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보다 지금 내 상황을 떠올릴 법한 그림들이 보며 저절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즐거움이 있었다. 해서 여름빛을 너무 '빛'에 다가 초점을 두고 생각했나 보다 생각하려던 찰라.내 눈에 들어온 건 빛을 받은 바위들에게서 느껴진 사람의 냄새옆다. 나란히 모여..헤엄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푸근함... 책을 읽는 내내 함께 하는 여행을 마주하는 차이에 대해 생각한 탓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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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같은 날씨 덕분에 마주한 일몰의 황홀함

아니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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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의 절규가

마치 내 옆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들려왔다..

우리는 너무 착하고 의심할 줄도 몰랐어.그래서 이용만 당했지.하지만 나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도 있다는 식의 이야기에는 앞으로 절대 안 속을 거야.내가 아직 사지가 멀쩡하고 목발 없이도 돌아다닐 수 있으니 행복한 것 아니냐는 따위의 이야기에도 설득당하지도 않을 거야.숨 쉴 수 있다고 먹을거리 있으면 충분하지 않냐는 이야기,그 정도면 만사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에 설득당하지도 않을 거야.나는 아무 것도 믿지 않아.국가도 삶의 의미라는 것도 믿지 않아 내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면 생존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나는 아무 것도 믿지 않을 거야.그런 권리를 찾지 못하는 한 세상이 내 인생을 빼앗아 갔고 나를 속였다고 생각할 거야.언젠가 진정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낄 때까지/293~2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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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같은 날씨의 숨은(?)공신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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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빛
장자크 상페 지음, 양영란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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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고 싶은 마음을 꾹꾹 참아가며 도서관 찬스를 이용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을 알고 있었을까.지인으로부터 보내주겠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림 가득한  책들은 이상하게 선물로 받고 싶은 알 수 없는 기분... 오랜만에 상페의 책과 마주했다. 내가 좋아하는 '빛'과 '여름'이란 단어가 들어간 것만으로도 읽고 싶었던 책...은 선물로 받아 읽어서 좋기도 했지만... 단 한 줄의 글도 없이 장면마다 내 마음을 상상해 보고 들여다 보는 순간들이 있어 좋았다. 내가 상상했던 '여름 빛' 과는 달랐는데.. 그래서 보여지는 여름의 빛 너머의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었다. 강렬함 속에 고요함을 찾고 싶을 때도 있고, 그대로를 즐기고 싶은 순간, 그림자 놀이 등등..^^



트리하우스를 동경하는 1인이라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았다.무엇보다 나무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집 사이에 나무와 나무를 둔다면..가능한 일이구나..물론 저렇게 살 수..는 없을 테지만..보는 것 만으로 기분이 좋아졌다..진짜 내가 저 곳에 머물고 있는 기분..더운 여름에 더 간절히 필요한 공간...^^




<여름의 빛>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 위 두 장면이 아닐까 싶다. 함께 여행하고 싶어하는 지인들에게 늘 양해를 구해야 하는 마음이 읽혀져서..지금보다 나이가 더 들면 따라다니게 될까...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은 순간이었다. 적극적인 사람, 그 적극적인 마음에 그래도 따라 가는 사람...그저 내 자리를 지키고 싶은 나...두 번째 그림을 보면서 지금 내 위치가 보이는 것 같아 웃음이 났다...지인들에게 저 그림을 보여주면 어떻게 상상하게 될지..조만간 선물로 보내주어야 할 것 같다....




내가 애정하는 여행의 모습이다. 이 즐거움을 포기할 수가 없어 함께 하는 여행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여행의 빛>을 보면서(아니 읽으면서),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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