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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우주 - 우리가 잃어버린 세상의 모든 창조 신화 22
앤서니 애브니 지음, 이초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2년 3월
평점 :
-청림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읽어본 <천 개의 우주> 고전 이야기도 좋아라하고, 특히 설화를 좋아해서 세계곳곳의 여러 창조신화 이야기라니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실제로 읽어보니 각 나라마다 지형지물이 각기 다른데, 그에따라 조금씩 다른, 특색있는 창조신화를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창조신화 하면 성경의 창세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것은 가장 널리 퍼진 이야기일 뿐 각 나라마다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창조이야기가 존재한다. 성경에 큰 영향을 받아 변질 된 이야기도 있지만, 아직도 자신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야기들도 있다. 앤서니 애브니는 이런 이야기들이 지형지물에따라 조금씩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각각 산,강,동굴,섬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자연의 모습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냈을까? 그곳에서 살아가는 주민이기에 만들고 납득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 단순히 창조신화를 읽는 재미도 있지만, 지형이 비슷한 곳에서 탄생한 이야기들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특히나 매력적이다.
-아쉬웠던 점은 내용은 너무 좋은데 글이 왔다 갔다해서 읽기가 힘들었다는 점이다. A에 관해서 얘기하다 갑자기 C로 전개 되더니 B로 마무리 되는 느낌. 그래서 솔직히 들어가는 글을 읽는데 전체 다 읽는데 걸린 시간의 절반을 소요했다. 나처럼 문해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들어가는 글은 제일 마지막에 읽는 걸 추천하고 싶다.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