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탐정 후버투스와 친구들 1 - 출동! 특급 유람선으로
다니엘 납 지음, 유혜자 옮김 / 조선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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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시지 발광증을 유전인자로 가진 한때는 경찰견 이었던 후버투스와 그의 벼룩친구 눌레족폭의 재미있는 탐정이야기~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 순식간에 읽어 버린다.

그 만큼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소재를 담고 있다.

특히 우리 아이는 탐정이야기를 좋아해서 후버투스와 친구들도 참 재미있었다고 이야기 한다.

후버투스는 경찰견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경찰견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다.

하지만 후버투스의 엄마는 증조 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오는 소시지발광증이란 증세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라며 포기하라고 한다.

소시지 발광증이 무엇인가 하면 무언가 어떤 일에 열중 하다가도 소시지 냄새를 맡게 되면 그 냄새에 때문에 다른 것은 잊어버리고 소시지에만 집착하게 되어 일을 망쳐버리는 것이다.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모두 열심히 일하였지만 소시지발광증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후버투스는 경찰견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최고의 경찰견이 되고 첫 임무가 주어졌다.

그것은 보석상을 지키는 일이었는데, 그날 도둑이 들고 만다.

후버투스는 도둑을 보고 짖으려고 했지만 벽장 속에 던져진 소시지 냄새를 쫓아 벽장에 갇혀버리고 만다.

그 후 후버투스는 동물보호소에 갇히게 되고 거기서 벼룩 눌레족폭을 만나게 되고, 자신을 동물보호소에 갇히게 만든 보석상 도둑일당을 잡기위해 동물보호소를 탈출하게 된다.

후버투스와 폭은 보석상도둑을 잡기 위해 그들을 냄새를 쫓아가게 되고, 그들이 퀸 브리타니아호에 승선 할 계획인 것을 알아내게 된다.

그들이 왜 퀸 브리타니아호에 타게 되는 것인지, 후버투스와 폭은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 책을 펼쳐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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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밥상 - 밥상으로 본 조선왕조사
함규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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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으로 보는 조선 왕조사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내용의 왕의 밥상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조선 왕들의 밥상을 통해 살펴본 왕들의 성격과 그 시대의 정치적 상황을 알 수 있는 책이다 라고 하고 싶다.

2010년 조선일보 논픽션대상의 대상수상작이라는 사실이 책 앞머리에 있는데도 몰랐었다.

책을 읽다 보니 이 책 꽤나 흥미 있고 재미있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뒤로 살펴보니 대상을 받은 작품이었다.

조선 왕조사를 밥상을 통해 풀어 나갔다는 점이 무척이나 신선했다.

조선 왕조에 대한 이야기는 드라마를 통해서도 많이 방송되어 왔다.

드라마가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없기에 옛날의 왕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살았는지, 그 시대 상황은 어떠했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첫째 장은 조선왕이 수라상을 받는 모습을 재현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수라를 준비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 장금이로 유명한 궁녀였을까? 아니면 남자 요리사인 숙수였을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궁녀가 수라를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역시 드라마의 영향이기도 하고, 고종황제 시절에 커피에 독을 넣은 사람이 숙수였었기에 고종황제가 숙수가 준비하는 수라를 멀리하고 궁녀가 준비하는 수라를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래 전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근래의 기록을 미루어 보아서 이렇게 생각해 왔던 것 같다.

두 번째 장으로 넘어가면 역대 왕들의 수라를 비교하고 있다.

왕의 밥상은 밥을 넘어서 정치적인 도구로 사용되어져 온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재해나 질병 등이 생기면 왕은 감선이나 철선을 하였다고 한다.  반찬의 수를 줄이거나 밥상을 줄이고, 고기반찬을 빼서 국민의 고통을 나누고자 했던 것이다.

하지만 감선이나 철선이 왕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던 적이 많은 것으로 책에는 적고 있다.

