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화는 세포 건조가 원인이다 - 원인 모를 통증부터 치매까지, 방하고 치유하는 웰에이징 건강법
이시하라 유미 지음,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노화는 우리 몸이 건조해져가는 현상이다.
책 표지의 아기 손과 노인의 손처럼 수분이 몸의 70%인 아기와 55%정도인 노인과는 이렇게 차이가 난다.
피부가 이렇게 거칠어지고 건조해지는 것은 몸속의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럼 물을 많이 마시면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겨울이면 더 열심히 물을 마셔댔다.
그러나 이 책에는 지나친 수분섭취가 몸의 수독을 만든다고 했다.
그리고 제일 놀라웠던 내용은 염분섭취를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분명 강조에 가깝게 보인다.
지금까지 고혈압이 생기는 이유가 짜게 먹는 습관과 관계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저자는 혈관의 지나친 수분함량때문에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를 못해서 고혈압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다.
듣고 보니 그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지만...뭐가 맞는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분명히 노화를 방지하려면 세포에 수분이 많아야 하는데 몸에 물이 많이 있으면 해롭다.
수분이 많아야 할 곳은 세포의 내핵이라고 한다. 장기나 다른 곳에 수분이 쌓이면 그것이 몸을 나쁘게 하는 독이 된다는 것이다.

내 몸이 건조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상들이다.
목이 자주 마르고, 비만 오면 몸 여기저기에 불쾌한 증상이 나타나고, 하체가 유독 비만하며,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감마지피티 수치가 높으며, 땀을 많이 흘린다.
그리고 건조해진 몸이 보내는 노화의 신호로는
머리카락이 힘이 없어지고 머리숱이 줄고, 책장을 넘길 때 손가락에 침을 묻혀야 하고, 배가 나오고,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말하려는 단어가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증세 한 두가지 안가지고 있을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평범하지만 내 몸이 건조해지고 있고,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들이다.

특히 몸속에 있는 과도한 수분을 배출하지 않고서는 다이어트도 소용이 없다고 하니 덜 먹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들은 내 몸이 제대로 수분배출을 하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분을 배출하려면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먹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몸이 차가운 사람들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차 같은 음식을 먹는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가 강력추천하는 당근,사과,소금주스
염분이 수분을 배출 해 주기 때문에 천연소금은 꼭 섭취하라고 한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도 꼭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몸에서 열을 내는 것은 근육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몸의 대사량이 떨어지는 이유가 근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걷기나 스쿼드 등 근육을 단련 해 주는 운동을 꼭 하라고 권하고 있다.
나 역시 몇 년 사이에 몸무게가 많이 늘어서 요즘 걱정이 많았다. 예전과 먹는 양은 비슷하고 생활습관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 매년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어서 몇주전 부터 걷기를 시작했었다.
아직 얼마되지 않아서 몸무게는 큰 변화는 없지만 근육이 별로 없었던 다리가 단단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고 있다.
운동을 할때는 힘이 들어도 하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가뿐 해지는 것을 느낀다.
걷기는 심장활동을 활발하게 해줘서 뇌에도 혈액이 많이 가게 해 준다고 한다.
바른 수분섭취와 배출로 내 몸을 건조증상과 노화에서 조금은 멀리 하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