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뉴욕의 맛
제시카 톰 지음, 노지양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하이틴 영화 한 편이 담긴 소설.
제시카 톰의 단지 뉴욕의 맛.

일단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점은 이 한 편의 하이틴 영화같은 환상적인 소설이 그녀의 '데뷔작'이라는 것이다. 아마 이런걸 두고 타고난 재능이라고 하는게 아닐까. '단지 뉴욕의 맛'은 완벽한, 영화같은 소설이다.
우리가 사랑하지만 잘 알지는 못했던 요리의 세계와.(책에 등장하는 수 많은 고급 요리들은 침을 꼴깍 삼키게 만든다.) 뉴욕. 뉴욕이다. 뉴욕이 이 소설 속 세계의 배경이다.
"아, 너도 미래를 찾으러 뉴욕에 왔구나. 세계를 재발명 해주는 도시에 온걸 환영해." -75p
세계를 재발명 해주는 뉴욕을 배경으로. 자신의 꿈을 쫒는 여성의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꿈과 희망. 비밀과 우정. 레스토랑과 고급 브랜드 의상. 그녀를 유혹하는 수 많은 것들과 그녀가 원하는 소박한 꿈들. 화려하게 반짝이는 뉴욕에서의 새로운 생활!
"너는 네가 비밀을 가두고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사실은 비밀이 널 가둔거야." -517p
그녀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비밀에 갇혀 있는지 궁금하다면 함께 환상적인 뉴욕과 미식의 세계로 들어가 보기를 추천한다. 분명히 당신도 순식간에 푹 빠질 것이다.

말 그대로 한 편의 영화를 담은것 처럼, 영화같이 우리를 순식간에 몰입시키는 소설이다. 즐거운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스토리와 나무랄데 없는 전개는 데뷔작이라고 하기엔 놀라울 정도다. 게다가 묘사 또한 훌륭하다.
20대 여성이 좋아하는 하이틴 영화를 닮은, 뉴욕과 음식. 꿈과 사랑. 청춘이 담긴 소설.
이보다 더 달콤한 맛이 어디 있을까?

pa. 개인적으로 답답한 성격의 주인공에 열받아서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Σ(-᷅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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