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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미니북) ㅣ 무서운 이야기
송준의 엮음 / 씨앤톡 / 2018년 12월
평점 :
-오랜만에 책태기가 올까말까 하길래 가볍게 빨리 끝낼 수 있는 책을 집어 들었다. 벌써 네 번째로 읽는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는 제목 때문에 번외편 같은 느낌이리라 생각 했는데, 반전.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였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한 권의 책을 오래 읽으면 이상하게 책태기가 오는 나에게 그래도 ‘한 권 끝냈다’ 는 느낌은 굉장히 중요한데, 이번에는 내용을 떠나서 이런 이유로 아주 기특한 책이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폐허를 갈망하는 쫀득쫀득한 기분은 덤으로 얻을 수 있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보니 역시나! 꽤나 시시하고 정리가 덜 된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후에 나오는 책들과 겹치는 이야기가 꽤 있었다. ^^.. 나머지 네 권을 읽었다면 기묘한 이야기는 굳이 안읽어도 될 느낌이랄까,, 뭐 그래도 무서운 이야기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겹치는 이야기가 나오면 반가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어린이가 읽어도 크게 으스스한 느낌이 들지는 않을 것 같은 시리즈지만, 무서운 이야기 매니아로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으며, 잠밤기 블로그를 좋아하던 분들에게는 추억의 시간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여름 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에도 좋은 책이고! 다만, 무서울까!? 하는 기대는 살포시 내려놓고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을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