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라고 말해야 할 것 같지만 '마망'이란 제목의 작품.

지난해 여름 호암에서 보고..이제는 루이스 부르주아 이름도 반드시 기억해 두겠다고

했으나..'마망' 이란 이름만 오롯이 생각나고.. 루이스..에서 더 생각나지 않아 잠시 슬펐다는..




어느 곳이든 사계절을 모두 봐야 한다는 말을 실감했다.

삐적 마른 모습을 보면서도 초록에 둘러싸인 마망..은 뭔가 결연해 보였는데

겨울에 바라본 마망은 고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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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를 '혐오'하게 되는 이유에대해...

같이 걸으면서 헬렌은 그로 인해 짜증보다 더 심각한 무언가가 느껴졌다.뭐가 이유인지 알았다-비유대인이라면 무조건 위험하다고 하는 어머니 때문이었다.따라서 그와 그녀는 둘이 함께, 무언가 잠재적인 악을 재현했다.(...)그녀는 그를 싫어하는 감정과 싸웠다.어머니가 그를 적으로 만들었지만 그건 그의 잘못이 아니라고 합리적으로 생각했다/140~141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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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가볍게 태어나 엄숙하게 살다가 가벼움의 세계로 회귀한다. 가벼움은 단지 가벼움이 아니다.근엄하고 탐욕적이고 권위적인 것들이 도달하려는 궁극의 지혜다.가볍게 날아서 가볍게 잽을 날릴 것"/20쪽 가벼움의 세계로 회귀(?)하지 못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를 지켜보고 있는 지금이다. 무심한듯 나를 응시하는 듯한 석상에서 위로를 받는 기분은..위로를 격하게 받고 싶은 날들이라 그랬을까... 가볍게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가볍게 가볍게 살아보겠다는 오늘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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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을..망상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건 얼마나 위험한가..


(...)그는 자신이 정말로 중요한 사람일지 모른다는 엄청난 상상을 했다.그러고는 단지 자신이 뭔가 훨씬 더 나은 일을 할 사람이라는 사실을 뭔가 크고 다른 일을 할 사람이라는 사실을 몰랐기에 이런 삶을 사는 거라고 생각하며 망상에서 깨어났다.그때까지 그는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었다/1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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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아름다운 일출이라 생각한 건 지난밤 폭풍같은 세상과 마주한 탓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일출의 황홀경에 기분이 정화되는 기분....에 감사했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오늘 사랑한 것'을 펼치고 목차를 찾아본다. '태양의 계획' 이란 반가운 제목... 자연이 건네는 위로를 받고 돌아서자 마자 보인 제목.. 역시, 태양은 나를 외면(?)하지 않았어..라는 오만한 생각을 잠깐 즐기고 난 후 정신을 차렸다.왜냐하면,태양의 계획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무서운(?)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기후 위기!! 그러니 정신차려야 한다. "태양의 계획은 지구에서 인간을 제거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인간을 지상에서 솎아내려는 태양의 임무가 슬프지만,반론의 여지 없이 타당해서 차마 억지를 부려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인간은 그동안 탈도 많았고 잔망스러웠고 욕심이 지나쳤다. 나와 당신 우리 모두의 속죄가 너무 늦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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