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
명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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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의 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
결국 어쨌든, 생각의 차이가 삶의 질을 바꾼다.


사는 게 뭐 있나!
제 머리로 생각하면 되지!

스님 어떤게 잘 사는 겁니까, 사람들은 다른 누군가에게 특히나 종교 지도자 들에게 어떻게 해야 현명하고 올바르게 후회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느냐고 질문한다. 명진 스님은 이런 평생의 의문에 명쾌한 해답을 건네준다.
'우리의 진짜 문제는 겨울이 아니다. 겨울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중략) 인생에서 기쁘고 나쁜 일의 총량은 같다. 조금의 차이도 없다. 기쁨은 좀 더 오래 붙들려고 하기 때문에 도리어 더 달아나고 슬픔은 빨리 벗어나려 하기 때문에 도리어 더 달라붙는 성질이 있다'-27p 라고 말하며 시작되는 책은 스님의 지혜가 곳곳에 들어있으며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기 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는 길로 이끌어 준다.

스님의 책을 읽으면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것인지 혹은 행복하게 사는 법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깨달음을 얻는 것도 스스로 해야만 한다. 대신 스님의 경험과 지혜와 생각을 우리에게 나누어 준다. 스님의 글을 읽고 깨달음을 얻는 것은 우리 스스로에게 달린 일이다. '독사같은 생각을 하면 독사가 되고 천사같은 생각을 하면 천사가 된다.' -71p 우리는 이 문구를 읽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결국 이것 또한 스스로에게 달린 문제다.

명진 스님은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 행복도 마찬가지다.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자세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면에서 지나치게 행복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만큼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복에 대한 집착은 우리를 더 행복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144p 라며 생각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한다.

삶의 지혜를 얻는 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명진 스님이 쓰신 책 '스님 어떤게 잘 사는 겁니까'를 읽고 나만의 생각을 거쳐 '잘 사는 법'을 깨달으면 된다. 한 마디 한 마디가 주옥같은 스님의 책은 깊은 생각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냥 읽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음미하며 읽으면 더욱 좋은 책이다.


엄청 감명 깊게 읽어서 첨부해본 일부분.
생각이 많아지게 하고, 울컥울컥 했던 부분이다. 이 장을 읽으면 분명 많은 생각을 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전문을 첨부하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밑에는 스님의 주옥같은 문장을 조금 첨부한다.
삶이란 그렇다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37p
나는 나만이 아니다. 너는 너만이 아니다.
너와 나는 '우리'로 살아간다. 앞으로도 그럴 뿐이다. -57p
누가 돌봐주지 않으면 살 수 없는게 인간이다.
인간은 함께 살기 위해 만들어졌다. -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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