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 - 주변에서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평범하지 않은 어쩌다 보니, 시리즈 2
안지영 외 지음 / 북산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지영 작가님께 선물 받아서 읽어보게 된 <보통 사람들> 방송국 기자단을 통해 알게 된 인연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지극히 보통의 사람들이지만 그렇다고 평범하지는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과연 어떤 사연이 담겨져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책을 집어들게 되었고, 책을 읽는 동안 다섯 명 각자의 이야기에 울고 웃으며 인연, 그리고 나 결국은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평범하다거나 특별하다는 수식어는 사람들을 일정한 틀 안에 욱여 넣어 개개인의 특별함을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 그 평범함 속에 자신이 속하지 않으면 불안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인간관계를 원할하게 맺는 우리 모두는 평범한 사람이고, 동시에 그 속에서 개개인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특별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평범하다는 것도 특별하다는 것도 결국 수식어에 불과하고, 그러한 이중잣대로 쉽게 판단 될 수 없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우리의 이야기들은 결국 글이 되어 남는다.

-유난히 ‘관계’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사람은 결국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고, 그런 관계들이 소중하든 소중하지 않든, 지금의 나를 만들고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고. 많은 사람들을 스쳐 지나가고, 인연을 만들면서 또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들에게 어떻게 해왔는지를 생각하며 반성을 하게 된다. 나도 오늘은 진부한 한 마디를 해보려고 한다. ‘내옆에 있어주어 고마워’ 라고.

-끊임없이 많은 생각을 하며 많은 활동을 하고 많은 사람들과 호의적인 관계를 맺는 저자들의 이야기를 보며 많은 자극을 받게 되었다. 결국에 책을 출간하고야 만 저자들의 실행력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