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녹취록 스토리콜렉터 112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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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의 신작이 나온 줄 알고 신나서 구입했던 [죽은 자의 녹취록] 두근두근 하며 펼쳐보고나니 [괴담의 테이프] 리커버판이었다. 책표지도 설명도 읽지 않고 사는 자의 최후랄까. 책에도 인연이 있는건지 다독은 잘 안하는 내가 2번이나 읽은 [괴담의 테이프]. [죽은 자의 녹취록]은 알라딘으로 구입해놓고는 당근에서 ‘미쓰다 신조’만 보고 한 권을 더 구입해버렸다. 같은 책을 두 권 사는 실수도 거의 안하는 내가. 이정도면 인연이다 싶어서 펼친 김에 한 번 더 읽기로 했다. 사실 세 번째 읽는데도 미쓰다 신조의 단편을 읽는다는 사실 자체로 조금 설레었다.

-두 번 읽으나 세 번 읽으나 역시나 재미있었다.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는데도 미쓰다신조 특유의 재치있는 전개와 짜임새, 예상치 못한 결말은 언제 읽어도 몇 번을 읽어도 독자들을 즐겁게 한다. 중간에 [걷는 망자]먼저 읽는다고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읽었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장편같으면서도 단편인 작품이라 흐름이 끊겨도 흥미가 떨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듯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국은 재미있다는 이야기.
[우중 괴담]에 맞춰서 리커버판을 내놓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표지도, 제목도 훨씬 마음에 든다.

-쓰기 전부터 찬양 일색이면 어쩌나 우려했는데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벌써 세 번째 후기라 좀 느슨하게 쓴 것도 있지만, 세 번 읽어도 재미있으니 뭐 다른 말을 더 쓸게 없기도 하다. 하여튼간 너무나도 재미있으니 아직 안읽어본 사람도, 이미 한 번 읽어본 사람도 리커버판인 [죽은 자의 녹취록]으로 한 번 더 읽어보면 어떨까. 다른 작품들도 같은 결로 리커버 되어서 출간된다면, 나는 전부 구입해서 또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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