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2 대한민국 스토리DNA 27
김진명 지음 / 새움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권을 읽은 후 바로 2권으로 들어가기에는 마음이 너무 묵직해 조금 쉬었다가 시작했다. 결국 시작부터 엉엉 울게 되었지만. 처음에는 마음이 아파서 울고 중간에는 답답해서 울고 책장을 덮으면서는 기뻐서 울게 되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우리 한반도 민족의 분노와 염원이 담기어져 있으며, 동시에 독자들이 원하는 요소가 모두 들어가 지루할틈이 없다. 한 마디로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상급 공무원의 부정부패를 잡아내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한 박사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발자취를 쫒아가던 기자는 시간이 지날 수록 ‘나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묵직한 비밀들을 알게 되고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조국을 위해 총 한 자루를 들고 반역자를 죽이기 위해 비행기에 올라탄다. 그리고 진행 되는 한반도의 발전과 일본의 음모. 전쟁의 도발을 하는 일본에게 우리는 또 다시 아픈 과거를 되풀이 하게 될 것인가

-평범한 기자였던 사람이 영웅이 되는 영웅담.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추리. 누군가가 죽고 쫒기는 서스펜스적인 스토리. 고위 정치가들의 비밀 회의를 통한 사회정치. 한반도의 염원과 고통의 슬픔. 그리고 전쟁까지 거의 모든 장르가 이 한 권의 책에 담겨져 있다. 독자들은 한 장면 한 장면 정신을 못차리고 다가오는 충격을 무력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된다. 게다가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섞은 과감함과 우리가 두려워하고 염원하는 것들의 가상 속 현실은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말 그대로 스케일이 큰 작품이었다. 이 소설을 읽고난 후에 ‘내가 감히 이 책에 대해서 일언반구라도 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 어떤 글도 쉬이 쓰이지 않는다. 아참. 물론 여기에 로맨스는 덤이다.

-재미있고 위대한 작품을 보면 신나서 글이 길어진다. 그러나 이 책은 조금 달랐다. 그 어떤 말도 함부로 쓸 수 없고, 그 어떤 말로도 담아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더더욱 지금 나의 부족한 지식으로는. 그러나 이 책을 딱 한 마디로 소개해 달라는 말을 듣는다면 자신있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아니 한반도 민족이라면 꼭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도서입니다.”

-여담이지만 주인공이 여자를 너무 좋아해서 마음에 안들었음. 무슨 만나는 여자마다 다 맘에 든데; 아마 그래서 결혼도 못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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