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금)에 2박3일 상해 주말 여행을 가기로 했었다.
2만원씩 모은 돈이 티끌 모아 태산은 아니고 뒷산은 되어서..
아줌마 5명이 가기로 예약도 마치고 여권도 나오고...
갑자기 생긴 문제1.
한아줌마의 시동생이 결혼을 앞두고 동서감을 시댁으로 데리고 오는데 가야 한단다. 20일에..
시동생이 한달에 한번 노는 주말이라 이날이 아니면 힘들다고..
시어머님은 '너도 동서감 보러 꼭 와라'하시고..
해외여행을 반대하던 남편도 이날만 아니면 언제든 가도 좋으니 제발 이날만은 안된다고 읍소지경.
시댁에는 해외여행 가는 걸 안 알리고 싶은게 며느리의 마음인지라 진퇴양난..
그 다음주로 여행을 미루려니 다른 아줌마가 제사라서 안된다고..
문제2.
모학습지 지점장하는 언니가 다니는 회사에서 여행날자에 연수가 있는데
'전 가족여행으로 해외여행 예약했어요'라고 뻥치고 가려니 이사인가 하는 사람이 사표 쓰려면
연수 빠지라고 겁을 주었단다.
결국.....상해는 못가는 것인가??
다시 생각해 보고 2월 9일 출발하는 같은 여행으로 바꾸었다.
아이들이 개학은 하지만 둘쨋주라서 학교 안가는 토욜이라
결국 이날로 낙점...2박3일 여행상품..
비행기 한번 타보기 힘들다.ㅠ.ㅠ
그래서 친정 올라가는 날자를 땡겨서 내일 올라간다.
일주일 있을 예정.
알라딘은 당분간 못 들어 올테고..저를 만나고 싶은 신 분들은 번개 팍팍 때려주셈
"저 한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