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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동화읽기
이광렬 지음, 서강욱.서헬리 그림 / 어린왕자 / 2011년 12월
평점 :
방학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새 책을 받아 온다.
다음 학기나 새 학년에 올라가면 무엇을 배우게 될까 궁금한 마음에 책을 들추어 본다.
작년 담임 선생님은 방학 숙제를 받아 쓰기를 하루에 10문제씩 적어 오게 하셨다.
그래서 동화책을 읽어 주기도 하고 국어 읽기나 쓰기 책을 보고 받아 쓰기 문제를 내주기도 한다.
받아 쓰기 문제를 내 주기 위해 책을 읽다 보면서 아이들 국어 책에 재미있는 것들이 참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좀 아쉬운 점은 이야기가 끝까지 실려 있다는 것이다.
지면상 책 내용을 전부 싣지 못해서 일부만 담긴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요즘 방학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책들을 구하기 위해 엄마들은 바빠진다.
도서관에서 빌려 보기도 하는데, 요즘은 책 한권에 국어 책이 다 담긴 책도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이야기 중에서 옛날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즘 아이들이 독서량은 많은데 창작동화나 외국동화는 많이 읽지만 전래동화는 우리가 어렸을 때 보다 많이 읽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 나와있는 책을 목차를 보니 23가지나 된다.
우리 옛이야기를 읽으면 우리 조상들이 살아 온 모습을 알 수 있게 되고 그 시대의 역사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책을 보니 제목만 봐도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깊은 의미가 담겨 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홍길동전]도 이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홍길동이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왜 집을 떠나게 되었고 벼슬을 할 수 없었는지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봇짐을 먹은 절구통]이 이야기도 참 재미있다.
봇짐을 읽어버린 선비와 그 봇짐을 찾기 위해 절구통을 재판을 하는 모습, 현명한 사또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말을 잘 못해서 얻어맞은 이야기]는먹을 것을 구하러 간 꿩과 비둘기는 다람쥐에게 먹을 것을 내 놓으라고 큰 소리를 치다 다람쥐에게 쫓겨나지만 까치는 공손한 태도로 다람쥐에 먹을 것을 구하자 다람쥐가 먹을 것을 내 주었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남에게 어떤 태도를 말을 해야하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 교훈을 주는 이야기다.
옛이야기를 통해 교훈도 얻고 읽다 보면 옛이야기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