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고주영 옮김 / 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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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저자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가 붐을 일으키고나서 수 많은 캐릭터 에세이가 출간 되었고, 원작자의 <보노보노의 인생상담>까지 출간 되면서 보노보노는 사람들의 인생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는 존재가 되었다. 동시에 보노보노를 읽으며 자란 사람들과 읽어본 적은 없지만 위의 책들에 나오는 명언을 읽으며 호기심을 느낀 사람들이 많이 늘었을 거라 생각 된다. 옛날의 추억을 다시 회상하거나, 원작 매력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 그러나 불법 다운을 하지 않는다면 어디서 찾아봐야 할지 잘 모르겠고, 만화방에 갈 시간은 없고, 그렇다고 만화책을 사자니 부담이 느껴진다. 특히 보노보노를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구입 했다가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하는 망설임이 들어 위의 책들을 읽고 “아 좋았다-” 로 끝나고 말지도 모른다. 그렇게 어영부영 기억 속에 묻히게 될 지도 모른다.

-이번 리뷰 도서도 <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로 보노보노 도서다. 서론이 이렇게 길었던 이유는. 이번에 출간 된 이 도서는 에세이나 명언집이 아니기 때문이다! 드디어! 여러 사람에게 희소식일! “보노보노 원작 만화”가 작가가 사랑하고 독자가 사랑했던 편들을 모아 특별판으로 출간 된 것이다! 다시 보노보노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 처음으로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 모두에게 이처럼 좋은 소식이 또 있을까!?

-요즘은 만화가 넘쳐나는 시대다. 웹툰으로 기술이 발전 하면서 과거보다 더 풍부하고 다양한 스토리를 접할 수 있으며 추억의 만화들도 재조명 받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하지만, 과거에 출간되었던 만화들은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면 어찌보면 조금 유치한 느낌이 들고 그림체도 불안정하고 어른이 되어서 읽으면 짜증을 유발하는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가 대부분이다. 추억 회상하기는 좋지만 거기서 끝나고 만다. 하지만 보노보노는 다르다! 단순한 내용과 그림체지만, 그들을 보고 있으면 귀여움에 미소가 절로 흘러나오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등장인물 모두가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나쁜’캐릭터가 없다는 것이 보노보노의 최대 장점이다. (김신회 저자의 에세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음.) 특히 그들이 전해주는 교훈은 ‘차카게살자’등의 행동을 유발하는 것 보다는 인간이 내적으로 고민하게 되는 내용들에 대한 통찰이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감동적으로 와닿는다.

-이제 이러한 만화를 인기 있는 에피소드만을 모아서 출간한 <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로 부담스럽지 않게 즐겨볼 수 있게 되었다! 보노보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언제 읽어도 행복한 기분이 드는 장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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