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는 언니,동생들과 술 한잔 했다..8시에 만나자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조금 늦게 갔다..오랫만에 만나서 반갑기도 하고..재미있게 이야기도 나누고..아줌마 7명이 만나서 쟁반이 수십개는 깨졌을거다..

9시쯤되니까..선약이 있다고 한명이 가고..11시가 되니 또 몇이 가고..마지막엔 나와 두명 더해서 셋이 남아서 맥주 한잔 마시는데..'하이00' 네트위크 사업하는 언니가 자꾸 이야기를 그쪽으로 몰고 간다..나이가 들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아이들에게 능력있는 부모가 되야 한다..남편에게 힘이 되주는 부인이 되자등등..한시간을 강의(?) 듣고 왔다..

즐겁게 이야기하고 술마시러 나간건데..갑자기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니..짜증난다..집에서 놀지 말고 일하자고 자꾸 이야기하는데..놀고 먹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두번이고..'너는 남편을 사랑하니 남편 짐을 덜어주게 일할줄 알았다' 라는데..할말이 없다..

이렇게 술마시니 정말 피곤하다..맘 편하게 한잔 하기도 힘들구만..에고...돈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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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10-15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이 뭐라구"

nugool 2004-10-15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데 그게 돈 벌리는 게 아니란 게 문제입니다. 다 따져보면 남는 것도 없다든데요... 어쨌거나. 마무리가 피곤하셨겠군요. 제 친한 친구중에도 있는데요... 이제 잘 안만나지더군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래요. "걔 그거 그만 두면 만나자" 라구요..

하늘거울 2004-10-15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 있을 땐 모르다가, 없으면 사람 초라하게 만드는 빌어** 넘. 잡으려고 하면 슬슬 피해가는 미꾸라지 같은 넘이 아닐까요?

sooninara 2004-10-15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굴님..그렇죠..돈도 못 벌고 친구 잃고..
하늘거울님..제가 따라 간다고 돈이 잡히겠습니까...맘 비우고 살고 있습니다..

조선인 2004-10-15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 몸담고 있는 후배가 있지요. 암** 몸담고 있는 선배도 있지요.
만날 때마다 왜 또 만났을까... 후회하지요 -.-;;

아영엄마 2004-10-15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영업직을 가장 꺼려하는 이유.. 결국 감언이설(?)로 주위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밖에 없다는....

진/우맘 2004-10-15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00, 암00, 절대, 절대, 하지 마세요!!! 절대, 절대, 절대!!!!

sooninara 2004-10-15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sooninara 2004-10-16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감사해요^^
그렇게 알고 계속 놀께요..후후..

부리 2004-10-16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00이 혹시 하이마트인가요?

ceylontea 2004-10-17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그러게 맘 편히 술 한잔 하시기도 힘드셨네요.
항상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지요.
그 분은 돈을 얻은 대신 무엇을 잃었을까요? 돈보다 더 소중한 무엇을 잃지 않았나 생각해 본 적은 없을까요?
수니나라님 돈보다 더 소중한 가족을 사랑을 님은 지키고 계시잖아요. 이런 것은 돈을 얻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