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천하대본 - 공자에게 자식교육을 한수 배우다
채성남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의 교육열으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한국교육을 본받아라는 말을 할 정도이고 보니 우리나라 이 만큼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이 교육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교육열이 너무 지나치다보니 부작용이 많이 생기고 있다.

학교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집에서 쉬지도 못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을 몇개씩 다녀야 하고, 중고등학교때도 수업을 마치고 학원을 다녀야 하니 아이들이 너무나 힘이 든다.

요즘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 많은 문제들이 아이들을 너무 괴롭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내버려 두고, 스스로 생각하고 책을 읽을 시간을 줄 여유가 없는 것이다.

한 동안 열풍이 불었던 특목고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수학 선행을 하고 있단다. 

그것도 요즘은 조금은 시들해진 느낌이다. 입시 정책에 따라 학부모들의 선택이 달라질 테니까.

나 역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부모인데, 우리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는 편이다.

아주 잘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 하고 있다.

중학생인 아이가 요즘 공부를 좀 힘들어 하고 있지만 학원 다니지 않고도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 나라 교육의 문제점이 고비용 저효율이라고 했다.

이 말은 나도 절대공감하는 말이다.  모두 학원에 가니 한 여름 메뚜기떼처럼 몰려서 학원에 가고 있다.

부모는 학원이나 학교에 가 있으면 그걸로 마음을 놓아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큰 아이가 초등학교때부터 중학생이 되더라도 학원은 왠만하면 보내지 않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학원이 꼭 필요한 아이도 있고 과외가 필요한 아이도 있는데, 우리 아이는 오히려 과외가 더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비용대비 성적이 과연 그 비용을 들일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한 것이다.

왜 우리 부모들은 점수 몇 점 때문에 그래야만 하는 것일까? 그 돈으로 아이들 책을 사주거나 함께 여행을 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나도 했었는데, 저자의 생각도 나와 같았다.

 

저자는 이야기 한다.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 사람을 사랑하는 아이, 자연을 즐기는 아이로 키우라고 한다.,

정말 많은 부모들이 이렇게 키우고 싶을 것이다.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아이가 태어났을 때 부터 하루에 5분씩 책을 읽어 주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를 품에 안고 책을 읽어 주다 보면 아이와 정도 쌓을 수 있고 독서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진다고 한다.

아이에게 책 읽으라고만 하고 자신은 평생 책 한 권 읽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말이 안되는 노릇이다.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아빠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다보면 그 집은 두 말 할 것 없이 화목한 가정이 될 것이다.

이런 가정에서 자라가 행복한 아이가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것인지 모르겠다.

공자의 말씀을 교육에 접목시켜 보니 정말 공자가 성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21세기에 공자님 말씀으로 교육을 한다는 것이 아이러니일지도 모르지만, 정답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아직 자녀가 없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내가 지금 어떻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인 것 같다.

부모에게 오늘은 어제와 같은 그 날일지도 모르겠지만 자라는 아이에게 어제와 오늘은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자식이 잘 자라고 있는지 교육을 학원이나 학교에만 맡겨둘 게 아니라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부모가 챙길 때 아이는 더 건강하게 바르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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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6-25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