이다. 이 책은 시집 14권, 보집 5권, 풍아록(風雅錄) 2권, 습유 1권, 문집 14권, 합 36권 8책의 방대한 분량 중 시(詩)·악부(樂賦)·기(記)·서(序)·논(論) 등 여러 형식의 글 67편을 정선한 것이다.

<부휴자 담론>에서 ‘부휴자’를 내세워 조선 전반에 대한 담론을 펼쳤다면, <허백당집>에서는 허백당 성현의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다. 천여 수에 달하는 시 작품과 산문 속에 그가 바라보는 조선의 모습, 그가 그리는 사회, 그가 권하는 풍류가 두루 담겼다. 국내 최초로 현대어로 옮긴 <허백당집>을 통해 성현과 현대의 독자들의 소통의 폭을 좁힐 수 있을 것이다.
: ‘최초’라는 데에 일단, 주목. 무엇보다 시에 좀 더 기울고 있다는. 이전에 접하지 않았던 카테고리라 호기심이 일파만파로 뻗어나간다. 집의 책들을 일부 정리하고(더 이상의 공간이 없어, 당분간 주문 자제 중. 우선, 5월 잡지랑 커피 주문은 반드시 해야지. 그 다음부터 꾹꾹 참을 계획이지만, 과연=_=;), 얼른 소장하고 싶은 마음뿐.

 

블로크는 자신의 생의 의미를 항상 ‘길’의 형상 속에서 모색했다. 그에게 창작은 시인이자 한 인간으로서 그가 걸어온 길의 반영이다. 바로 그래서 그는 상이한 시기에 쓴 시와 서사시들을 독자적인 정신적·예술적 가치를 지닌 독립적인 작품들로 간주하지 않았다. 그에게 그의 모든 작품은 단일한 예술적 총체였다.
: 길잡이가 되어줄 아이템 ‘모색’ 중. 선택의 ‘길’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뒤따르고, 지나온 풍경을 거듭 더듬어도 만족할 수 없다. ‘그가 걸어온 길’위에 발을 딛고, 점점이 흐른 ‘예술’에 가만히 손을 얹어본다.

 

 

 

| 원제 Ivo Andric Izabrana proza 
<이보 안드리치 단편집>은 소년들의 호기심 어린 이야기다. 앞이 보이지 않아 불안한, 터널과도 같은 우리의 어린 시절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이보 안드리치는 보스니아인들의 문화를 서사적인 필력으로 표현했다.
이 책은 안드리치의 보스니아 이야기들을 이해하는 데 그의 초기 작품들을 먼저 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문학적 사유와 정신적 교감의 틀을 만들었던 유년기 작가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긴 소설 8편을 선별해 한 권에 담았다.
: 당시엔 꽤 빠듯하게 다가왔었다. 이보다 더한 상처는 없을지도 모른다고 감히 생각했더랬다. 지나고 보면, 슬그머니 웃음이 떠오를 만큼 별 거 아닌 이야기도 많기에, 때때로 ‘아름다움’으로만 덧씌워 넣어보고 꺼내보고 되풀이 되고 있다. 그 키워드가 없었더라면, 무수한 흔적들이 없었더라면, 아찔할 정도로 밋밋하고 무미한 시절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추측도 해본다. 지금도 여전하게 헤매고 있지만, 그 ‘불안한’ 과정 또한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라고…. 

 

저자의 말대로 그들은 몇 번이고 인생을 뒤집던 불우의 전력을 문장의 저력으로 환원시킨 광인이었고, 그들의 문체의 힘은 자신의 인생을 뒤집은 그 힘에서 나왔다.
작품을 통해서는 만날 수 없었던 작가들의 또다른 삶의 이면을 읽는 일은 우리 앞에 골리앗처럼 서 있는 삶이라는 괴물을 어떻게 이겨내고 자신의 원하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각자의 대답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형용사 및 유추, 은유, 작가의 임의적 판단이나 느낌 등을 철저히 배제하고, 카메라로 피사체를 포착하듯이 치밀하고 집요하게 객관적인 묘사를 해 낸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지 않고 독자에게 장면을 상상하게 함으로써 독자와 작품의 거리는 더 가까워지고, 독자는 더욱 속도감 있게 작품을 읽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동일한 상황이 변주되며 모티프가 반복되는 순환적 구조를 통해 소설적 실험을 보여 준다.

