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독서 - 완벽히 홀로 서는 시간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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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선정 21세기 리더 100인에 들어간 유일한 한국인.
여자로서 당당히 성공한 그녀는 어떤 책을 읽을까? 
김진애가 여자들을 위한 독서 지침서를 썼다! 
그이름하야 여자의 독서 - 같은 여자로써 어떻게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책을 잡히는 대로 읽는다. 서점에 가면 표지만 보고 구입한다.
서포터즈로 책을 받아서 읽고, 이벤트 당첨되면 읽는다. 그리고 읽어보라며 선물이 들어오면 읽는다.
그러다보면 어? 이 책은 진짜 좋은데? 하는 책들이 발견된다.
어떤 책들은 어떤 순간에 나에게 완벽한 도서가 되지만 어떤 책들은 단순히 시기만 잘못 만나도 (내가 피곤한 상태로 읽는다던가..) 최악의 책이 되기도 한다.
저자 김진애와 나의 책 읽기 성향이 조금은 비슷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가리지 않고 읽는다. 좋은 책은 두고두고 또 읽는다.
그렇지만. 나에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책을 누군가가 추천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보다 훨씬 많은 삶을 살았으며, 위대한 삶을 살고있는 '여성'은 어떤 책을 읽으면서 살아왔을까?
그런 그녀가 추천해주는 도서라니? 호기심에 더욱 책을 집중해서 읽게 된다.
더욱이 그녀는 '여자'들을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물론 저자가 남여에 대한 차별 인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다만 사회에 공공연히 존재하는 여성을 억압하는 그림자 속에서, 여자들이 자존감을 지키고, 하고싶은걸 하며,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며 살아가길 원한다며 이책을 썼다고 한다.
여성 작가가 쓴 책들과 그 책들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스토리를 소개해준다.
그녀들의 애잔함에, 강인함에, 괜스리 가슴이 두근거리고 저자가 읽은 책을 나도 같이 읽고 싶다는 생각.
저자가 소개해주는 책에 대한 호기심이 일게 된다.
또한 내가 읽은 책에 대해서 소개가 나오면, 반가움과 함께 그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생각 들을 저자와 공유하는 느낌이 들어서 참 즐겁고 새로운 책이다.

여자의 독서를 읽는 내내 묘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보다 여성들에 대한 억압의 그림자가 훨씬 짙었던 시대에 잘았던 저자 김진애가 직접 겪으며 느꼈던 모든 감정들과 그 속에서 어떠한 책을 읽으며 용기를 가질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이 감동적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김진애는 말한다.
여자들이여! 책을 읽어라! 책을 읽고 생각을 키워라! 생각을 키우고 실천해라!
더욱 당당한 모습으로 빛나는 삶을 살아라! 억압받지 말아라!
그런 그녀가 추천해주는 책들을 나도 한 번 읽어봐야 겠다.
(사실 대작들이 워낙 많아서 더욱이 읽어보고 싶기도..)
그리고 나도 그녀들처럼 살아보려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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