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플랫폼의 행동 방식 - 세계 비즈니스 판도를 뒤바꿀 발칙한 전략과 혁신
이승훈 지음 / 와이즈베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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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문제는 ‘성립되느냐 혹은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이다. -26p
즉 이전보다 진보했다고 양면시장의 참여자들이 느끼는 순간 플랫폼은 성립된 것이다. -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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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터넷으로 어떠한 사업을 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더욱이 ‘플랫폼’을 개발할 확률은 아무리 생각해도 제로에 가깝다. IT와 거리가 굉장히 먼 삶을 살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조차 여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경제에 딱히 관심이 없고, 돈욕심 없이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어지는 대로 주어지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고싶지는 않다. 그래서 가끔씩 경제경영 도서를 손에 들게 되는데, 이번에 집어든 <중국 플랫폼의 행동 방식> 은 ‘플랫폼’이 정확히 어떤 것일까? 그리고 왜 ‘중국’일까? 하는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리라는 기대감에 손에 집어 들게 되었다.

-현재 우리는 스마트 IT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매일 새로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제 오프라인 사업도 인터넷 홍보 없이는 진행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시대에 우리가 알아둬야 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현재 우후죽순 생겨나고 성장하고 경제를 사로잡고 있는 플랫폼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중국’ 이라는 나라에 집중 했을까? 저자는 ‘중국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국가이다. 그리고 중국이 경제 강국으로 등장할 것이라 이미 예상되어 있다. 중국 플랫폼을 이해하는 것은 다가올 마래를 대비하는 길일 것이다. -73p’라고 말하며 중국의 플랫폼 흥망성쇠와 발전 이해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더욱이 ‘플랫폼이 국가 단위의 생태계로 진화할 수 있는 곳은 아마도 중국밖에 없을 것이다. -62p’ 그렇기 때문에 보다 완벽한 플랫폼 성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 생태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손에 들긴 들었는데, 너무 어려우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들었던건 사실이다. 나에게 경제경영 도서는 언제나 읽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어려운 장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왠걸, 바로 중국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친절하게도 플랫폼의 정의에 대한 이야기 먼저 알기 쉽고 간단하게 설명한 후 본론으로 들어간다. 어려운 용어를 남발하지 않으며, 꼭 필요한 용어는 차근차근 알려주기 때문에 나처럼 플랫폼의 ㅍ자도 모르던 사람도 그 기본 정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유는 무작정 중국의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우버,카카오,에어비앤비,배달의민족 등 미국과 한국의 플랫폼으로 예를 들거나 비교를 하며 중국 플랫폼에 대해 이야기해서 좀 더 쉽게 와닿기 때문이다.

-우리와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 그들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플랫폼을 설계하고 운영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플랫폼이 어떻게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를 <중국 플랫폼의 행동 방식>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중국이 플랫폼을 만들고 성립시키는 과정은 놀라우면서 경이롭기까지 하다. 플랫폼의 기초 부터 한,미와의 비교를 통한 중국 각 분야 대표 기업의 플랫폼 시작과 성립 과정, 앞으로의 가능성을 상세하게 담아놓았으며 분명히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제는 중국이 플랫폼 왕국임을 알리바바는 선언하고 있다. 다른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며 쇼핑도, 물류도, 은행도 플랫폼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113p’ 이제는 플랫폼의 시대이다. 플랫폼을 알고 싶다면, 알리바바가 어떻게 자신 있게 중국을 플랫폼 왕국임을 선언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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