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지난주 금요일에 친정 가서 어제 집으로 왔습니다.
토요일은 아이들은 친정에 두고 선릉역으로 디스크 수술한 시누이 문병 가고..
저녁엔 친정 조카 생일파티 겸 송년회로 먹고 마시고..
1월 1일 새해 첫날인 일요일 아침엔 예매한 표로 '나니아 연대기'를 온 가족이 봤습니다.
안양에선 이영화의 더빙판은 개봉을 안하고 자막판만 하는데..
친정 근처의 수원역 애경백화점 cgv에선 더빙판을 하더라구요.
대신 조조가 8시30분이라서...새해 첫날부터 새벽같이(일요일 7시30분이면 나에겐 새벽임..ㅠ.ㅠ)
일어나서 갔습니다.
세상에나~~~~~~~~~그 아침에도 극장안은 꽉 찼습니다.
모두 가족끼리 손에 손잡고 왔더군요. 아침부터 끌려 온 아빠들 보고 저 혼자 웃었습니다.
아무래도 부인 손에 이끌려 온 아빠들이 대부분이겠죠?
아이들은 눈이 동그레서 보고 저도 그런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참 저는 책으로 안봤기때문에 더 재미있게 본 것 같네요.
집에 온 재진이가
"엄마. 사자가 죽을때 무슨 생각이 드셨어요?"
"엄만 사자가 다시 살아날줄 알고 있었어."
"어떻게요?"
"인터넷에서 보고 알았지"
"아~~ 그렇구나. 전 사자가 죽어서 정말 걱정했어요"
"왜?"
"이젠 누가 전쟁을 이끄나 싶어서요"
짜식 많이 컸구나..그런 생각이 들었다니..ㅋㅋ
이렇게 새해 첫날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