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잠이 안올때면 유튜버 디바제시카의 영상을 켜놓고 잠들곤 했다. 그런데 밀리의서재에 디바제시카의 [토요미스테리]가 있는게 아닌가! 반가움과 기대감으로 고민없이 바로 읽기 시작했다. 그녀의 영상을 경험한 사람들은 영상과는 또 다른 정적인 새로운 느낌으로, 그녀의 영상을 한 번도 못 본 사람들은 미스테리하고 소름돋는 실화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디바제시카는 이미 영상제작으로 너무 유명한 사람이다보니 이 책이 영상보다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고, 책으로 읽는 색다른 재미에 흥미로워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영상에서는 영상미를 책에서는 글의 매력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그녀의 쫀득쫀득한 목소리로 실감나게 사건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영상과 달리 다소 정적이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책에 잘 어울리게 다듬어진 글과, 저자의 상상력이 더해진 스토리, 단순히 흥미나 재미 위주의 글이 아닌 각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것들을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을지까지 잘 담아낸 책이다. 너무 교훈적인 부분을 강조하려고 노력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컨셉에 맞게 잘 엮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미스테리한 이야기, 잔혹한 이야기, 소름돋는 이야기, 가슴 찡한 이야기 등 저자가 [토요미스테리]에서 엄선한 이야기들이 담겨져있다. 우리는 이 이야기들을 단순히 재미로만 봐서는 안된다. 이 모든 이야기가 실화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독자들은 더욱 소름끼치고 동시에 씁쓸함을 느끼게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보통은 미스터리스릴러 장르를 독서모임 도서로 선택하지는 않지만 이 책은 한 챕터 한 챕터 사회에 대해서, 이런 현상이 발생되는 이유에 대해서 토론할 주제가 많기 때문에 독서모임 도서로도 추천드리고 싶다. 꽤나 알찬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필자는 디바 제시카의 영상은 으스스한 분위기의 음향과 그녀의 목소리 때문에 잠이 솔솔 와서 (무서운 이야기 들으면 잘 자는 사람) 종종 틀어놓고 잠들었는데, 영상을 보지는 않았었다. 개인적으로 영상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책으로 읽을 수 있어서 더욱 반갑고 즐거웠다. 앞으로 2권 3권이 계속해서 나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