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작은 도서관을 만든 후 아이들에게 간판을 만들어라고 했다.
저녁 먹고 둘이서 파스넷 가지고 끄적거리더니 간판을 만들었단다.
창의적인 톡톡 튀는 이름을 기대했는데 너무나 상투적인 이름을 달았다.
초등학교 3학년이면 이젠 정답 맞추기에 너무 익숙한 나이인가??
은영이는 오빠 따라쟁이로 비슷한 이름을 지었다.



재진이의 이름
마음의 양식 도서관.
마음이 불타오르게 책을 읽자^^

은영이의 도서관 이름
마음도서관
'ㄷ'이 옆으로 돌아갔다.
남편과 진지하게 고민했다.
'왜 ㄷ을 거꾸로 썼을까?'
결론은
"은영아. ㄷ이 거꾸로 인데...그냥 둘래? 다시 쓸래
어떻게 하고 싶어?"
라고 물어보라는 아빠의 말씀
마지막은 우리 도서관의 뽀인트인 레이스 샤랄랄라~~~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씽크대장식으로 깔개로 쓰던 주방용 레이스를 안버렸는데..
몇개 겹쳐서 덮으니 봐줄만 하다.
난 공주병 환자인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