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 괴담 1,2>를 읽은 후 한동안 괴담에 빠져 있었다. 네이버로 2ch 번역을 한참 읽고도 부족해서 밀리에서 발견하고 바로 읽기 시작한 <괴담의 밤 1,2,3> 송준의 저자의 무서운이야기 시리즈를 이미 읽어봤기 때문에 기대는 전혀 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퀄리티는 기대하고 읽으면 안 되지만 가볍게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이전에 읽었던 송준의 저자의 <무서운이야기> 시리즈보다 한층 더 퀄리티가 떨어진다. 중간중간 일러스트가 아예 들어가있지 않은 부분은 오히려 애매한 일러스트를 넣는 것 보다는 훨씬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이야기들이 굉장히 짧고 역시나 오타나 문장의 어색함이 느껴지는게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이야기책과 비슷한 퀄리티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서운 이야기 덕후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쉽게 퀄리티 좋은 괴담을 만날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으로 출판한 도서가 인터넷 괴담보다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것에 더욱 큰 실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한 권의 책을 다 읽었다”라는 만족감을 느끼면서 읽는 것에 의의를 두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