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짝사랑한다고 밝힌 S군의 팬클럽 창단식이 6월 12일이다.
에릭도 좋지만..원빈도 좋지만..S군도 너무 좋다.
창단식 참가자를 모일 자정부터 선착순으로 300명만 받는다는데..
깜빡하고 까먹고 (요즘 하두 그래서 ㅠ.ㅠ) 그냥 자버렸다.
다음날 아차하고 들어가보니 이미 300명이 넘었다.
혹시하고 빈자리 생기면 연락주세요 리플달아보니 320번..
그런데 실명과 휴대폰 번호도 적어야 하는거라서 조금 찝찝했다.
안정권인 번호도 아니고 해서 고민하다가 지웠는데..
몇일후에 들어가 보니 그사이에 참가자를 350명까지 늘린거다..ㅠ.ㅠ
뭐여?? 그냥 두었으면 참가하는건데..
괜히 오기가 나서 여기 저기 도배를 했다.
'운영자님..혹시 불참자 생기면 연락주세요'
참가비도 부페비 2만원만 받으니 비싸지도 않고..
첫 창단식이라 분명히 여기저기서 취재도 올테고..
그만큼 내용도 볼만할텐데...
어제 재진이 학교 급식 다녀오고, 은행 다녀오고..
동네 아줌마랑 차마시고..하다보니 저녁밥 먹고 잤다.
그런데 오늘 팬카페 들어가 보니 내이름 아래에 '연락안됨'이란 운영자의 리플이 달려 있다.
이런..생각해보니 어제 전화를 방치하고 다닌거다..
당장 연락해서 입금할께요 했더니 하란다..앗싸..
입금하고 참가자에 이름 올렸다..
이젠 S군 보러 갈수 있다..
물론 자리는 늦게 신청해서 제일 뒷자리 찬밥 신세지만..
그래도 맛있는 밥도 먹고 S군도 보고^^
잘하면 생방송 연예 이런곳에 얼굴 나올지도 모른다..음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