 

 

 

 

| 원제 Wanderung, Kurgast, Die Nurnberger Reise (2003)
제20권인 헤르만 헤세의 <요양객>은 「방랑」, 「요양객」, 「뉘른베르크 여행」을 묶은 것으로, 헤세가 생의 중반기 이후 은거한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쓴 자전적 수기다. 이 책은 헤세의 오랜 화두, 즉 예술가의 삶이란 시민성과 예술성이라는 두 양극성 사이를 부유하며 합일성의 이상을 추구하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보여 준다. 한편 함께 수록된 「뉘른베르크 여행」은 이번에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뉘른베르크 여행」은 헤세가 1925년 울름, 아우크스부르크, 뉘른베르크로부터 낭송회 초빙을 받고 독일 여행을 하게 된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여행을 결정하기까지의 마음의 갈등, 여정에 대한 기대와 실망, 만남과 위로와 행복감에 대해 기록한 이 작품 역시 현실과의 괴리 속에서 겪는 예술가 헤세의 고뇌와 함께 삶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자신이 구상한 이야기를 위해 끊임없이 문체를 시험해온 작가답게, 마루야마의 꿈은 “문학의 하늘을 마음대로 날 수 있을 정도의 재능을 꽃피우는 소설가”가 되는 것이었다. 처녀작인 『여름의 여로』를 쓸 때부터 그의 머릿속에는 처음부터 “날 수 있는 새가 되려는 목표”밖에 없었다. 그래서 “까무러칠 정도의 세월을 들인다면 언젠가 틀림없이 알이나 병아리의 재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 혼신의 결정체가 바로 이 장편소설 『해와 달과 칼』이다.

소설의 몸체를 이루는 본문은 끊임없이 쉼표로 이어지며, 결코 쉽게 마침표를 허락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읽어내기가 쉽지 않지만, 줄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 속에 깊숙이 빨려들게 된다. 이야기가 기묘하리만치 숨 가쁘고 가파르게 진행되는데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기 때문이다. 진퇴를 반복하며 표류하는 주인공의 삶과는 달리 소설의 문체는 적확하고 세밀하다.
한 시대의 온갖 계급과 계층을 넘나들며 주유하는 무묘마루의 거침없는 행보는 인간 존재의 근원을 되묻게 한다. 결국 소설은 마루야마가 던진 하나의 질문 “사람이 사람인 소이(所以)는 무엇이냐”에서 출발해 이에 대한 쉽지 않은 해답을 찾아가는 지난한 여정을 그려내고 있다고 할 것이다. 

 

여기 실린 소설들을 쓰면서 이십대의 한 고개를 넘었다.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그때에는 그것이 최선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할 때마다 곳곳에서 나를 붙드는 손길이 있었다. 두번째 책까지 이끌어주신 그 모든 손길들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소설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좀더 고요히, 잠잠히. - 정한아

 

 

 

 

[친필 사인본, 세트 특별가]
신경림 [농무] / 이시영 [만월] / 이성부 [백제행] / 김준태 [참깨를 털면서] / 정희성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 하종오 [벼는 벼끼리 피는 피끼리] / 강은교 [소리집] / 김정환 [지울 수 없는 노래] / 김명수 [하급반 교과서] / 곽재구 [사평역에서] / 고은 [조국의 별] / 김용택 [섬진강] / 정일근 [바다가 보이는 교실] / 천양희 [마음의 수수밭] / 고재종 [날랜 사랑] / 백무산 [인간의 시간] / 함민복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 안도현 [그리운 여우] / 이상국 [집은 아직 따뜻하다] / 도종환 [부드러운 직선] / 김기택 [사무원] / 김선우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 장석남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 나희덕 [어두워진다는 것] / 이면우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 박성우 [거미] / 손택수 [호랑이 발자국] / 문태준 [맨발] /박형준 [춤] / 고형렬 [밤 미시령] / 김사인 [가만히 좋아하는] / 유홍준 [나는, 웃는다] / 신용목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 최금진 [새들의 역사] / 문인수 [배꼽]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마지막 유작 소설로, 1833년부터 1836년까지 4년여에 걸쳐 쓰인 작품이다. 극심한 농노혁명을 겪었던 혼란한 18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자신의 명예를 끝까지 지키고자 애썼던 한 평범한 귀족 청년의 사랑 이야기를 골자로 하는 역사소설이다.

