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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지도 - 우리의 습관과 의지를 결정하는 마음의 법칙
이인식 지음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21세기 마음 연구를 집대성한 최초의, 최고의 책!
이보다 재밌는 인문학이 있을까?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마음의 지도>는 인간의 마음에 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담은 도서이다. 보통 사람의 마음이나, 천재들의 마음, 행복한 사람의 마음, 사랑하는 마음부터 경제적 마음. 거기다 심령현상과 죽음에 관한 마음, 더 나아가 인간과 기계를 연결시킨 인공지능 마음에 대해서까지 엄청나게 광범위한 ‘마음에 대한 모든 것’을 읽어볼 수 있다. 거기에 더불어 심리와 신체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더욱 흥미롭고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다.
-420페이지로 많은 분량이지만 그 속에 알차게 들어있는 내용들을 본다면 적은 분량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각 장르마다 대부분이 3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속에 역사적 사건부터 역사적 인물의 철학이나 연구 성과, 수 많은 칼럼을 인용하여 그 장르에 대해(가령 ‘손실혐오’ 라던가) 소개>발전과정>현재연구진행정도 가 담겨져있어 간결하면서도 방대한 지식이 들어 있기에 좀 더 분량이 늘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이렇게 방대한 지식을 간결하게 작성할 수 있는 저자의 능력에 감탄이 나오기도 한다.
-무엇보다 재밌다. 인간의 마음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며 반응하는지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뭣보다 한 가지만을 심층적으로 파고 들어가 분석하는 것이 아닌 넓은 범위의 마음에 대한 것을 알 수 있어서 흥미롭고,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주제들도 다양해 ‘여기까지만 읽고 다음에 읽어야지’ 하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어느새 집중해서 읽고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행복은 단순한 개인 정서가 아니라 집단적 현상이며, 전염성이 강력한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112p / 아버지의 사랑을 모르고 자란 아이들은 지능 발달도 더디다. -215p> 호기심을 이끌면서 놀랍고도 흥미로운 지식이 담겨져 있는 이 책이 어떻게 재밌지 않을 수 있을까.
-인문학 도서를 이렇게 재밌고 간단하게 읽을 수 있다니.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마음의 비밀을 많은 사람들이 알 게되고, <마음의 지도>를 읽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밝게 지내는 방법을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좋겠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까지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