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운영운영회 회의가 있었다..방학때 못 만나고..(운동회때 보긴 했지만..) 정식으로 만나긴 오랫만이었다..회의 끝나고 저녁을 먹자고 한다..오늘의 스케쥴..아침10시에 생태 모임..풀빛모임..11시30분 감자탕 집에서 학교 4개 단체 점심 모임..3시30분 운영회의..5시 저녁식사..7시 2차 호프집..10시 노래방 3차..ㅋㅋ 12시 넘어서 집근처에서 호프 한잔 더 4차..
오늘 회의 끝나고 저녁 먹고 호프집 2차에서 ...우리 총무가 기분이 하늘을 날아가 버렸다..3월초에 운영위원회 회의 시작하면서 원리원칙에 투철해서 학부모인 운영위원들과의 식사도 경계하던 체육선생님이(남자분) 기분 좋게 술드시더니 이번해 운영위원들이 대단하다..선생님들이 못하는 말을 대신해서 좋은 변화를 일으킨것에 감사한다고 말씀하셔서..우리 총무가 뿅가버렸다..뭐랄까...만리장성이 무너진듯한 기분이랄까...
이선생님의 냉소적인 태도에 상처도 받앗던 엄마들이라서 이런 변화가 적응이 되기 힘들었지만..너무 기분이 좋아서 렛츠고!!! 시간도 모르고 놀고 왓다..
사는게..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남에게 인정 받고...스스로 인정하는 삶이 행복할것 같다..그선생님의 작은 변화에 행복해하는 우리들이 너무 우습지만..인정 받았다는것..작은거지만 학교에 변화를 일으킬수 있었다는것...이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음주후 글쓰기는 오타가 너무 많아서..힘들다..)
오리로스와 주물럭...복분자주로 시작한 술자리는 새벽 한시에 끝나서 집으로 돌아 왔다..
아이들은 남의 집에서 잠이 들어서 업고..깨워서 집에 데리고 와서..재우고..4차로 집앞 호프집을 갔다..지금도 달게 단잠을 자고 있다..이렇게 문제 많은 엄마가 또 있을까???생각이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