새로운 형식과 장르 실험으로 러시아 문단에 낯설게 비춰진 이전의 푸시킨의 산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출간 당시에는 독자와 비평가들의 몰이해와 무관심을 견뎌야 했다. 작품 집필 전 십여 년의 기간 동안 직접 발로 뛰며 푸가쵸프 반란사를 연구해서 얻은 지식과 독특한 작가적 허구가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이다.

 

 

블루베어는 난쟁이해적, 바다도깨비, 구조공룡 맥 등 이름만으로는 그 특성을 짐작할 수 없는 존재들을 차례로 만난다. 블루베어의 동반자는 이들만이 아니다. 숲도깨비, 산꼭대기로 흐르는 물, 2,364번째 차원의 젤리 생명체 등이 블루베어의 모험을 다채롭게 만든다.

 

 

 

 

‘이솝 우화’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담긴 인류의 가장 오랜 고전이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 세계의 동화 민담 등 수많은 이야기에 영향을 미친 상상력의 원천이다. 하지만 이솝 우화는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문 고전이기도 하다. 이 책 『정본 이솝 우화』는 스페인의 엘 에스꼬리알 도서관에 보관되어 전하는 1489년 판을 옮긴 것으로, 구전·필사되던 이솝 우화를 집성한 가장 오래된 판본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서구 이솝 우화의 원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문헌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며, 이솝의 생애와 우화를 그리스 원본의 내용에 충실하게 담아내 그 본래 모습을 온전한 형태로 전해준다는 점에서 가장 권위 있는 판본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우화는 인간의 본성을 동물과 식물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정본 이솝 우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솝 우화는 그러한 목적성보다는 이야기 자체가 우선인 이야기로 읽는 편이 온당함을 알게 된다. 다시 말해 이솝 우화는 하나의 교훈적인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인간 대신 동물을 등장시키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자와 늑대와 까마귀 들이 각자의 본성을 지니고 인간처럼 말을 하며, 인간 역시 황소와 당나귀와 여우 같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지 않은 본성을 지니고 등장하는 세계를 그린 이야기인 것이다.


이 책《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은 우리나라의 기후와 풍토에서 대대로 살아남은 2,500여 토종작물자원의 내력, 성분과 이용, 형태 및 생리생태, 주요 토종 등을 저자가 20여 년 동안 연구하고 답사하면서 직접 촬영한 토종작물의 생생한 생육시기 사진 자료 3, 000여 컷과 함께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었다.

 

 

 

 

문화와 예술, 사람과 이야기가 공존하는 경기도의 디자인 공간을 조명.
<Design Spots in Gyeonggi>는 외국에만 유명한 건축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이 땅과 고장에도 아름다운 이야기와 멋진 공간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이제 여행은 유명한 산이나 바다, 관광지로 떠나는 것을 넘어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모든 것이 해당된다. 이 책은 유명한 건축가가 지은 건물이나, 담벼락에 그린 어느 무명 화가의 벽화나 설렘을 갖고 여행을 떠나는 이에게는 모두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기타 릭 팩토리는 모든 릭들을 기타 연주자들이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는 A 메이저와 A 마이너 스케일로 생산해 냄으로서 연주자들이 쉽게 혼합하고 서로 조화시킬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당신은 이 모든 릭들을 메이저나 마이너라고 붙여진 커다란 통에 집어넣고, 임의대로 몇 개를 빼내어 긴 멜로디 라인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 물론, 당신은 이 책에 나온 모든 릭과 멜로디 라인, 그리고 당신이 직접 새롭게 만들어 낸 멜로디 라인들을 모든 장, 단조로 조옮김하여 연습해야 한다.
리듬적인 면에서는 모든 릭들을 최대한 실용적이면서도 심플하게 악보로 표현하였다. 덕분에 악보를 읽고 기억하고 조합하기는 쉬워졌지만, 안타깝게도 릭의 다양성을 제한하게 되었다. 잠재적인 다양성을 열어놓기 위해서 모든 릭에 다양한 리듬 패턴들을 추가해 놓았다.
기타에는 한 음표에서 다른 음표로 이동하기 위한 많은 방법들이 있다. 페이지 ⅴ와 ⅵ에 있는 악보 표기 기호 설명 부분에는 TAB악보, 그리고 초킹, 해머링 온, 풀링 오프, 슬라이드와 같은 기법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들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있다. 

