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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와 공작새
주드 데브루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8년 2월
평점 :
21세기의 오만과 편견.
엄청나게 달콤한 파이같은 소설. 파이와 공작새
표지 디자인.
파이와 공작새는 이 달콤한 소설의 주 재료이다. 든든하고 달콤한 로맨스를 이끌어주는.
덕분에 더 화려고하고 달콤한 소설이 될 수 있었다.
초반에 등장인물 이름을 외우기에 유용한 관계도가 나와있다. (모든 인물이 적혀있지는 않다. 주요 등장인물들만 적혀있을 뿐.)
뻔하디 뻔한 로맨스 소설이다.
드라마같은 첫 만남에, 첫눈에 빠진 남성과 오해한 여성. 왕자와 평범한 여성. 거기에 자존감이 낮은 또 다른 남성의 방해 공작. 거기에 제인 오스틴의 명작 '오만과 편견'을 닮은 스토리와 해피엔딩. 너무 뻔하다.
뻔하디 뻔한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서,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깔깔거리면서 배를 잡고 웃었다. 눈을 훔쳐야하는 장면도 있었으며, 답답함에 짜증이 나기도 했다. 온갖 감정이 리얼하게 솟구쳤다.
워낙 소설을 진지하게 보는 편이라 웃긴 장면이 나오면 안심을 하는 편이지 깔깔대고 웃어본적은 없는데. 날 웃겼으니 이 책은 진짜 재밌는 책이라는걸 인정 해야겠다.
여자들이 원하는 단 하나의 로맨스 소설이다. 그것도 고전 명작 '오만과 편견'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해서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으며, 놀랍도록 유쾌하고 다정하며 달콤하다. 여자라면 이 소설을 펼치는 순간 잠을 이루지 못할것이라 확신한다.(나도 밤새고 출근하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첫 장면부터 드라마틱하며 즐겁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소설은 맹세코 내인생 최초였다.
모든 여자들이 소리지를만한 고전적인 달콤한 로맨스 스토리에 고전 명작의 '현대식'재해석. 끊이지 않는 재미와 감동(능청스러움) 첫 페이지 부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다가오는 '파이와 공작새'는 21세기 최고의 로맨스 소설이다.
다가오는 봄. 달콤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당도 짙은 로맨스 소설 '파이와 공작새'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