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의 완벽한 고백 브라운앤프렌즈 스토리북 1
이정석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네이버 블로그를 오래한 사람들이라면 카카오 프렌즈보다 라인 프렌즈들이 더 익숙하지 않을까? 무려 중학생때 부터 블로그를 시작한 나는 무표정한 곰돌이, 감정표현이 다양한 토끼, 과격한 오리, 어딘가 얄미운 노란머리... 등 이름은 모르지만 이모티콘을 사용할 때면 카카오톡을 이용할 때에도 라인 이모티콘이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곤 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도서를 많이 출판하는 아르테에서 이번에 라인 프렌즈 스토리북을 출간 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총 5권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그중 첫 번째 스토리북인 <브라운의 완벽한 고백>을 설레는 마음으로 집어 들었다.

-항상 무표정해서 무뚝뚝하고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브라운. 사실 브라운은 두 귀를 쫑긋 세워 친구들의 마음을 살피며 세심하고 다정하게 챙겨주고 있다. 브라운이 가장 갖고싶은 타이틀은 ‘최고의 친구’. 겉모습과 달리 다정한 마음을 가진 브라운은 친구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또 완벽해 보이는 브라운에게는 과연 어떤 고민이 있을까?

-카카오 프렌즈 시리즈들과 다르게 라인 프렌즈 시리즈는 ‘스토리북’ 이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 이기 때문에 그 이야기가 더 반갑게 다가온다. 익숙한 캐릭터들의 스토리는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데, 맨 처음 라인 프렌즈의 모든 캐릭터들을 소개해주는 부분부터 즐거움이 샘솟는다. 그들에게 어떤 설정이 되어 있는지 읽다보면 실제로 우리 곁에 존재하는 친구들인 것처럼 생생하고 생동감 있게 느껴진다.

-동생과 친구들의 기분을 예의 주시하며 항상 세심하게 챙겨주고, 여자친구를 뒤에서 묵묵하게 챙겨주기도 하는 다정하고 섬세한 성격인 브라운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나는 친구들에게 어떤 친구였는가, 생각하게 된다. 또 여자친구가 부담스러워 할 까봐 뒤에서 ‘몰래’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멋있다는생각과 동시에 브라운의 그런 면면들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티나지 않게’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총 9편의 에피소드가 담겨져 있다. 모두 가볍게 읽기 좋은 내용이어서 느긋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가슴이 따뜻해지며 미소짓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 중간중간 삽입 되어 있는 귀여운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동화를 좋아하신다거나, 귀여운 스토리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라인 프렌즈 스토리북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또한 아이들 교육 도서로도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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