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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더 파이널 (미니북) - 공포의 그림자 ㅣ 무서운 이야기
송준의 엮음 / 씨앤톡 / 2018년 12월
평점 :
-요즘 장거리이동을 해야 되는 일이 잦다. 그래서 책 읽을 시간이 더 모자라다. 그러다 마지막 남은 <무서운 이야기 더 파이널>을 발견하고 가방에 챙겨 넣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야금야금 읽었다. 역시 잠깐이라도 읽는 시간 그 자체는 너무 행복하다. 특히 가볍게 읽기 좋은 시리즈라서 틈날 때 힐링타임가지기 딱 좋았다.
-다소 유치할 수도 있고, 잘 다듬어진 문장은 아니지만 가볍게 읽기에 이만한 책도 없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 어떤 해석도 하지 않으면서 단순히 읽는 행위 자체에 즐거움을 둘 수 있어 가끔씩 이런 도서를 읽는 것도 참 좋다. 특히나 어렸을 적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더 기분 좋은 시간이 된다.
-단순히 호러를 좋아해서 이런 리뷰를 남기는 것은 아니다. 그 어떤 장르라도,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도서라면 분명히 누구라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빨간머리 앤> <캔디캔디> 그리고 <무서운이야기> 시리즈가 딱 그런 도서였다. 문득 톨스토리가 생각나는 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