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 쿠키를 데려오고 시바견에 관한 도서들을 찾다가 밀리의서재에서 발견한 [시바견 곤 이야기] 고민없이 바로 찜목록에 넣어두었다. 사실 1,2권은 작년에 한차례 읽었지만 서평 쓰기전에 다시 읽고 싶어서 독서가 좀 쉬고 싶어졌을 때 (신체적으로 피곤할 때) 한 번에 순서대로 다 읽어버렸다. [시바견 곤 이야기]는 ‘시바견 마니아‘인 저자가 상상한 네 컷 만화와 그와 얽힌 곤과 테쓰의 이야기, 그들의 사진과 특별한 순간들의 이야기 등 다채로운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만화책이었다.
-시바견이 들어간 귀여운 네 컷 만화와 그와 연관 된 곤과 테쓰의 일상을 즐길 수 있다. 그런데 모든 페이지가 이렇게 되어있으면 사실 읽기 다소 질릴 수도 있는데 가게야마 나오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챕터마다 컨셉을 다르게해서 보는이의 즐거움을 한껏 끌어올렸다. 곤과 테쓰의 사건일지도 있고, 그들이 물건을 대하는 방식이라던가 그들의 사진 같은 것들이 깨알같이 첨부되어있어서 보는 재미와 매력이 넘치는 작품들이었다. 밀리의서재에는 5,6권이 없어 4권 까지만 읽었지만, 언젠가 만화책으로 구입해서 다시 한 번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강아지를 사랑한다면, 특히 시바견을 사랑한다면! [시바견 곤 이야기]를 꼭 읽어야 한다. 시바견의 매력에 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할 테니까! 개인적으로 내새끼랑 비교하면서 읽으니까 더욱 재미있었고, 읽는 내내 너무나 사랑스럽고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