조선시대 역대 왕들이 제일 좋아한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책을 읽어나가다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폭군 연산군이 무척이나 좋아했다던 사슴꼬리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연산군이 물러나고서 중종이 임금의 자리에 오른 뒤, 연산군이 폭정을 하던 때와 달리 하고는 싶으나 연산군시절 연회에서 먹었던 사슴꼬리의 맛을 잊지 못해 그 후로도 진상하는 것을 물리치지 않았다고 한다.

 

역대 왕들의 죽음에는 음식과 관련된 것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음식에 독을 넣어서 왕을 암살했다는 이야기는 많은 왕들에게 있어 왔었다.

왕의 몸이지만 항상 신하들의 눈치를 살피기에 바빴던 왕들의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이다.

왕들도 왕노릇 해먹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을 풀어줄 것이 밥상이 되어야 하는데, 조선시대 왕의 밥상에는 정치적인 요소가 너무나도 강해 오히려 밥상이 왕의 수명을 누르는 결과를 가져온 적도 많았다.

그것을 이긴 영조는 83세까지 장수하며 치세를 펼칠 수가 있었으리라.

왕의 밥상은 어렵지 않은 책이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역사책이 딱딱하다면 왕의 밥상을 권해 본다. 딱딱하지 않고 흥미 있는 역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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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 미국 편 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시리즈 1
김윤수 지음, 신재환.정동호 그림, 손소예 영어 / 파인앤굿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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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영어 만화교과서는 여행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만화로 여행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일상생활에서의 영어대화가 실려 있다.

신난다, 순대렐라, 엘비스, 미스터 적이라는 등장인물들이 미국여행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미국을 여행하면서 도시마다의 특징과 여러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뉴욕의 관문인 존에프케네디 공항을 시작으로 알래스카와 하와이 까지 13가지의 unit으로 방문하는 곳의 정보를 재미있는 이야기에 덧붙여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하단에는 중요한 팁들이 있어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가득 들어있다.

하나의 unit이 끝날 때 마다 스토리에 등장했던 이야기들을 영어로 다시 읽어보는 코너인 Power up reading, 몰랐던 단어나 숙어를 익힐 수 있는 Vocabulary가 준비되어 있어서 학습에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스토리가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영어표현과 실제 여행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자세히 보아 둔다면 여행에도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 해야 할 행동, 뉴욕에서 현금을 내면 트랜스퍼라는 버스표를 주는데 그것이 우리나라의 교통카드 같은 역할을 한다는 재미있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각 여행지마다 그 도시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미국이란 나라를 좀 더 아는 기회가 되게 해 주는 책이다.

미국의 역사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미국 여러 도시를 한꺼번에 알 수가 있어서 미국을 한 바퀴 휙~돌아 본 것 같기도 하고, 미국 여행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2편 중국편과 다른 나라의 이야기도 이어서 나온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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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의 집
김남주 지음 / 그책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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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가 자신의 집과 가족, 살림살이, 옷, 뷰티 등에 대한 책을 냈다.

배우라는 직업과 그녀가 가진 화려한 이미지 때문에 그녀의 집은 어떤 집일지, 살림살이는 어떨지 훔쳐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책을 살펴보면 그녀의 집이야기, 가족이야기 특히 아이들 이야기, 배우로서 안목과 취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책 한 권 전체가 김남주는 이런 물건 써요~ 다들 잘 보세요 라고 광고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의외로 좋은 팁들을 많이 담고 있으니 차근차근히 볼 만한 책인 것 같다.

 

책을 보면서 김남주가 의외로 소박한 면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둘째 아이 때까지 임부복을 사지 않고 그것도 버티다 버티다 동대문에서 30만원으로 10벌을 샀다는 것을 보고는 김남주도 동대문에서 옷을 사 입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한 벌에 30만원도 아니고 10벌에 30만원이라니..

김남주는 그런 돈 아까워 할 것 같지 않더니 나랑 똑같네..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

그리고 김남주 책 때문에 우리 집도 한 가지 바꾼  것이 있다.

