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키터리지는 슬펐다.

그녀는 이제 아흔한 살이었고 친구 이저벨 굿로는 점점 더 잠이 늘었다. 바로 요전날에는 심지어 올리브가 신문을 읽어주는 동안에도 잠들어버렸다. 그래서 올리브는 루시가 전화를 걸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올리브" 라고 말했을 때 기뻤다"/505쪽










지난해 루시바턴시리즈..를 읽으면서 다시 읽어 봐야지 했던, 올리브..를 다시 읽지 못했다. 그런데 진짜 다시 읽어야겠다.아직 읽지 못한 '다시 올리브' 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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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영화에서 언급된 말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어느 감독이 저와 같은 말을 했는지도 알 수 없다. 다만 나는, 최근에 본 영화 '대디오' 에서 저와 아주 닮은 이야기를 들었던 걸 기억한다. 클라크(숀펜)가 승객으로 태운 그녀(다코타 존슨)에게 사랑을 고백하지 말라는 충고를 한다. 사랑이란 말 속에 담긴 함정...

"이 글을 읽었던 게 잊히지 않는데- 오래전에 읽은 거지만-그 글에서 유명한 영화감독이 말했어. 대화보다 더 섹시한 건 없다. 나는 늘 그걸 기억하고 있어. 그리고 너와 루시가 하는 게 그거야- 대화를 하지,좋아.이제 잘 들어.보비.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마 그런 대화는 하지마.그렇게 하면 서로 마음을 고백하기 시작하면 토끼처럼 섹스를 하게 될 테고 너희의 세상 전체가 무너져내릴 거야.마거릿이 그것 때문에 죽게 될지도 모르고,심지어 윌리엄도 죽게 될지 몰라 그러니 하지마. 보니,그럴 만한 가치가 없어 그러지마/433~4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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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의 여자 친구 하나가 그에게 한 남자에 대한 책을 주었다. 아내를 잃은 목사였고 1950년대에 일어난 일이었다.짐은 그것을 읽지 않았다.하지만 어느 밤 몹시 지쳐 있던 그는 그 책을 폈고 이 부분을 읽었다. "아내가 여름에 죽었기 때문에 그는 겨울이 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겨울이 왔을 때 그는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331쪽









이야기속 만들어진 '책'일 수도 있지만 언급한 내용이 궁금해 혹시 제목을 찾게 될 수 있을까 구글링하에서 <섬이 있는 서점> 이란 책을 찾았다. 아마도..'아내를 잃은 후... ' 라는 설명이 유사 카테고리로 연결 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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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위픽
정보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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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저주토끼>는 아직이다. 초현실주의 그림은 좋아하는데, 환타지를 표방한 듯한 이야기 구조를 딱히 선호하지 않다 보니... 그래서 단편부터 읽어볼 생각으로 <창문>을 골랐는데...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역시 달랐다. 그런데 좋았다. '창문'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해 주었다는 것 만으로도 그렇다는 거다.


"우리 같은 사람에게 명절은 별 의미가 없다.연휴는 오히려 힘든 기간이었다. 하루에 세 번 지정된 시간에 배달 오던 음식은 연휴 전에 한꺼번에 배송되었다.좁은 방 안에 음식물을 저장할 곳이 없어서 나는 창문 앞의 사용하지 않는 온풍기 위에 배달 용기를 쌓아놓았다"/42쪽



나는 '창문'이란 단어를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엇던 모양이다. 딱히 특별한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러다 중국 어느 아파트를 보게 되었는데, 비용..때문에 가짜 창문을 그려넣은 아파트가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정보라작가님의 <창문>을 읽으면서 나는 위로 받게 될 줄 알았던 거다. 기대는 무너졌다. 그것도 차갑게.. 누군가는 창문의 용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상황. 짧은 이야기인데, 시작부터 아주 먼 세계로 나를 이끌었다. 아니 전혀 먼 이야기가 아닐수도 있다. 언젠가 실현될지도 모르겠다. 어딘간에서 프로그램이 연구되고 있을 지도..인공지능이 엄청난 것들을 하고 있으니..앞으로 인간에게 정말 업로드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도 이런 상상을 하는  순간 숨이 막혔다. 숨쉴 창문이 필요하다..그러나 정신없이 발전하는 문명은 어디에도 여유..라는 공간을 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왜냐면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나 역시 철저히(?) 915호가 이상한 사람이라 믿어버렸다. 아무 의심없이... '창문'은 나와 당신이 소통하기 위한 최소한의 무엇은 아닐까... 창문이 점점 없어지는 세상이란 생각...<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는 읽어볼 생각인데,<저주토끼>는 아직..모르겠다.


"너의 먹잇감이 되기 위해 내가 존재하는게 아니다. 내가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듯, 네가 죽어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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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름 '완주'를 상상했으나,또 다른 완주였다.. 이후 소설에 '도시' 이름 들어간 책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던 것 같은데,..갑자기 '도시' 이름 들어간 소설들이 엄청나게 많이 보이더니..












그냥(?) 도시..이름 들어간 제목의 책들이 또 궁금해지고..









그러다 호기심 극강으로 유발하는 책까지 발견..했다.

아직 한 권도 읽지 않았는데 여러도시를 여행한 기분이다...









ps 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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