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창업 가이드 - 작은 가게를 기획합니다
김란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어려서부터 막연히 카페를 하고싶다고 생각했다. 카페가 쉬워 보여서가 아니라 내가 직접 꾸민 공간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로맨틱하게 다가왔다. 그러다 회사보다는 서비스를 판매할 때 스스로가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점점 더 창업이 강하게 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에, 우선 기초적인 지식은 책으로 습득해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몇 권의 책을 구입했다. 그러던 와중에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퍼블리의 종이책 출판사인 북바퍼(북바이퍼블리)에서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창업 가이드> 라는 책이 새로 출간 된 사실을 알고 바로 손에 집어들었다.

-‘저는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창업 가이드>를 스스로 일하는 장소와 직업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18p’ 저자는 창업이 단순이 무언가를 판매하는 행위가 아닌, 원하는 장소를 디자인하고 스스로 일하는 공간을 만드는 ‘공간 창업’ 이라고 말하면서, 나처럼 막연히 ‘나만의 가게를 가지고 싶다’ 라고 말하는 친구들에게 현실적인 일침을 가한다. ‘어떤 가게를 열 건데? 초기에 얼마나 드는지는 알고 있어? 커피 한 잔의 순이익은? 하루에 몇잔의 커피를 팔아야 월세라도 낼 수 있는지 알아?’ 이러한 사항들을 알아도, 몰라도, 어쨌든 그럼에도 창업을 하고 싶다는 친구들을 위해서 저자는 준비해야할 사항들을 차례대로 차근차근 알려준다.

-창업을 하기 전 마음가짐부터 생각해둬야 좋을 구체적인 계획, 부동산 계약 전 알아야할 사항, 계약 후 진행 되는 디자인, 공사 그리고 홍보까지 창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을 하나도 빠짐 없이 다정하고 섬세하게 알려준다.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창업 가이드> 에서는 상세한 부분까지 알려주는 것 보다는 모든 과정을 빠짐 없이 알려주기 때문에 “창업 시작 전에 어떤 것들을 알아봐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알아봐야 하는지, 실제로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다. 무게감 있어서 덜컥 겁이 나서 포기하고 싶어지거나 지루해서 읽고싶지 않게 만드는 책들보다 훨씬 효율적인 도서다. 조금 더 상세한 내용들은 차근차근 배워가면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친언니 같은 잔소리와 다정함”이 아닐까? 친구에게 조근조근 하나씩 설명해주는 저자의 모습을 보다 보면 책의 주제와 맞지 않게 가슴이 따뜻한 느낌, 응원을 받는 느낌, 나의 편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실제로 창업을 준비한 다른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공간 창업의 준비물은 하나밖에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마음’ 입니다. -236p’ 특히나 1인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더욱이 창업이 처음 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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