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동화읽기
이문수 지음 / 어린왕자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이야기 중에서 옛날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즘 아이들이 예전 보다 독서량은 많은데 창작동화나 외국동화는 많이 읽지만 전래동화는 우리가 어렸을 때 보다 많이 읽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옛이야기를 읽으면 우리 조상들이 살아 온 모습을 알 수 있게 되고 그 시대의 역사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2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어렸을때 많이 접해 보았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호랑이와 곶감, 금도끼 은도끼, 토끼의 간, 흥부와 놀부, 견우와 직녀, 혹부리 영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도깨비 방망이, 선녀와 나무꾼, 의좋은 형제 등이 있고, 금구슬을 버린 형제, 개와 돼지, 농부와 세아들 이야기도 재미있다.

어렸을때 할머니에게 듣거나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2학년 교과서 읽기에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마지막에 실려 있다.

이순신 장군을 모르는 아이들이 별로 없을 테지만 이순신 장군의 어린시절 이야기 부터 과거 시험에 여러번 낙방한 이야기와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때 거북선을 만들어 우리나라를 지켜냈던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가 담겨있다.

그리고 거북선에 대해서도 상세히 나와 있다.

나 역시 어릴때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는 책에서 마르고 닳도록 봐 왔었는데, 거북선에 대해서 비교적 상세히 알려주고, 이순신 장군이 전쟁 중에 썼던 난중일기의 내용도 일부 소개 되고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일기의 한 부분을 소개하는 것을 보면 전쟁이 없는 날 이순신 장군이 흰머리를 뽑고 있는 모습을 부하가 보고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이미 나이가 50이 넘어 흰머리가 나는 것이 당연한데 그것을 뽑는 이유는 흰머리를 어머니께 보이면 어머니께서 슬퍼하실까봐 하는 효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2학년 교과서 동화에 많이 나오는 주제는 권선징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래동화의 대부분이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항상 착한 마음으로 살다 보면 복을 받게 된다는 내용의 이야기가 많은데, 요즘에는 착하게 살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풍조가 만연하다.우리 아이들에게 착한 마음을 기르게 하는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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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3-20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