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사이코패스 케이스릴러
기윤슬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단순히 다음 오디오북은 장르문학으로 듣고 싶었고 글로 읽는 것보다 실패했을 때 덜 실망스러울 것 같아서 <말괄량이 사이코패스>를 선택하게 됐다. 아직까지는 한국 장르문학에 큰 기대가 가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 다양하게 접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이 작품은 오디오북 퀄리티가 높아서 생생한 연기로 몰입감이 올라가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고 거기에 더해 완벽한 기승전결로 추리문학의 정석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고아원에서 중학교 2학년이 돼버린 주인공. 입양이 되기 위해 자기계발에 매진한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주인공을 입양하겠다는 가정이 나타나고 다소 의아해하던 주인공은 어쩌다 자신이 입양이 되었는지 알게 된다. 바로 사이코패스인 딸 동주를 가르치고 보살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하루하루 두려움 속에서 살던 주인공은 동주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된다. “사람을 죽이고 싶으니 죽어도 되는 사람을 골라”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사건발생 지점으로 가게 되고 사건이 발생 된다. 사건 해결을 위해 추리를 하는데 오해가 생기면서 두 번 정도 엇갈리다 우여곡절 끝에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여기에 큰 반전과 따듯하고 감동적인 결말까지. 추리소설의 기승전결이 고스란히 전개된다. 때문에 추리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당연히 재미있을 것이고 특히 고전적인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아직 한국 장르문학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분들이라면 이 작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 작품에 눈을 돌리게 될 것이다. 기대이상은 아니더라도 기대이하는 절대 아닐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



-오디오북 퀄리티도 좋아서 집중도 잘 되고 몰입도 잘 된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으니 당연히 더 재미있다. 책으로 읽어도 재미있을 내용이었지만 아무래도 오디오북이 여기에 한 몫 더 보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케이스릴러 시리즈의 <마귀>도 결말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케이스릴러 시리즈에대한 기대감을 더 높여준 작품이다. 한국문학을 더 다양하게 많이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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