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짜툰 6 - 고양이 체온을 닮은 고양이 만화 뽀짜툰 6
채유리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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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만화 하면 단연 다음 웹툰 뽀짜툰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소장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뽀짜툰 단행본 6권을 읽었다.
고양이 만화계의 대모라 할 수 있는 원조적인 만화.


표지 주인공인 두 마리가 뽀또와 짜구다.
예상치 못하게 이번 편에는 짜구와의 이별이 담겨져 있었는데..
작가와 1년 차이나는 12살 노묘를 기르는 중이라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다..
혹은 오랫동안 만화로 만나온 짜구의 죽음이 나조차도 믿어지지 않아서 일지도.
뒷표지를 보고 읽지 말아야하나 고민했다.
작은 아이들과의 이별은 언제나 슬픈법이니까,



작가 소개.
그림 너무 센스 넘친다..❤️


이거 보고 한 번 더 울컥
어떻게 안 울 수 있겠어ㅠ
원룸이라 혼자 있을 공간도 없는데ㅠㅠ
애들 앞에선 씩씩한 척 해야하는구나
한 마리씩 내품을 떠나면 남은 애들이 있는 집이 지옥처럼 힘겹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애들도 힘들겠지만,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울 것 같다.
이제 그곳이 행복의 현실이 아닌 죽음의 현실로 다가올텐데

기억해두기 !!!
우리 애들 우애 좋은데 큰일이야..
아무튼, 뽀짜툰은 집사가 직접 경험한 것들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정말 크다.
내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걸, 작가가 먼저 경험하고 웹툰으로 그려서 만화를 보고 배울 수 있는게 정말 많다.


고양이를 오랫동안 키워온 애묘인들이라면 공감할만한 내용이 아주아주 많이 담겨져있는 만화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이 아이들과 사는게 참 좋다. 후회하지 않는다.
사랑으로 함께 살아가는 거니까,
나또한
후회하지도 부끄럽지도 신경쓰지도 않는다.


아- 이거 이건 진짜 강력 추천하고싶은 제품이다.
제품리뷰 하고 싶은데 이미 넘 오래 써버렸어,,
이거 진짜 애증의 제품..
버리고 싶은데 애들이 너무너무 좋아해서 못버리고 끙끙거리는 중..
결국 새로 하나 살까 생각중인데 사게되면 포스팅 꼭 해야지..
이건 대박이다 진짜,,
아..암튼 만화에 이게 나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반가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고양이 필수품.
역시 좋아좋아


마지막이 너무 슬펐다.
만화 한 권을 읽으면서 몇번을 울고 울고 또울었는지..
이 마지막 사진만 봤을뿐인데도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진다.
작은 동물과의 이별은 언제나 빠르고 언제나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슬프다.
이 아이들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더 슬프고 후회되지 않을까..

아! 아무튼 지금은 뽀짜툰 리뷰이니까. 정신 안차리면 자꾸 감성적으로 빠지게 되겠다.
아무튼 뽀짜툰은 옳다. 나는 이 작가가 그린 그림은 고민없이 본다.
맨 처음 뽀또와 짜구를 그릴 때부터,
단칸방에서 (지금 우리집보다 좁은 원룸..) 뽀또와 짜구를 힘겹게 키우면서 유기동물들을 웹툰 말머리에 사진을 올리며 구조도 열심히하고, 갈곳없는 고양이를 하나 둘 데려오다보니 어느덧 다섯 식구가 되버린 과정을 열심히 봤다.
정말 사랑스럽고 다정한 만화다.
구조가 필요한 동물들을 열심히 도와주며,
자신들이 사랑하는 애들을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그림을 그리며 사는 작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자신들의 사랑하는 고양이들을 그리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유기동물들을 위한 활동도 끊임없이 한다.
또한 그녀의 만화는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사람 보다는 동물들의 감정 표현을 더 잘한다.
아 이 고양이 화났구나, 슬프구나, 기쁘구나 하는게 느껴지는 그림체다.
암튼 동물을 매우매우 잘그린다.
그런 작가가 그리는 고양이 일상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대리만족으로, 키우는 사람은 공감하며 흐뭇하게, 즐겁게 볼 수밖에 없다.

고양이 만화를 찾는 사람들한테 고민없이 추천하는 작품이다!

작가님이 슬픔을 얼른 이겨내고 새로운 작품이 아닌 뽀짜툰을 계속해서 연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ㅠㅠ
제발 연재중지 안했으면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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