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기전에 사둔 천이 조금 있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손바느질로 몇개 만들었다.

쌀통겸 전자렌지장 덮개
베란다 바란스 커텐
감침질 인지 홈질인지로 대충 끝만 바느질했다.
커텐은 문방구에서 산 찍찍이로 붙였다.


문을 열면..(빛이 너무 강해서 사진이 안찍힌다.)

조금만 문을 열면..

거실 공부상에 살짝 덮개를..

평소엔 치워두고 아이들이 공부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상이고..
누군가 오면 살짝 덮어서 찻상으로..ㅋㅋ
그래서 구김이 가득 갔다.
만들고 뿌듯해 하니 남편이 묻는다.
"그렇게 좋아?"
"쪼그리고 앉아서 꼬맬땐 힘들어도 덮고 보니 너무 이쁘잖아"
왕비가 아니라 무수리 버젼으로 바뀌었다. ㅠ.ㅠ
역시 난 왕비가 아닌가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