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왔어요..^^
지난 토요일에 초등 3학년 조카 데리고 우리식구 넷이서 전주를 갔습니다.
전주 동서네 밤 9시 넘어 도착...밥 먹고 술마시고..놀다가..
일요일 오후 동서네와 정읍 시댁으로 출발..
일요일밤에 비가 엄청 오면서 천둥 번개 치더니 월요일도 날씨가 흐리더군요.
밤새 고장난 전화는 전화선이 문제가 아니라 번개때문에 무선전화기가 고장난걸로 판명.
유선전화기로 임시 대체하고..
우리오면 덥다고 이틀전에 에어콘 새로 사서 달아두신 시어머님..
에어콘 기사가 잘못 해서 물이 새더군요.. ㅠ.ㅠ
그것도 오후에 기사가 와서 꼬인 선을 풀어서 높이를 맞추자 안새고..
처음부터 잘해주지 시골 어른들 가슴이 철렁하셨잖아요!!!
보신탕을 준비하신 시어머니..며느리들이 안먹는다고 하자
월요일 밤은 나가서 외식하자고 하시더군요^^
안가신다는 시아버님이 집을 보시고..
시어머님과 두아들네 가족들은 정읍 시내로 가서 잠시 개천에 발을 담그고..
어머님이 데리고 가신 일인당 5천원짜리 고기부페(요즘은 잘 안가죠??) 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어머님이 데리고 가셨다고 본인이 계산까지 하셨는데..
어른 5명에 어린이 넷..돌전 아기 한명..4만원이면 저렴하죠?
(어린이가 넷인것은 우리집 재진이.은영이와 데리고 간 조카에..
은영이와 놀겠다고 일요일밤에 짐싸가지고 온 전주 시누이 6살된 딸..
엄마는 직장때문에 가고 아이들 넷이서 잘 놀더군요)
화요일아침 동서네는 먼저 집에 가고..우린 지리산으로 출발..
어머님이 가지 말라고 잡는것을 뿌리치고 출발을 했습니다. 어머님 ..죄송해요.
지리산 도착하자 빗줄기가..ㅠ.ㅠ
텐트 치려고 차에서 비그치기를 기다리니..비가 조금 약해지더군요.
아이들 넷을 데리고 왔으니 못먹어도 고..이게 아닌가....
남편과 열심히 텐트치고 아이들을 데리고 오자..기쁨의 환성이..
하지만 비는 계속 오락가락 하며 내려서 3분 짜장으로 저녁을 해먹은 우리들은 텐트 안에서 놀았습니다.
넷이서 벼게싸움을 해서 텐트가 한쪽이 기우뚱...
우리가족만 올때와는 다르게 단촐한 맛은 적고..아이들은 화기애애..
남편과 저는 아이들 안전때문에 신경이 쓰이고...조카둘을 데리고 오니 괜히 부담스럽더군요.
화요일 밤새 텐트에 구멍이 날정도로 심하게 내리는 빗속에서 저는 밤새 책을 읽었습니다.ㅠ.ㅠ
랜턴 켜고 책을 읽기 시작한것이 문제...끝을 보기 위해 남들 다 잘때
구석에서 랜턴의 희미한 불빛 아래 책을 읽었습니다.
그책은 바로 도서관에서 피서지용으로 빌려 간 이책.

새벽에 잠들었는데..다음말 하루종일 허리 아프고 몸이 여기 저기 걸리더군요.
수요일은 불안하던 아침과는 달리 해가 쨍쨍나더니 날이 너무 좋더군요.
문제는 전날의 비로 불어난 계곡 물이 너무 쎄서 아이들이 튜브 타고 놀기엔 ...
그옆의 웅덩이에서 송사리 잡기로 만족을 했습니다.^^
아침 먹고 자연탐방로 따라서 아이들과 뱀사골 계곡길을 걸었습니다.
한시간 코스라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더군요.
우리가족이야 3년째 오는거라서 이젠 눈감아도 훤하지만요..
처음 계획은 이틀을 자는거였는데..전북이 전날 폭우로 침수가 되자 걱정하는 전주 시누이때문에
하룻만에 철수...전주로 갔습니다.
조카 맡아주어서 고맙다고 시누이는 퇴근해서 백숙을 끓여놓았더군요.
동서네는 우리짐을 맡아주어서 시누이집으로 가지고 오라고 하고..(어머님이 주신 이런저런것들..)
3가족이 저녁을 먹고..동서네는 가고..우린 시누이집에서 자고..
목요일 아침에 출근하는 시누이 보내고 우리가족은 수원 친정으로 출발..
차가 안막혀서 오전에 도착을 했습니다.
친정에서 점심을 먹고..이번엔 친정 식구들과 근처 찜질방으로 갔습니다.
우리가족..부모님. 작은 올케와 조카..오빠아들. 우리가 처음부터 데리고 간 조카.(엄마가 어디가서 우리가 토요일까지 보기로 함) 그리고 저녁에 퇴근한 후 온 남동생까지..
점심부터 놀기 시작..저녁 미역국 정식까지 사먹고..놀다가 9시간만인 밤 11시에 친정집에 왔습니다.
아이들은 탕에 들어가서 수영놀이 하면서 노느라 얼굴도 안보이더군요..ㅋㅋ
찜질방 피서도 할만했습니다.
남동생네와 밤에 맥주 한잔 하고..
오늘은 아침 먹고 장봐서 우리집에 왔습니다.
물론 친정조카 시댁 조카까지 데리고...이번에도 아이들은 넷이군요^^
조카들 데리고 보내는 휴가도 보람찹니다.
지금은 작은 조카와 은영이는 엄마.아빠 놀이하고 있고..
재진이와 큰조카는 잠자리채와 채집망 사서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남편은 허리가 아프다고 침맞으로 가고..전 이젠 밀린 청소와 빨래 해야합니다.
사진은 다음에 정리해서 올려야겠네요.
다들 휴가 잘 보내시고 건강하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