세계적인 디지털 아트웍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수작업을 통한 이미지 만들기부터 사진촬영에 이르기까지 지은이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제시했다. 총 20개의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며 스타일을 창조하는 디자인 감각과 표현방법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부록에 작품을 만들 때 사용한 텍스처 만드는 과정과 유용한 포토샵 툴 팁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본문 예제를 따라하는 데 필요한 소스파일은 제우미디어 홈페이지(WWW.jeumedia.com) '포토샵 아트웍 스타일북/다운로드' 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주로 디지털 합성을 주제로 하는 포토샵 중급 활용서입니다.
사진과 디지털 아트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7개의 THEME별 예제를 소개하고, 각각의 작업 과정에 대해 따라하기 형식으로 자세히 설명합니다. 포토샵 CS4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미지 보정/합성기법과 고급 테크닉들을 담고 있으며, 디지털 아트에 관한 저자만의 여러 가지 노하우를 통해 디지털 아트가 가진 무한한 매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의료법
2. 정신보건법
3. 응급의료에관한법률
4.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5. 시체해부및보존에관한법률
6. 혈액관리법
7. 국민건강증진법
8. 농어촌등보건의료를위한특별조치법
9.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10. 전염병예방법
11. 기생충질환예방법
12. 장기이식에관한법률
13. 구강보건법
14. 공중위생관리법
15. 공공보건의료에관한법률
16. 결핵예방법
17.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18. 지역보건법
19. 검역법
20. 약사법 

● ‘Q&A 11’등 심화 지식 자료 추가 제공
지구 온난화 문제는 인간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 이를테면 해수면 상승, 열섬 현상, 동아시아의 기온 상승, 전염병의 유행, 농작물 재배와 수확량의 변화, 수자원 규모의 변화 등 다양한 내용을 별도의 칼럼으로 정리해서 제공한다. 모두가 지구 온난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한 차원 높은 그래픽 기사이다.
 

 

 

 

휘태커연감Whitaker’s Almanack 이란?

휘태커연감은 브리태니커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전이다. 1868년 영국의 출판업자 휘태커가 창시한 이래, 변화하는 세계 전반에 걸쳐 1년 동안 일어난 일이나 통계들을 해마다 새롭게 요약 정리하여 전 세계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발행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정기간행물이다.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 불리는 기념비 아래 묻힌 타임캡슐에 1878년 연감을 보관했다는 사실로 유명하며, 홈즈 시리즈 중 하나인 『공포의 계곡』에서 셜록 홈즈가 암호를 해독하는데 쓰였던 책으로도 등장하는 등, 지금까지 수많은 세계 유명 문학작품과 드라마, 영화, 실생활 등에서 지식의 공증처럼 언급되고 있다. 오늘날에도 휘태커연감은 매년 개정발행하며 언론사의 사실확인서로, 논문을 쓰는 학자들의 참고문헌으로, 디베이팅을 하는 학생들의 증명, 반박의 필수교재로 전 세계 서점, 교보문고(외국서적부)에서도 다양한 형태(학생용 만화등)와 사이즈로 서점에서 절찬 판매하고 있다.

살림지식총서 로봇시리즈

364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_ 로봇과 서사
365 발레리나를 꿈꾼 로봇_ 로봇과 퍼포먼스
366 로봇 선생님 가라사대_ 로봇과 교육혁명
367 로봇 디자인의 숨겨진 규칙_ 영화 속 로봇 디자인 이야기
368 로봇을 향한 열정, 일본 애니메이션_ 아톰에서 에반게리온까지
 

 

 

  

 

 
'살림지식총서' 제 364권으로, 기존에 만들어졌던 로봇 서사물들을 분석하고 그 속에 등장하는 로봇의 양상과 그것이 서사 속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 파악함으로써, 로봇 서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텍스트로 삼은 영상물은 대부분의 SF 영화나 만화를 모태로 두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SF 영화가 스펙터클한 볼거리뿐 아니라 스토리텔링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장에서는 로봇과 욕망, 로봇과 철학, 로봇과 인간 등 로봇 이슈와 관련된 굵직굵직한 주제들이 다뤄지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로봇의 범위는 오토마타(automata), 사이보그(cyborg), 안드로이드(android), 텔레로봇(telerobot)등으로, 그 형태적 특성에 따라 구분하기보다는 하나의 로봇이 무대 혹은 퍼포머스의 요소로 활용되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프롤로그 - 로봇도 과연 인간의 춤을 출 수 있을까?
로봇의 아버지, 카렐 차페크
로봇의 오래된 꿈
무대를 점령하는 로봇
에필로그 - 로봇, 그 다음을 상상하라
 