우리 집 현관 입구에 커다란 거울이 걸려있었는데, 책 내용 중에 현관에 거울이 걸려 있으면 복이 반사되어 나간다는 내용을 보고 얼른 안으로 옮겨다 걸었다.

우리도 일일 술술 풀릴까? ㅎㅎ

 

집 꾸미길 좋아하는 그녀가 파리에서 수도꼭지를 사오고, 체코에서 샹들리에를 샀다는 내용, 프랑스 장인의 침대를 기다리며 매트리스에서 6개월간 잤다는 내용들은 그녀가 집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배우로서가 아니라 엄마로서의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다.

디자인을 우선하는 그녀도 아이 물건은 항상 안전이 최우선이고, 아이들에게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미련 없이 치워버리는 모습에서 역시 엄마 마음은 똑같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마당에서 치른 둘째아이 백일잔치는 참 부러웠다.

마당이 있는 집도 부러웠기도 하지만, 뭐든지 섬세하게 준비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나는 왜 그렇게 하지 못했나 하는 후회도 좀 들기도 했다.

그녀의 남편 김승우가 말했듯이 김남주는 집안에서는 배우라는 타이틀은 버리고 주부와 아이들의 엄마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렇게 해 내는 그녀가 대단해 보인다.  겉으로 보여주는 화려한 이미지는 대중들이 원하는 이미지일 뿐 실제로 그녀 모습은 따뜻하고 소박한 집안에서의 엄마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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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꽃 - 엄마에게 담긴 50가지 꽃말
김정란.도종환.이기호.천운영 외 지음 / 좋은생각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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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손에 꼭 잡히는 책 한권을 잡고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진다.

엄마라는 단어가 이렇게 눈물 나는 단어였는지 새삼스럽기도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엄마 노릇을 더해가면서 우리엄마가 나를 키우면서 얼마나 노심초사 하셨을까, 그리고 지금도 하나뿐인 딸 걱정으로 얼마나 속이 상하실까, 마음이 아려온다.

 

엄마 꽃은 참 어여쁜 책이다. 50가지의 꽃말과 엄마의 이야기를 여러분이 엮어서 만든 책이다.

이 책은 좋은생각사람들에서 만든 책답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생각이라는 잡지는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듯하다.

나도 몇 년 전에는 멀리 있는 친구에게 그 잡지를 매월 보내주는 것을 신청했던 적이 있다.

저렴한 가격에 친구는 매월 좋은 생각을 받아보면서 나를 떠 올렸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책 표지는 화사하니 꽃 한 둥우리로 장식되어 있다.

책 속을 들여다보면 엄마와 이어지는 마음 짠한 사연들이 가득 채우고 있고, 아름다운 꽃들이 장장마다 수놓아져 있다.

엄마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밥과 관련된 이야기일 것이다.

50년 넘게 엄마가 싸주신 밥보자기를 보관하고 이산가족 상봉장에서 그것을 꺼내놓고 눈물짓던 사연, 빈대떡 먹고 싶다는 말에 3일 동안 매일 빈대떡을 부치던 엄마, 죽음을 앞에 두고도 딸을 위해 오이지를 무치던 엄마 이야기들은 내 마음 먹먹하게 만들었다.

우리 엄마는 내가 객지 생활에 혹시 밥이라도 굶을까봐 밥상에 항상 내 몫의 밥까지 떠 놓고, 내가 밥 굶지 않기를 바랬다는 이야기를 내가 결혼 한 후에 해주셨다. 철 없던 나는 살뺀다고 일부러 굶고 다녔으니 엄마가 그 사실을 알았으면 얼마나 기막혀 했을까?

도종환님의 글 속에 등장한 나는 엄마 딸이어서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 엄마에게도 꼭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엄마 나 때문에 속 많이 상하지, 나는 그래도 엄마 딸이어서 정말 행복하고 고마워~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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