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번은 읽어야 한다는 말을 경험하지 못했을 때는 '오만'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읽을 때마다 다른 감정과 시선으로 읽게 되는 것이 놀라워,세 번 이상 읽는 책들이 늘어나고 있다.^^

좋은 소설은 기억하고 있던 것을 되새김질하듯 기록하지 않는다.비어 있던 기억의 구멍들을 두터운 진실들로 채워나가기 위하여 기억하지 못했던 기억들을 비로소 소환하거나 발명한다(...)"/1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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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담긴 메타포를 마음으로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움의 연속..

영화다운 영화라서 좋았고..

1973년 작품이란 사실은 믿기 힘들정도였으며...

영화 속 아나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다가,'클로즈 유어 아이스'에도 나왔다는 사실에 놀라고...


무엇보다 영화의 제목을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책에서 가져왔다는 기사를 읽다가 궁금해서

검색해보았더니 '파랑새'의 작가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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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출간되는 날이 올 거라 예상한바다. 아니 출간되 기다렸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읽지 못한 책들도 한 가득인데, 한 번 읽기도 어렵(?)다는 프루스트의 책을 무려 2번이나 정주행했다. 처음에는 뭔가 넘사벽에 도전하고 싶었던 마음이었고, 코로나가 닥쳤을 때는, 프루스트를 다 읽고 나면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더랬다. 처음 보다 두 번째 읽기가 더 재미났다.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 200개 넘는 포스팅을 하는 즐거움,곁가지로 읽게 된 다른 책들, 벚꽃을 닮은 산사나무를 제대로 알게 해 준 기쁨... 마들렌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잃어버린 시간이 담고 있는 이야기들은 너무 많아서... 주옥 같은 문장들을 모아 놓고 싶은 열망이 있었더랬다. 그런데 마들렌이란 제목이 들어간 책도 보인다. 다시 읽으면서 비로소 마들렌에 대한 시선이 달리 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13권에 가서야 말이다. "시간의 범주에서 벗어난 순간이 그 순간을 느끼게 하기 위해 우리 안에 시간의 범주로부터 벗어난 인간을 재창조한다.그리하여 그 인간은 비록 마들렌의 단순한 맛이 논리적으로 그 기쁨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그 기쁨을 믿으며(....)"/ 38쪽(잃어버린시간을 찾아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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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해 공정하게 말하자면 그는 채플에서는 자비로운 신적인 존재예요.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것 역시 쉬워요.그의 신자들은 순종에 대한 보상을 얻고 신자들의 자녀들도 그가 선하다고 여기는 모습을 보이면 보상을 얻어요.선하다는 건 하느님 아버지를 믿고 존경하는 거죠.루스가 아주 옳아요.목사가 되는 건 좋지 않고 때때로 그 불쌍한 악마가 안쓰러울 때가 있어요.만약 당신이 우주의 중심으로 본다면..."/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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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가끔..구름이 되어보고 싶은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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