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주말에 바쁘다고 평일에 보잔다.
일하는 친구인데 딸래미가 수두에 걸려서 유치원도 못가다보니 친척집에 보냈다는..ㅋㅋ
일주일은 아이를 못 본다고...덕분에 엄마도 휴가가 되버린 웃지못할 사연이 있다.
처음엔 신천으로 오라고 했는데..안양에서 잠실로 가는 좌석이 있어서 잠실에서 보자고 했다.
내가 조금 늦게 가서 기다리던 친구는 혼자 롯데월드 들어가서 퍼레이드 보고 놀았단다.
조금만 일찍 갔으면 퍼레이드라도 보는건데..ㅠ.ㅠ (요즘은 카드있으면 무료입장이니까..)
친구랑 간곳은 잠실 마르쉐..
마르쉐는 처음 가보는데..다른 훼미리 레스토랑과 다른 것이 부페처럼 음식을 만드는 코너가 있고..
고객이 직접 가서 음식을 고르고 주문하면 마르쉐 종이에 구입 도장을 찍어주고 나갈때 그걸로
계산을 하는 것이다. 음식 주문도 가져오는 것도 고객이 하다 보니 조금 정신이 없긴했다.

친구사진..(올리지 말라고 했는데..ㅋㅋ)

얼굴이 달덩이다..ㅠ.ㅠ


고구마와 단호박은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인데..두개나 준 사연이 있다.
주문 받을때 선택을 받아야 하는것을 아저씨가 깜빡해서 단호박을 주어버린것.
친구가 "엇..고구마 선택도 돼요? " 했더니 그냥 아무말 없이 주더란다.ㅋㅋ
덕분에 사이드 두개 먹고..배가 불러서 다른 것을 더 못 먹었다..
8시 넘어서 들어 가서 수다 떨다 보니 금방 10시가 넘었다.
10시30분쯤 나오는데 우리근처엔 아무도 없어서 또 한장..

마지막에 들어 간 화장실이 이뻐서 한장..ㅋㅋ

롯데월드 옆을 지나며 기념 촬영..


집엔 12시 넘어서 들어왔다.
조금전에 재진이의 질문.
"엄마. 또 나갈거예요?"
"아니..왜?"
엄마가 어제 나가서 늦게 들어오니 보고 싶었나??
"저 배고픈데..엄마가 먹을 것 챙겨주셔야 되잖아요"
..............
아들에게 가서 목을 조르는 시늉을 하며..
"넌 엄마가 밥으로 보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