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작은 도서관을 만든 후 아이들에게 간판을 만들어라고 했다.
저녁 먹고 둘이서 파스넷 가지고 끄적거리더니 간판을 만들었단다.
창의적인 톡톡 튀는 이름을 기대했는데 너무나 상투적인 이름을 달았다.
초등학교 3학년이면 이젠 정답 맞추기에 너무 익숙한 나이인가??
 은영이는 오빠 따라쟁이로 비슷한 이름을 지었다.

 






 

 

 

 


 

 

 

 




 

 



재진이의 이름

마음의 양식 도서관.

마음이 불타오르게 책을 읽자^^

 



 




 

                                   

 

 

 

 

 

 은영이의 도서관 이름

 마음도서관

 'ㄷ'이 옆으로 돌아갔다. 
남편과 진지하게 고민했다.
'왜 ㄷ을 거꾸로 썼을까?'

결론은
"은영아. ㄷ이 거꾸로 인데...그냥 둘래? 다시 쓸래
어떻게 하고 싶어?"
라고 물어보라는 아빠의 말씀

 

마지막은 우리 도서관의 뽀인트인 레이스 샤랄랄라~~~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씽크대장식으로 깔개로 쓰던 주방용 레이스를 안버렸는데..
몇개 겹쳐서 덮으니 봐줄만 하다.

                 난 공주병 환자인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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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 2006-04-27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은 평범해도, 저 불타오르는 심장의 그림이 정말 창의적인걸요.^^
저는 어렸을 때, 한글 '이'랑 숫자 '10'이 너무 헷갈렸어요.

sooninara 2006-04-27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냐오님..네..'버닝하트'가 떠올랐어요.ㅋㅋ
은영이는 평소엔 ㄷ을 거꾸로 쓰지않거든요.
이게 간판을 위한 컨셉인건지..
10과 이는 정말 헷갈리죠?

가을산 2006-04-27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은영이가 책을 '마음의 양식'이라는 걸 벌써 알았나보지요? ^^
아주 멋지네요.
(참, 저는 어려서 3자를 자꾸 거꾸로 썼었어요.)

Mephistopheles 2006-04-27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스 하면 왜 자꾸 앙 선생님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아우~~!!

sooninara 2006-04-27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재진이가 '마음의 양식 도서관'이라고 하자 은영이가 따라서 '마음 도서관'이라고 한거예요^^

메피스토님. 앙 선생님 어젯밤 KBS1에서 나오던데..이마에 검은칠한 화장 정말 못 봐주겠어요.ㅋㅋ 그게 머리라고 보이라고 칠하는건지..ㅠ.ㅠ

세실 2006-04-27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레이스가 예쁜 도서관 만들기에 한몫했군요~~ 훨씬 아늑합니다~~~
우린 '꿈터도서관'으로 정했어요~

조선인 2006-04-27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수니나라님은 레이스의 여왕. 호호호.

진주 2006-04-27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자를 이중으로 두텁게 쓰려고 하다보니 "ㄷ"이 돌아갔나봐요^^귀엽다^^

로드무비 2006-04-27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쾌적하고 화사한 도서관이네요.^^

urblue 2006-04-27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뻐요, 이뻐~ 도서관도, 간판도, 레이스도. ^^

ceylontea 2006-04-27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좋아요.. 부러워라.. 저희는 여기저기 방마다 산만하게 책장과 책이 있어서리..
저는 어제 갑자기 불타올라.. 밤 10시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책장 정리를 했어요...
아직도 더 해야할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4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났드만.. 아.. 피곤해요... --;

반딧불,, 2006-04-27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 추천만!!

sooninara 2006-04-27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그런 이쁜 이름을 짓고 싶었는데..재진이가 마음의 양식이라네요.
너무 상투적이긴 하죠?ㅋㅋ

마로엄마. 어릴때 못해본 거라서 한을 푸는가 보이..ㅋㅋ

진주성님..그렇긴 한듯^^

로드무비님. 생각만하다가 실천을 하니 정말 좋네요^^

블루님. 네~~~

실론티님. 그집은 벌써 책이 넘치던걸요.ㅋㅋ 전 재진이방이 전에 살던 집보다 좁아서...책이 지저분하게 정리되고 아이들도 자꾸 책을 덜 읽기에 특단의 조치를 취한거랍니다. 편하게 어디서나 읽을수 있으면 작은도서관이죠.

새벽별님. 불타오릅니다요^^

반딧불님..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