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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 구글, 아마존, 애플, 테슬라가 그리는 10년 후 미래
W. 데이비드 스티븐슨 지음, 김정아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4월
평점 :
디지털 쌍둥이는 한계가 없습니다. -121p
지난날 우리를 괴롭혔던 집단 실명에서 벗어나 자연의 생생한 법칙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친 마당에 머뭇거릴 필요가 있을까? 역사는 늘 가장 먼저 손을 털고 움직인 사람만 기록한다. -289p
-초연결이란 무엇인가. 지구의 모든 데이터가 하나로 연결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고도로 발달 된 IT 세상에서 더 놀라운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이 책 <초연결>의 저자 w. 데이비드 스티븐슨은 기업에게 모든 데이터를 공유할 것을 요구한다. 기업의 임원들이 이 말을 듣는다면 도대체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인가 싶을 것이다. 회사의 소중한 데이터을 모두와 공유하다니!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인가! 기업은 당연히 자신들의 경쟁력이자, 비결을 남들에게 공유하는 것에 거리낌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스티븐은 모든것이 공유 되고 연결 된 ‘초연결’이야말로 완벽한 혁명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혁명은 이미 여러 기업에서 시작 되고 있다.
-기업의 비밀을 공개하고, 다른 경쟁사들의 직원들을 넘어서 일반일들까지 그 비밀에 접근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쉽게 생각해보면, 하나의 뇌에서 한 가지의 상상이 펼쳐진다면, 다섯개의 뇌에서는 각기 다른 다섯가지의 상상이 펼쳐질 수 있다. 수많은 사람이 같은 일을 두고 상상력을 펼치고, 그것이 공유 된다면 거기서 또 다시 새로운 상상이 펼쳐질 것이다. 우리가 생각해내지 못하는 그 많은 이야기들 말이다.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날까? 혼자서는 생각해내지 못하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저자는 이 것이 ‘초연결’로 이뤄낼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가 공개 되고, 연결 될 때 생길 수 있는 놀라운 현상들과,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와 거기에 어떻게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지 모든 것을 <초연결> 에서 설명한다.
-초연결이 실천 될 때 어떤 혁명이 벌어질 수 있는지, 어떤 이점이 생기는지 말하는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움과 편리함, 지금보다 훨씬 발달한 세상을 상상하며 황홀감에 빠져들게 된다. 저자는 위에서 명령이 내려오는, 접근 권한이 없는 파일은 읽어볼 수 없는 체계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동시에 같은 자료를 읽으며 일을 진행할 때 우리는 놀라운 진행속도와 개선 아이디어(좀 더 효율적인) 그리고 제로에 가까운 불량품으로 경제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환경을 지킬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한다. 더 나아가 감지기로 디지털에 실물과 완전히 일치하는 모델을 집어넣어 제품을 생산하기 전에 미리 실현해 볼 수도 있으며, 어느 제품이 얼마나 어떻게 사용 되는지 디지털로 확인해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개선해나갈 수 있다. 심지어 부품에 달린 감지기로 부품에 이상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미리 예측보수를 해서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대비할 수 있다.
-계속해서 살아남고 싶은 기업이라면 스티븐슨 저자의 초연결을 꼭 한 번 읽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미래에는 어떤 기업들이 살아남을 것인지, 벌써 이뤄지고 있는 현실의 초연결을 언제 시작해야할 지, 언제까지 미뤄둘지 일단 한 번 읽어보고 고민해보는게 좋겠다. 자신의 기업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초연결이 이뤄진 세상이 기대 된다. 동시에 혁명의 끝이 해피엔딩일지 아니면 새드엔딩일지 두려움이 일렁이기도 한다. 과연 모든것이 디지털화 된 세상은 유토피아일 것인가? 코 앞으로 다가온 미래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