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이 처음 출간 되었을 때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밀리의 서재에 오디오북이 있길래 담아뒀다가 인간관계에 지칠 때 꺼내 들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인간관계에 지치는 시기는 언제나 찾아온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내가 문제인걸까?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스와 상처는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실질적인 조언을 통해 그런 독자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싫든 좋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만 한다. 그런데 ˝인간관계가 가장 큰 스트레스˝라는 사람들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심지어 가족과 쌍둥이 조차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인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타인이 나와 같을 수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이 ‘나‘를 인정해주기를 ‘나‘를 이해해주기를 ‘나‘를 알아봐주기를 바란다. 그런 믿음과 기대가 생기는데 ‘나‘의 생각을 타인들은 알 수 없다. 그들은 그들 자신들에게 결국 또 다른 ‘나‘이며 스스로의 생각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이런 믿음과 기대가 깨어지면서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다가 분노까지 느끼게 되기도 한다. 여기에서 관계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이다. ‘나‘를 내가 아닌 사람들이 이해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관계를 완만히 맺어가기 위해서는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타인과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 타인이 온전히 나를 이해할 수는 없음을 받아들이는것.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는 이 부분에 집중하여 상처받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가득한 책이다. 심리학적으로 무엇인갈 분석하거나, 조언과 충고를 늘어놓지 않는다. 그저 타인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고 타인과 나의 관계에 대해서 실질적이고 깔끔한 구분을 해주는 책이다.-혼자 잘 해주고 있다는 생각 자체가 착각일 수도 있다. 나의 친절이 상대방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그렇기에 상대방은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생각하여 행하지 않는 친절을 베푸는 중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는 스스로 더 단단해지고 싶을 때 읽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친절을 베풀고도 상처받지 않을 단단한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