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는 언니,동생들과 술 한잔 했다..8시에 만나자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조금 늦게 갔다..오랫만에 만나서 반갑기도 하고..재미있게 이야기도 나누고..아줌마 7명이 만나서 쟁반이 수십개는 깨졌을거다..
9시쯤되니까..선약이 있다고 한명이 가고..11시가 되니 또 몇이 가고..마지막엔 나와 두명 더해서 셋이 남아서 맥주 한잔 마시는데..'하이00' 네트위크 사업하는 언니가 자꾸 이야기를 그쪽으로 몰고 간다..나이가 들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아이들에게 능력있는 부모가 되야 한다..남편에게 힘이 되주는 부인이 되자등등..한시간을 강의(?) 듣고 왔다..
즐겁게 이야기하고 술마시러 나간건데..갑자기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니..짜증난다..집에서 놀지 말고 일하자고 자꾸 이야기하는데..놀고 먹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두번이고..'너는 남편을 사랑하니 남편 짐을 덜어주게 일할줄 알았다' 라는데..할말이 없다..
이렇게 술마시니 정말 피곤하다..맘 편하게 한잔 하기도 힘들구만..에고...돈이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