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도 수영장 가서 헤맨다면 지나가던 개도 웃을일이다..ㅠ.ㅠ
3월엔 아쿠아로빅..4월부터 수영강습을 받기 시작..벌써 강습만 5개월째..
그런데 아직도 수영장물속에 얼굴을 넣으려면 ..무섭다..ㅠ.ㅠ 죽을것 같다.
그나마 자유수영은 한번에 반정도 겨우 가고..배영은 25M 한레인 다가고..평형은 발차기 연습중인데..
나에겐 수영은 영원한 숙제일까????
오늘 자유수영을 가면서 재진이를 데리고 갔다.
난 5레인 깊은곳에서 놀고..재진이는 1레인에서 놀고...
문제는 자유수영시간이라고 수영장티판을 못 쓰게 하는것이다.
방학이라 아이들이 많이 오긴하지만 그래도 티판을 금지시키다니..
다른 개인강습 아이들은 개인용티판을 가지고 와서 강사와 배우고 있는데..
재진이는 티판도 없이 걸어만 다니면서 놀고 있었다.
나를 닮아 겁이 많은 울아들은 아직 잠수란걸 해본적이 없다.
물속에 얼굴을 넣을지 모른다는거다.
안되겠다 싶어서 살살 달래서 얼굴을 물속에 넣도록 시켜봤다.
죽는다고 무서워하던놈이 살살 달래서 일초 이초 물속에 얼굴 넣기를 시키니 그래도 잘한다.
다행이다 싶어 잠수해서 엄마 얼굴 보고 나오도록 시켰더니 재미있어서 한다.
결국 잠수 성공..나와 눈 맞추고 올라오기를 시켰다.
본인도 신기한지 좋아라한다.
잠수 연습후에 둥둥 뜨기를 시켰더니 한시간 후에는 발젓기 손젓기 하면서
게헤엄으로 두세번 팔저어 간후 일어나서 숨쉬는 정도로 발전을 했다.
얼마나 신기하던지..
솔직히 오늘의 목표는 잠수 해보기였는데 그래도 둥둥 뜨기까지 하다니 다행이다 싶다.
장하다!!! 송재진~~~~
9월부터 재진이 수영강습 들어가려고하는데...이러다 물개되는거 아닐까?ㅋㅋ
수영다니면서 괴로워한 엄마의 한을 풀어주려나??
재진아..너만 믿는다^^
추신: 유전의 무서움..왜 아이들은 부모의 우성인자보다 열성인자를 가지고 태어나는건지??
아니면 모자른 부분만 부각되서 보이는건지 모르겠다.
나 닮아서 겁많은 울아들이 제발 수영은 할수 있기를 바란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