 
프롤로그: 로봇 선생님의 성장과정
로봇, 난 하나의 교사!
로봇 선생님의 지력혁명
로봇 선생님의 미래
에필로그 통합을 넘어 융합으로

 

살림지식총서 제 367권으로, 영화 속 로봇 디자인 이야기를 담았다. 로봇은 영화 제작진의 상상력 속에서 잉태되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오로지 영화를 위한 완벽한 캐릭터로 디자인된다. 촬영이 시작되면, 감독은 배우들의 서투른 연기나 어색한 몸짓을 지적하고 원하는 움직임을 얻어 내기 위해 애를 먹는다.

하지만 로봇은 아주 작은 움직임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변신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의사 소통 장애도, 한계도 없다. 그래픽의 기술적인 한계마저 사라진 오늘날 영화 속 로봇의 디자인과 움직의 가능성은 무한대이다.

'살림지식총서' 제 368권이다. 우리가 로봇의 서사적 기능에 접근해 갈 때 교두보를 마련해 주는 두 가지 큰 기워드가 있다. 바로 '일본'과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은 로봇 산업에 있어 누구나 인정하는 선두 주자이며, 애니메이션은 실사로 표현이 까다로운 편에 속하는 로봇을 소재로 다루기에 매우 적합한 콘텐츠이다.

'일본'과 '로봇' 그리고 '애니메이션'은 서로 이렇게 긴밀한 관계로 얽혀 있다. 이 책에서는 TV 시리즈로 방영된 작품들을 비롯하여, 비디오 DVD로 출시되거나 극장을 통해 개봉된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들 중에서 몇 작품을 선정하여 로봇이라는 소재에 한정한 분석을 해보자 한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문화콘텐츠 시장의 핵심 분야인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음악 산업 현황과 통계를 담은 분야별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기 위해,
서점에서 슬쩍 들추는 것으로 끝낼지도 모를. 

 

『번역사와 번역학-소통의 시도』는 번역학자 Andrew Chesterman(핀란드 헬싱키대학교 번역이론 교수)과 실무 번역사 Emma Wagner(EU 집행위원회 번역국 소속 번역사)의 ‘소통’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다.
이 ‘소통’은 번역 이론과 번역 실무 간의 관계에 관한 것이며, 번역사의 정체성, 변화를 거듭해온 역사 속 번역사의 역할, 번역사의 가시성, 번역 타입과 전략, 전문 번역의 품질, 윤리, 번역 보조도구 등 이론과 실무에 똑같이 중요한 많은 주제들을 논의한다.
통번역은 - 그것이 이론이든 실무든 간에 - 커뮤니케이션 행위이고 ‘소통’은 그 필수적 요소이다. 바라건대, 독자를 통번역으로 이끈 동기가 외국어 학습이든, 직업적 접근이든, 통번역 그 자체에 대한 매력이든 간에 이 책을 통해 통번역 교육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숙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 책 소개가 없어, 이미지만 붙임. 

 

 

 

 

: 영풍에서 구입.(0427) 

 

 

 

 

 

 

  

 

 

 

 

 

 

 

  

 

: 영풍에서 구입.(0427) 

 

 

 

: 알라딘에도 네일 잡지가! :)
2008년 초까지는 교보 매장에서 간간이 구입하고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까마득해졌다.
공간 부족과, 자금의 딸림이 그 원인=_=;
우선으로 시랑 소설, 음악, 디자인, 커피에 중점을 두다 보니.
(네일아트도 디자인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으니.
디자인 잡지 구입으로 보완이 가능했다는.)
작업 장소가 마땅치 않아 아크릴 재료 사용하기가 망설여지는데,
6월부터 드문드문 손에 잡아야겠다는.
[나만의 작업실]은 오래 전부터 여전하게 위시리스트에! (웃음)
 

 

 

 

 

 

: 영풍에서 구입.(0427)

  

 

 

 

 

 

 

 

 

 

 

 

 

 

 

 

 

 

 

 

 

 

 

 

 

 

 

 

 

 

 

 

 

 

 

 

 

 

 

 

 

 

: 1주일의 공백.
5월 잡지가 몇몇 뜬 거 같으니,
함께 주문해야지.
홀 빈 상태로.
간간이 시간을 쪼개,
분쇄하는 재미도 나름 쏠쏠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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