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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인간학 - 비움으로써 채우는 천년의 지혜, 노자 도덕경
김종건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예전에 '니체의 인간학'이라는 책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노자의 인간학' 이다!
노자는 지금도 엄청나게 읽히는 고전 중에 한 권이다. 물론 나도 '나중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읽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좀 나중에 읽을 생각이었다.) 소설로 쉽게 읽어볼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읽어봤다.
시리즈로 뽑을 생각인가? 시리즈로 뽑는다면 시리즈 전권 읽을 의향이 100% 있다.
표지 디자인이 정말 너무 귀여워서 계속 쳐다보게 된다.
뒷표지.
해석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이처럼 좋은 노자 입문서는 없을 것이다!
책소개 & 작가소개
차례.
우리가 언어의 분별로 그들을 신으로 인식하는 순간, 신은 신이 아닌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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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노자를 접해보기 전에 읽은 책이라서 도덕경과 비교해서 리뷰를 남길 수는 없지만,
확실히 쉽게 읽었다. 소설의 형식으로 노자의 '도덕경'을 소설 속 상황에 맞게 인용해서 더욱 이해하기가 쉬우면서, "일상 생활에 어떤식으로 도덕경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여러방면으로 깨달음을 얻었다. 그냥 막연히 읽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소설 속의 주인공이 '직접' 삶의 괴로움을 경험하다가, 본인의 생활에 도덕경을 적극 활용해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인간의 삶에 '노자의 철학'이 얼마나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지와, 그 도움을 어떻게 흘러가는 것이 아닌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어려움 없이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노자의 도덕경을 이미 읽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소설의 내용이 너무 뻔- 하면서도 조금은 어설픈 느낌이 들기 때문에,
그리고, 이 책은 도덕경이 모두 나와있는게 아니라 "쉽게 읽는 입문서"라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
이 책은 노자의 도덕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입문서이며, 아직 노자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노자를 정말 어려워하며 큰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나는 '노자의 인간학'을 청소년 도서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학생들에게 여러모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며, 이 책을 통해서 삶의 깨달음을 얻는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쉬운 내용이기 때문에, 청소년 도서로 잘 어울리기도 한다.
도덕경을 얼른 읽어보고 싶어졌다. 막연히 어려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읽지 않고 있었는데, '노자의 인문학'을 통해서 쉽게 접하고 나니까, 다른 노자의 철학들이 정말 궁금해졌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조금은 유치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쉽게 읽히기 때문에 반지르르한 소설 보다는 훨씬 좋은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