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일본기담Ⅱ 기담 시리즈 3
박지선.이로우에 히로미 엮음 / 청아출판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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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얼마나 됐다고! 참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손이가서 읽게 된 <일본기담 2> 종이책만 읽을적에는 일단 있는 책을 읽어야하니 장르문학은 아껴가며 읽어야 했는데 월정액을 끊으니 아주 미쳐날뛴다. 그러한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서 읽은 2권은 1권보다 조금 더 진해진 내용에 해설이 생략되어 오롯이 이야기만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1권에서는 이러한 배경에서 이러한 이야기가 탄생 되었다- 는 식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해설이 포함되어 있어서, 역사와 거기서 파생된 이야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었는데, 2권에는 이야기만 알차게 담아서 오롯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딱히 순서대로 읽어야 할 필요는 없고, 1권은 많이들 알고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과감히 패스하고 2권만 즐겨도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순서대로 읽는편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정도의 역사적배경을 알고 읽으면 이야기가 자연히 더 알차고 즐겁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일본은 기괴한 문헌설화가 굉장히 많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어린아이의 공포심을 유발하기 위해 지어진 이야기나(한국의 빨간마스크) 인간내면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불사가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과 거기서 파생된 두려움이 담긴 서양의 드라큘라),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이야기를 넘어서 ‘감정‘에 의해서 생겨난 이야기가 많다. 복수심에 죽지도 않고 요괴가 된 사람들 같은. 그래서 그런지 더 기괴하며 독특하다. 그러한 이야기들을 잔뜩 즐길 수 있는 시리즈로 이쪽(?)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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